촛불에 함께 못해서 너무 아숴워

보신각 타종 중계방송을 주시했는데.

이것만 봐도 거기 분위기 죽임을 알수 있다.

이런 방송 처음본다. 보통 시민 인터뷰도 하고 사람들의 즐거운 얼굴을 쫘악 찍어주고 그러는데 보신각쪽은 절대 안보여준다. 마로니에쪽 무대를 비춰줄때는 거기는 촛불시민들이 없어서인지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보신각쪽은 공연장면만 나온다. 아니면 가끔 극 클로즈업으로 몇사람의 호응하는 표정. 전체 그림에서는 다 촛불에 깃발이다. 진행자들이 멘트할때는 구호가 배경으로 들려온다.

이명박은 물러나라. 아 정말. 눈물난다. 지금은 경찰 멘트 같은것도 같이 들린다. 어떻게 이렇게 촬영할수 있지? 타 방송사들은 아예 보신각쪽은 연결도 안하는것 같다. 보는것 -보여주는것은 역시 권력이다.

 

이런 부자연스러운 외면이야 말로

현장의 분위기가 어떤지 반증하는것 아니겠나.

왜 보여주지 못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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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1 00:18 2009/01/01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