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은 에코토피아, 정동은 촛불바다

 

1. 자전거 정비/대여와 4대강 반대 자전거 나들이

     - 자전거대여+잔차질 ; 발바리들의 자전거를 빌려줍니다. 자전거엔 우리의 이야기을 담은 깃발 혹은 피켓을 장식해서 농성참가자들이 삼삼오오 릴레이로 자전거를 타고 정동에서 시청으로 시청에서 청계천으로 청계천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그리고 청와대로 잔차질를 하고 오는거죠~~~ 사람이 모일때마다 출발합니다!

 

2. 벼룩시장

    - 농성장 담벼락 혹은 나무 그늘아래 돗자리를 펴놓고, 머든 팔아봅시다. 여기저기 홍보도 해서 주말내내 팔 물건 기증도 받구요. 르네의 나무로 만든 악세사리들, 디온의 커피, 달군의 그림, 쏭의 씨디, 빈집의 만화책, 켄짱의 덕후질 잉여소품, 달거리대.... 등등등 팔 수 있는 모든 것! *벼룩시장은 농성장을 아주 풍성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구나 와서 벼룩시장에 판을 벌릴 수 있습니다.

3. 시도때도없는공연

     * 정동 거리를 누비며 게릴라식 거리공연이 펼쳐집니다. 어제 결성된 밴드, 오늘 만들어진 노래 모두 대환영입니다. 주저하지 말고 오세요~ 저녁의 촛불문화제도 참여가능하고, 오후 시간 때는 조그맣게 부담없이 여기저기서 판을 벌리니까 아무 때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두리반 전기공급 촉구광고를 거부한 경향신문에도 나들이 갑시다~

 

 확정 출연진

 

* 토요일 거리공연 : 멍구빵꾸/멍쿠스틱, 쏭의앞밴드 

* 토요일 문화제 : 쏭(의앞밴드), 팔당에코토필하모닉오케슈트라+달거리대, 양군

* 일요일 거리공연 : 쏭의앞밴드, 

* 일요일 문화제 : 마실음악회(예정), 팔당에코토필하모닉오케슈트라+달거리대, 별음자리표, 양군

* 섭외하고 있는데 아직 미정 : 푼돈들, 미류(이름하나못짓고), 이씬+처절한기타맨, 블루스맨 하헌진, 단편선, 야마가타트윅스터, 이윤혁, 며칠후면내생일,  

 

* 꽹가리, 장구, 북, 징, 부부젤라, 태평소, 목탁 , 페트병, 소리 나는 거 무엇이든지 가져나오면 함께 길놀이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두드리고 춤추고, 국토청 앞에서는 "주인주인 문여소~ 용건 있응께 문여소~" 한바탕!

4. 앵콜워크샵과 새로운 워크샵

       8당은 에코토피아에서 진행되었던 워크샵들이 앵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촛불 켜고 책이나 읽쟈!!!, 몸짓놀이하고, 티셔츠 만드록, 악세사리 만들고, 아픈 사람은 침뜸으로 다스린다. 돈없이 살 궁리도 해보자!!)

 

더 많은 정보들과 실시간 현황은 http://8dang.jinbo.net/node/245 에 있습니다. 지금 가입하세요!!

 

 

 

이번에는 재빠르게 만들었어야 하는데 또 한나절이나 걸려서야 웹자보를 만들고 말았다.

에코토피아에 갔을때 인상적이었던것 중에 하나가 "길놀이"였는데, 나는 악기를 다룰수 없지만, 잡색이라는 것으로 참여 할수 있었다. 뭐 그런걸 알든 모르든 풍물굿이라는 것의 매력은 공연하는 사람 아닌 사람 그런거 없이 다 같이 놀수 있다는거 였는데.. 아무튼 뭔가 어색해도 몸을 움직거리다가 뛰다가 결국에는 광년이 처럼 풀어져서 웃으면서 마구 뛰는데 생리통도 잠시 잊혀졌질정도로 즐거웠달까.

이번에 급하게 만든 판이지만 내일이나 모레도 그런 판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모여서 여기저기서 터져 나와 놀고 항의 하고 싸우는. 단식 농성을 하시는데 뭔가 너무 노는 분위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외롭지 않은게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다른 친구의 말을 믿으며..정동길 지도를 보니 뭔가 공룡같은? 사람같은 모습이길래 살짝 과장해서 길을 표현해봤다. 내일, 모레 괴물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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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3 18:07 2010/08/13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