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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간 : 5월 25일 수요일부터 5월 30일 월요일까지
 

두물머리잔치_오프닝파티 / 2011년 05월25일 수요일 06: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6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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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1973 년 완공된 팔당댐 건설로 팔당 일대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이 지역의 농민들은, 수질보호와 생산이라는 문제 앞에서 유기농이라는 해결책을 찾는다. 팔당이 남한 유기농업의 발원지로 꼽히는 이유가 여기 있다. 유기농업에 대한 이해가 전무했던 30여년전부터 유기농업으로 일궈온 밭들은, 2009년 이명박 정부의 4대강 개발 마스터플랜 발표 이후 싸움터가 된다. 정부에서조차 수질 개선을 이유로 지원을 해오던 유기농업이 오염원으로 둔갑했고, 밭이 있던 곳은 자전거 도로와 공연장이 들어서야 할 곳이 된 것이다. 게다가 각종 위락시설, 골프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친수구역특별법이 추진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두물머리는 4대강개발에 직접적으로 영향 받는 당사자들이 주체가 되어 싸우고 있는 유일한 ‘현장’이다. 남한강과 북한강, 두 물이 만나는 머리라는 의미를 갖는 두물머리라는 '장소'는 개발환원주의와 생명의 순환이라는 세계관의 싸움터이며, 국가권력의 폭력에 불복종하는 인민들의 싸움터가 된 것이다.

 

두물의 만남을 하나의 의미로만 환원시키고 싶지 않은, 이곳을 지키고 싶은 예술가들이 두물머리의 싸움을 후원하기 위해 작품기증전 시라는 방법을 택했다. 두물머리라는 이름처럼 전시로서의 '전'은 중첩된 의미를 가진다. 내용적으로는 밭으로서의 전(田), 싸움으로서의 전(戰), 이야기로서의 전(傳), 마지막으로 전시로서의 전(展)이 그것이 될 것이다. 또한 하나의 실천으로서의 이 전시는 일방적인 표현의 공간이었던 갤러리를 다방향적인 공론의 장으로서 전유할 것이며, 다종다양한 예술가들의 4대강을 바라보는 관점의 표현의 자리가 될 것이고, 사회참여 방법의 제안이자 예술의 공공성을 논하고 실험하는 장이 되고자 한다.

 


이 전시는 4개의 공간/ 4개의 이야기/ 4개의 전시로 구성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각각의 주제에 해당하는 소개글을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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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안내


 

 

 

5/25, 수

 

사용자 삽입 이미지두물머리 농산물 장터

오후 1시부터 / 전시회장
그들이 투쟁의 시간속에서도 놓지 않고 키워낸 작물들을 갤러리에 펼쳐놓고 팔 수 없다면, 우리가 무엇을 갤러리에 전시할 수 있으랴! 신선한 농부들의 작품을 만나보자, 먹어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두물머리 잔치: 오프닝 파티 - 농부들의 밤!

오후 6시~8시 / 장소: 전시회장(경인미술관 제6전시관)

개요: 전시회를 열어제끼는 시끌벅적 파티. 어울리지 않는 것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전시회의 우아한 다과 대신 흙냄새 나는 유기농산물이, 점잖게 말하고 듣다가 깔끔하게 끝나는 개회사 대신 인사동을 선동해낼 쩌렁쩌렁한 정치발언이, 박수치며 감상하는 아름다운 선율 대신 함께 흔들어대지 않을 수 없는 4차원의 비트플로우가 준비되고 있다 농부들은? 4대강 싸움에 밀린 농사일 오늘도 다 못 끝낸 채, 그 장화 그 고무신 그대로 신고 허겁지겁 인사동에 등장하고 말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4대강 뻥이요!: 거리 퍼포먼스

일시: 5/25 수요일 오후 3~6시 / 장소: 인사동 거리 곳곳

개요: 충청도와 전라도를 휩쓸고 있는 뻥튀기가 온다. ‘4대강 살리기’라는 뻥 중의 뻥을 추억의 ‘뻥과자’와 촌철살인의 퍼포먼스로 드러낸다. 뻥기계만 섭외하려 했으나, 이렇게 좋은 판에 빠질 수 없다는 꾼들의 근질거림에 인사동판 ‘4대강 뻥이요!’가 기획되었다. 인사동에서 그들을 만난다면, 당신은 빵! 아니 뻥! 터지고 말것이다.

