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읽을 책

from 너에게독백 2006/01/19 17:08

2005년을 정리하는 포스트를 써야 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그건 정말 마음잡고 앉아서 써야 쓸수 있을것 같고. 일단은 책 정리. 학교 다닐때는 책이나 영화 같은걸 거의 못보고 살았는데, 오히려 졸업하고 많이 볼 기회가 생긴다. 주위에서 사람들이 나만 보면 책도 주고 빌려 주고해서(책 좀 읽어라라는 뜻일까?) 굳이 고르지 않고도 좋은 책을 많이 읽었던 해였다.반면 읽은 만큼 토해내지 못해서 아까운 마음도 조금 든다. 늘그랬듯 빌려서 읽은것 외에 실제로 내가 사들인 책들은 거의 읽지 못했다.

행복한 페미니즘,
빼앗긴 자들,
바람의 열두 방향,
어둠의 왼손,
높은 성의 사나이,
내가 전부터 말했잖아,
네 방에 아마존을 키워라,
뉴욕삼부작,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멋진징조들,
앰 아이 블루?,
달콤쌉사름한 초콜릿,
현대가족이야기,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신체적 접촉에 관한 짧은 회상,
페르세폴리스,
성깔 있는 개,
측천무후(상),
연금술사,
인간실격,

2005년 부터 읽는 중인 상태인 책
[이야기해 그리고 다시 살아나,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
보르헤스 문학전기,
스펙타클의 사회,
당신 인생의 이야기,
인터넷시대의 글읽기 블로그시대의 글쓰기]



어스시의 마법사 시리즈
로캐넌의 세계 등 르귄책들
페미니즘의 도전
세계를 뒤흔든 열흘



중학교때부터 해가 바뀌면 수첩을 사서 맨뒷장에 읽을 책, 볼 영화, 살 음반 목록을 적어봤었다. 그치만 다음해가 되어도 거의 같은 목록이었는데. 읽고 싶다고 생각하는게 피상적으로 제목만 보고 그럴듯해보이는 것을 적어 놓은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런 의미 없는 목록을 쓰면서 이것만 다 보면 뭔가 문제가 해결될거라고 생각했었던거 같다.

지금도 목록을 쓰다말고 생각해보니 별 다를바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작년에 읽은 책중에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것들은 거의 내가 믿는 혹은 나랑 맞는 친구들이 추천한 것들이기 때문인것 같아. 일단 읽을책 목록은 그만 쓰련다. 달군이 읽으면 좋아하겠다 싶은책좀 추천해주시라..

아 그리고 올해는 헌책방과 도서관을 좀 애용해볼 예정.(이것역시 매우 오래되었지만 지키지 못한 약속이지만. 불끈!)




2005년 그리고 2006년

언니들의 작심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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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9 17:08 2006/01/19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