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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트 통제 - 메모 (2) 2007/12/12
su의 "프라이버시 online" 에 관련된글 .
위의 글을 읽다가 요즘 하고 있는 관련 생각을 메모해본다.
완성된 생각이 아니라 제대로 된 글이 될수는 없겠지만...생각의 진전을 위해?
그러니까 지레 변명하자면 거칠고 부정확하고 애매모호한것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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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네트는 특이한 영역이다.
공간이되 가상 공간, 개념에 가까운 공간이며 - 사실 물질성을 완전히 띄지 않는것은 아닌데-다수의 시간이 동시에 존재하는 공간이다.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소통이 가능하고 행위가 가능하다.물론 이 말은 현실계:오프라인과 가상계:온라인이 완전히 상호 독립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오프라인에서 우리는 동시적인 시간을 살아가는 것 처럼 가정하고 공통의 시간을 인식하고 이야기한다. 온라인에서는 네트에 접속(online)하는 접속자개별의 시간이 존재한다. 오프라인도 실제로는 온라인과 다를바 없지만 아무튼 오프라인은 공통되고 공간화된 시간관념하에 지배받는다.(아.. 쓰다보니 헷갈리네.. 다를바 없나? .. 아무튼 다르다는 가정으로 밀고나가보면)

아무튼 네트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해 온 시공간 개념을 교란시키는 영역이다. (마법적인 공간- 텔레파시와는 다르구나.. 음 .) 동시에 초법적인 영역이었다. 지금까지 없었던 영역이기에 법에 포섭되어있지 않았다. 물론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그 가능성들, 교란의 가능성들은 입법들에 의해 포섭되고 규정되어진다. 아주 빠른 속도로. 자본과 국가에 의해 네트는 마치 장소인것처럼, 단일한 시간을 가진것처럼 규정된다. 그 규정력은 법에 의해 빠르게 힘을 얻어나갔고 , 지금은 그것이 인식되는 대로 포장된다.

네트를 통제하려는 이유는  국가와 자본이 규정할 수 없는 다수 정체성의 주체들이 비공간적 비시간적으로 멋대로 만나고 부딪히게 되는것을 막기 위해서다. 고정시키지 않으면 - 오프라인에서보다  프라이버시를 벗겨내  장소화하고 그것에 오프라인과 유사한 정체성, 양과 질을 부여하지 않으면 - 오프라인 질서와 이질적인 것이 되어 전복적 힘을 가지게 될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사실 이건 비약이고.. 음 자본의 욕동 때문일것이다. 네트 - 디지털 적인것 비장소적이고 비시간적인것 (일반적 공간/시간의 개념에 대하여)을 오프라인적인것 - 현재 자본의 욕동에 동원되고 통제되는 대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프라이버시라는것을 벗겨낸는것, 즉 고정화하는것이 필요하다.

그것은 네트에서 어떻게 가능한가

단하나의 방법 , 기록으로 가능하다.

네트가 마법적인 공간 혹은 집단적 텔레파시의 공간이랑 다른것은 사실 물리적인 것에 기반하는 장소성을 가지기때문이다. 그 장소는 거대한 책 혹은 도서관에 가장 가까울것이다. 실시간으로 기록가능한.





그것에 대항하는 것은 초법, 불법, 비합법적인 계기들 사건들을 만드는것에 달려 있다.
프라이버시, 네트에서의 정체성 교란하기는 그러므로 매우 중요하다.
서로 텔레파시를 주고받되 우리는 서로의 실체를 몰라야 한다. 오로지 정보만이 부유할것.
통제를 벗어난 새로운 공간을 구성할것  - 물리적으로 가능할거 같은데..
공적영역과 사적영역이라는것도 뒤섞여 있는 공간이기때문에..
기존 개념에서 소화하기 힘든 비틀린 공간 만들기.

아무래도 기술낙관주의가 ....있나?


워워워
뭐라고 쓴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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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2 02:01 2007/12/12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