 

5/26, 

 

사용자 삽입 이미지두머리 토크쇼: 김성동 작가와의 대화 <현대사 아리랑>

일시:오후 4시~6시 / 장소: 전시회장(경인미술관)

개요: 민족과 민중을 위해 싸우다 무덤도 꽃다발도 없이 돌아가신 55분 혁명가들의 이야기. 공식 역사서에도 나오지 않고, 수업시간에도 배울 수 없는, '현대사 아리랑'들을 우리가 알아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녹생평론의 신간 <현대사 아리랑>의 작가 김성동으로부터 듣는다.


 

5/27 , 금

 

사용자 삽입 이미지두머리 토크쇼: G20 그래피티 사건의 전말

일시: 5/27 금요일 오후 4~6시/ 장소: 전시회장(경인미술관 제6전시관)

개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41세 박모 시간강사를 모셨다. , 글쎄. 이른 새벽에 낙서 조금 하고 있다고 신고당한 이 불운은 뭔가. 그 신고를 가능케한 정성과 구조는 뭔가. 근데 또 재판장에서 G20과 동심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는 담당검사 좀 보게. 혹시 모든 것은 예정되어 있던 것이 아닌가. 최초신고자가 담당검사가 아니라면, 예술적 쥐에 반응한 것은 시대가 아닐까.

 

 

5/28 , 토

 

사용자 삽입 이미지<예술가의 선물> 작품경매 1, 2, 3

일시: 5/28 토요일 1~5시반 / 장소: 전시회장(경인미술관 제6전시관)

내용: 질문이 이동한다. ‘예술은 무엇인가?’에서 ‘무엇이 예술이 되는가?’. 두물머리, 4대강, 농부, 개발, 저항 등의 문맥  속에서 어떤 것이 감응으로 다가오는지 묻는다. 평범한 경매는 가라

준비물: 작품들 미리 둘러보기, 그리고 현찰.

1부 : 13:00~14:00 강 또는 두물머리를 주제로 작업한 작품
2부 : 14:30~15:30 시인들의 육필원고 중심
3부 : 16:00~17:30 무경계자유창작물

 

5/29 , 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인사동 거리활극: 4대강 청문회

일시:오후 2~6시 / 장소: 인사동 거리 곳곳

개요: 전 시회장을 베이스캠프로 일군의 소리들이 인사동에 출몰한다. 두드리고, 두드리고, 노래하고, 노래하고. 인사동 어느 2층집 카페 창문에서 내려다 보아도 좋고, 전시 보러 왔다가 사람들에 휩쓸려 거리로 나서도 좋고, 따스한 햇살 사람들 행렬 속에서 넋놓고 홀로 춤춰도 좋다. 공중에서 4대강을 왈가왈부해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4대강 진짜, 살리기! 라이브 게임

일시5/29 일요일 오후 2~4시 / 장소: 인사동 거리 곳곳

개요: 인터넷을 강타한 <4대강, 진짜 살리기> 게임을 오프라인 라이브 버전으로 만난다. 코스프레를 하고 대형주사위를 굴리는 순간, 당신은 어느새 게임 속 주인공이 되어있다. 촛불팀과 삽질팀의 승부가 진행될 수록 거대한 음모의 실체가 드러나는데...

 

 

 

5/30 , 월

 

사용자 삽입 이미지<,원래> 다큐멘터리 상영

일시: 5/30 월요일 오후 4시~6시   / 장소: 전시회장(경인미술관)

개요: 4대강 살리기 옴니버스 프로젝트. 카메라를 들고 강으로 나섰다. 강은 우리에게 무엇이었는가. 4대강 사업을 통해 파괴된 강의 실상과 그 강을 타고 흐르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기록하여 이제 곧 사라져버릴 것들에 대한 사회적 기억을 재현하고자 한다.

 

 

 

 

 

전시회 참여가 어려우시다구요?
그렇다면 온라인 소액 후원 사이트를 통해서 후원을 해주시면 어떨까요?

아래 배너를 클릭하면 4대강 저항지 두물머리 후원 사이트로 연결 됩니다.
 

팔당후원배너

 

 

 

 

 

함께하는사람들 :

팔당대책위원회. 4대강사업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 6월포럼.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 4대강사업저지천주교연대. 생협전국연합회. (사)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민족문학작가회의. 노나메기벽시동아리. 그린액자. 갤러리자인제노. 두리반. 스페이스모래. 교육생활공동체공룡. 평화바람. 팔당에코토피아. 두머리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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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3 18:17 2011/05/23 18:17

너무도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데 항상 팔당관련 광고글이라서 점점 포스팅이 부담스러워지는 사태에 이르렀지만.배추를 파는데 조금이라도 일조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한번 올려봅니다.

 

8당은 에코토피아 이후에 몇몇 '팔당빠'들이 생겨서 꾸준히 연대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두물머리 땅에 계속 농사짓겠다는 하나의 액션으로 농민분들과 함께 배추 심기를 해서 지금 2000포기정도 수확할예정에 있구요. 내일은 배추 묶어주러 팔당에 또 들립니다. 오늘 대학로에서 '생명평화환농업대축제'라는 행사에 농민분들과 함께 참여해 배추를 팔기도 했다네요.

 

아래는 허섭하지만 두머리 픽쳐스(두물머리를 농민분들은 두머리라고 부르더라요..)제작의 배추 cf입니다.

 

 

 

 

 배추와 귀뚜라미 

 

팔당은 死대강 포기 배추를 구매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팔당농민들에 대한 연대가 되겠지요! 유기농지를 없애고, 자전거도로와 공원을 만들겠다는 4대강 사업과 경기도와 MB에게, "나는 팔당 유기농지가 더 좋다!"라고 선언하는 정치적인 구매행위가 되겠지요! 또 이 배추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팔당농민들의 싸움에, 死대강 사업을 '포기'시키는 운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또 이 배추와 함께 사은품으로 동봉되는 '나는 반대한다' 소책자를 주변 사람들과 나눔으로써 死대강 사업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널리널리 알릴 수 있습니다. 돌려볼 수록 좋아요! 부족하다면, 소책자만 별도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배추도 조금 작고, 직접 배송도 안 되고, 아직 언제 어디서 찾아갈 수 있는지도 불확실하지만! 20일,21일, 27일, 28일 중에 해방촌 빈집에서 찾아가실 수 있고! 필요하신 분들은 28일 직접배송을 받으실 수도 있어요. (빨간다마스가 출동합니다. 저희가 직접 하는 것이라 지역은 서울로 한정되요. 죄송T.T 배송비는 만원입니다.) 이 운동에 함께하고 싶으시다면, 내년에도 팔당 유기농지에서 농사가 지어지는 것을 지지하신다면, 올해 김장배추는 '死대강 포기 배추'를 이용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배추 주문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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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3 23:33 2010/11/13 23:33

팔당은 에코토피아, 정동은 촛불바다

 

1. 자전거 정비/대여와 4대강 반대 자전거 나들이

     - 자전거대여+잔차질 ; 발바리들의 자전거를 빌려줍니다. 자전거엔 우리의 이야기을 담은 깃발 혹은 피켓을 장식해서 농성참가자들이 삼삼오오 릴레이로 자전거를 타고 정동에서 시청으로 시청에서 청계천으로 청계천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그리고 청와대로 잔차질를 하고 오는거죠~~~ 사람이 모일때마다 출발합니다!

 

2. 벼룩시장

    - 농성장 담벼락 혹은 나무 그늘아래 돗자리를 펴놓고, 머든 팔아봅시다. 여기저기 홍보도 해서 주말내내 팔 물건 기증도 받구요. 르네의 나무로 만든 악세사리들, 디온의 커피, 달군의 그림, 쏭의 씨디, 빈집의 만화책, 켄짱의 덕후질 잉여소품, 달거리대.... 등등등 팔 수 있는 모든 것! *벼룩시장은 농성장을 아주 풍성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구나 와서 벼룩시장에 판을 벌릴 수 있습니다.

3. 시도때도없는공연

     * 정동 거리를 누비며 게릴라식 거리공연이 펼쳐집니다. 어제 결성된 밴드, 오늘 만들어진 노래 모두 대환영입니다. 주저하지 말고 오세요~ 저녁의 촛불문화제도 참여가능하고, 오후 시간 때는 조그맣게 부담없이 여기저기서 판을 벌리니까 아무 때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두리반 전기공급 촉구광고를 거부한 경향신문에도 나들이 갑시다~

 

 확정 출연진

 

* 토요일 거리공연 : 멍구빵꾸/멍쿠스틱, 쏭의앞밴드 

* 토요일 문화제 : 쏭(의앞밴드), 팔당에코토필하모닉오케슈트라+달거리대, 양군

* 일요일 거리공연 : 쏭의앞밴드, 

* 일요일 문화제 : 마실음악회(예정), 팔당에코토필하모닉오케슈트라+달거리대, 별음자리표, 양군

* 섭외하고 있는데 아직 미정 : 푼돈들, 미류(이름하나못짓고), 이씬+처절한기타맨, 블루스맨 하헌진, 단편선, 야마가타트윅스터, 이윤혁, 며칠후면내생일,  

 

* 꽹가리, 장구, 북, 징, 부부젤라, 태평소, 목탁 , 페트병, 소리 나는 거 무엇이든지 가져나오면 함께 길놀이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두드리고 춤추고, 국토청 앞에서는 "주인주인 문여소~ 용건 있응께 문여소~" 한바탕!

4. 앵콜워크샵과 새로운 워크샵

       8당은 에코토피아에서 진행되었던 워크샵들이 앵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촛불 켜고 책이나 읽쟈!!!, 몸짓놀이하고, 티셔츠 만드록, 악세사리 만들고, 아픈 사람은 침뜸으로 다스린다. 돈없이 살 궁리도 해보자!!)

 

더 많은 정보들과 실시간 현황은 http://8dang.jinbo.net/node/245 에 있습니다. 지금 가입하세요!!

 

 

 

이번에는 재빠르게 만들었어야 하는데 또 한나절이나 걸려서야 웹자보를 만들고 말았다.

에코토피아에 갔을때 인상적이었던것 중에 하나가 "길놀이"였는데, 나는 악기를 다룰수 없지만, 잡색이라는 것으로 참여 할수 있었다. 뭐 그런걸 알든 모르든 풍물굿이라는 것의 매력은 공연하는 사람 아닌 사람 그런거 없이 다 같이 놀수 있다는거 였는데.. 아무튼 뭔가 어색해도 몸을 움직거리다가 뛰다가 결국에는 광년이 처럼 풀어져서 웃으면서 마구 뛰는데 생리통도 잠시 잊혀졌질정도로 즐거웠달까.

이번에 급하게 만든 판이지만 내일이나 모레도 그런 판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모여서 여기저기서 터져 나와 놀고 항의 하고 싸우는. 단식 농성을 하시는데 뭔가 너무 노는 분위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외롭지 않은게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다른 친구의 말을 믿으며..정동길 지도를 보니 뭔가 공룡같은? 사람같은 모습이길래 살짝 과장해서 길을 표현해봤다. 내일, 모레 괴물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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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3 18:07 2010/08/13 18:07

와 내일 모레면 시작이구나.

토요일날 내려갔다가 급한 일로 잠시 서울에 올라왔는데 도무지 일이 손에 안잡힌다.

사실 어제 비가 많이 와서 에코토피아 공간만들기는 거의 못했는데;;

텐트가 있어도 비가 많이 오면 좀 걱정이다. 아무래도 막무가내 식으로 준비한건데, 오는 사람들이 많이 실망하거나 힘들어 하지 않을지 갑작스레 걱정중.

 

아무걱정없없는데...막상 닥치니까 좀 그러네. ㅜㅜ

천연 샤워장 하나만 좀 든든하다.

그림으로 그려놓아 낭만적이지만;;

모기+ 습한 더위 + 살짝 좁을 수 있는 공간 이라는것을 감안하시길.

물론 이 모든것을 별거 아니라고 견딜수 있다면 엄청난 시간이 되겠지!

 http://8dang.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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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3 11:11 2010/08/03 11:11

꽃다지공연

 

 

꽃다지 공연에 언젠가 갔었다가 의외?로 너무 즐거워서 흥분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 공연은 또 어떤 힘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다가갈까. 노래도 엄청 잘하고. -_- 뭐랄까 의외로 재미나고 음악도 좋다. 의외라는 말을 자꾸 쓴거는 내가 소위 노래패 노래에 약간 편견이 있었기에.. 지금은 안그런데... 아무튼 난 편견 쟁이(였)기에... 더 놀라 버렸었지.

이번엔 8당은 에코토피아 때문에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그래서 홍보에나 힘을 보태려 자보를 올렸다. 많이들 보러 가셈~ 시원할꺼임. 내 블로그는 거의 홍보만 하는 블로그가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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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6 22:40 2010/07/26 22:40

이야기

from 너에게독백 2010/07/09 15:17

 

 

농사짓지 못하게 밭 한가운데 거대한 흙무덤을 만들고

유기농대회를 치르기 위해 유기농밭을 밀어내고 

유기농 빌딩, 유기농 박물관이 그자리에 들어선다니. 이런것을 형용모순이라고 부르는거 맞지?

살아있는것을 죽여서 박제화하고 구경거리로 만든다.

내가 만들고 내가 그들과 상호작용하던 "관계"는 

천정의 거미줄 마냥 그냥 손쉽게 걷어내지고 

나는 삶의 소비자 구경꾼이 되어야 시민으로 등재된다.

거미는 거미줄 치지 못하게 박물관에 핀으로 고정되어 바른 자세로 서있어야 한다.

 

거대한 미디어에서 말하여 지지 않는 것은 존재 하지 않는것이 되고

존재 하지 않았던것 처럼 쉽사리 지워진다. 메모리는 할당되지 않고,

그런 삶은 원래 부터 없었던 것이 된다. 티비에서 말해지는것 신문이 찍어낸것

인터넷에서 이야기 되는것이 바로 내 기억이고 내 삶으로 대체되었다.

허가되고 필터링된 집단의 기억이 개인의 기억이 된다.

 

 

그래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 두리반에 모였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마디씩 하면 지루할법도 한데, 
모두들 귀를 기울였다.

한 두사람만이

이야기 하면지겨울법도 한데,

귀 기울였다.

 

이야기와 귀기울임을 들었다.

많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조금씩 거미줄을 자아냈다.

 

 

팔당 농민들과 함께한 이야기를 담은 속기록  http://8dang.jinbo.net/node/90

되도록 각각의 말의 느낌을 담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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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9 15:17 2010/07/09 15:17

팔당에 골프장을 허용하겠다는 기사가 떴단다.

결국에는 이런거였어? 참 너무 뻔(뻔)한 이야기들

 

두리반에서 하기로 한 7월 7일 7시 팔당농민과의 간담회가 바로 내일.

아래는 다른 친구가 오늘 메일로 돌린 글이다. 내일 4대강 사업에 대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던 사람들이 많이 모였으면 좋겠다.

 

====

토요일 정치인만 한가득이던 4대강 집회 때 팔당대책위원장이 무대에 올라가서 시원하게 한 말씀하셨어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옮겨보면)

여기 계신 분들 팔당에 많이들 왔다 가셨지만, 오셔서 사진만 찍고 가서는 4대강 사업 막을 수 없습니다. 4대강 현장에서 직접 활동해야 합니다.

주민들의 저항으로 2차례 공권력 투입도 막아내며, 팔당은 아직까지도 유일하게 4대강 사업이 시작되지 못한 사업구로 남아있어요. 대추리에서 매일밤 촛불집회가 계속되었던 것처럼 이 곳에서의 오후3시 미사도 벌써 140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음탑에 팔당에 골프장을 허용하겠다는 기사(http://8dang.jinbo.net/node/77) 가 뜨더군요. 그 동안은 이 곳의 유기농단지 몰아내면 자전거도로 만들고 공연장 만든다고만 말해왔는데, 다른 차원에서는 이미 이 개발에 한 숟가락씩 더 얹으려고 온갖 음모들이 진행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내일 두리반에 팔당 농민 몇 분이 오시기로 했어요. 어떻게 1년이 넘는 시간을 정부와 맞서 올곧이 싸워왔을까요. 이 분들이 빼앗기는 땅은 본인들의 땅도 아니고 국가하천부지라 국가로부터 임대해 농사짓고 있는 땅입니다. 어찌보면 주인이 빌려준 땅 이제 그만 내놓으라는데, '그렇게는 못한다. 여기서 농사지을거다' 버티고 있는 셈이죠.

그렇게 버티는 이유/버틸 수 있는 힘은 무엇일까요? 유기농은 무엇이고, 하천은 무엇이고, 그 곳에서의 삶은 무엇인지. 그 저항에는 어떤 철학이 스며들어 있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자 준비한 간담회여요. 팔당 농민분들이 4대강에 맞서 싸우느라 더욱 지체되고 있는 농사일을 잠시 내려놓고 서울 끝 두리반까지 걸음하는 소중한 기회니,  놓치지 말고 이야기를 나누어요. 그리고 각자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요.

  • 일시: 7월 7일 7시
  • 장소: 홍대 두리반 (홍대입구역 4번출구  100m 직진 후 오른편)
  • 좀 더 자세한 정보:http://8dang.jinbo.net/node/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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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6 23:35 2010/07/06 23:35

지난번에 팔당 두물머리에 떼잔차질을 하며 "차도면 충분하다"고 달렸던 친구들이 그 후 매주 떼잔차질을 해서 팔당 주민들과 연대하러 찾아가자고 마음을 모았다. (팔당 유기농단지를 밀어버리겠다는 근거중에 하나가 자전거 도로 만들겠다, 콘서트장을 만들겠다 그런게 있다고 해서 시작된 떼잔차질이지. 국가가 하는 문화 /레저/관광/디자인 사업이 어떤 건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것 같애) 아마 오늘도 갔을텐데. 저번엔 밭도 만들었고. 나는 계속 뭔일한다고 처음에 한번 가고 못가고 있다. 이 일회성 연대여자야.

 

 

2007년 새만금 락 페스티벌이라는 웃기는 사건에 맞서서 해창갯벌에서도 에코토피아를 했던 것 처럼 "팔당에코토피아"를 해보자고 이야기가 나왔고, 이번 잔차질모임에서 그 이야기를 처음 해보기로 했다고 알고 있다. 나도 가고 싶은데 일단 물리적 상황이 지금은 안되니까 다음 주를 기약하면서 몇가지 생각난것을 써놓으려고 한다.

 

일단 모임을 제안한 친구들에게도 이야기했지만, 팔당에코토피아는 지난 해창갯벌에서의 에코토피아랑은 좀 다른 형식으로 진행해 나갔으면 좋겠다. 에코토피아는 잘은 모르지만 유럽에서 하고 있는 생태캠프? 같은거라고 알고 있다. 상당히 긴기간동안 한다고 들었는데, 한국에서도 여러차례진행되었었고 2007년 살살페스티벌-에코토피아에 나도 참여했었다. 준비기간까지 10일정도 그곳에 머무르면서 캠프를 하고 워크샵을 하면서 엄청난 경험을 할수 있었지만 돌아와서 그  연대가 일상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게 아쉬웠다. 근데 이건 여러가지 투쟁에 연대할때마다 고민이 되는 부분이긴하다. 그래도 이번 팔당은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 편이라 그때보다는 일상적으로 뭔가 할수 있지 않을까 ?

 

살살페 자전거 발전기 / 화덕에 밥해먹기

 

 

그러니까 에코토피아를 3박4일 캠프로 정하고 진행하는게 아니라 팔당 현장에 에코토피아가 투쟁이 끝날때까지 계속되도록 공간을 만들고 시스템?을 만드는게 어떨까 ? 공연장 따위를 짓겠다고도 하니까 한 3박 4일쯤은 팔팔 페스티벌이라도 해서 스스로 공연하고 한바탕 놀아주고 말이다. 그전에는  이미 연대하러 오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부엌과 숙소를 대책위분들과 상의해서 상시적으로 진행되는 에코토피아 공간을 만드는거지. 그런데 이것을 책임지는 단위나 개인이 있는것이 아니라 좀더 자율적이고 자치적인방식으로 그공간을 꾸미고 각자 나누고 싶은 생각이나 재능이 있으면 워크숍을 열고 교환하는 자리를 만드는것. 사실 이건 두리반이나 용산에서도 활동가들이 거점을 정하고 자율적으로 놀면서 투쟁하는 곳에 이미 항상 있었던 것 같기도하다. 그래도 좀더 다른 방식을 고민하는 계기로 또 삼아봐도 좋을거 같다. 일단 생각에는 전에 에코토피아 할때 미리 홈페이지에 서로 진행해보고 싶은 워크샵을 제안하고 제안한 사람이 그것을 알아서 진행하는 방식이 있었는데 . 그게 의외로 자연스럽고 꽤 재미있었다. 매일까지는 어려워도 매주 누군가 자율적으로 제안하고 알아서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연대하러가서 그 공간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채워넣고 힘을 실어주는것. 그런게 가능하지 않을까? 나는 "외유사생(via 바람의 화원)" 워크샵이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방금들었는데 .. ^^ 두물머리에서 보이는 것들을 그려보고 관찰하고 그것을 그림으로 다시 도시인들에게 다른 친구들에게 전하는거다.  그런의미에서 오늘 모임에 여러 사람들이 참여 했다면 좋았을거 같은데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지 못한거 같다. 온라인에서 이야기할 자리라도 마련해야 하는 걸까?

 

 

음. 아무튼 블로그질 여태 어찌 아니 하고 살았나 모르겠네.

트위터 보단 블로그가 역시 체질에 맞다.수다쟁이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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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9 16:31 2010/06/19 16:31

우두두다다

from 너에게독백 2009/07/28 00:05

기타타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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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8 00:05 2009/07/28 00:05

생각들

from 너에게독백 2009/07/08 00:40

결혼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아이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성숙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권력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블로그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소통에 대해서도.

썼던 말들, 했던 말들,생각들 행동들에대해서 생각한다.

이것저것 생각해본다.

 

 

참, 깔끔하게도 단정적이었고, 당연히 내가 위치한 것 만큼의 입장이었을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들고.다시 그때 그자리에서도 그렇게 말했겠지. 후회는 하지 않아야지. 지금은 또 다를수도 있겠지만. 사는건 참 예측불허다. 어떤 한 사건/경험이 이렇게 지배적일 수 있다니.

 

하지 않을것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게 앞으로 더 남았을까?

나중에 후회한다고 해도 어떤 순간에는 단호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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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8 00:40 2009/07/08 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