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봄 냄새 2010/04/04
  2. 2010/04/03 2010/04/03
  3. 비오는날 세차를 2010/03/31
  4. 3월 눈 오는 날 (2) 2010/03/09
  5. 고생 많았음. (4) 2010/03/05
  6. 로긴 문제 한방 해결 (9) 2010/03/02
  7. 정말 힘들어 2010/03/02

봄 냄새

from 일상 다반사 2010/04/04 21:13


 

오랫만에

뒤뜰에 나가서 밭도 갈고

꽃씨를 뿌렸다.

5월이면 꽃이 만발할 것이다.

생각만 해도 좋다.

파란 하늘 아래

붉은 매화가 아름답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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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4 21:13 2010/04/0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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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3

from 일상 다반사 2010/04/03 00:45

 

사람이 살고 죽는 것은 하늘에 있다 하지만

이건 좀 아니지 않아?

온갖 의문에 휩싸인 죽음이 도대체 몇번째 인지

열 손가락으로 그 죽은 이들을 다 세어 볼 수도 없다.

 

낮에뜬달님의 [23살의 봄] 을 보고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그랬겠지.

청년 실업이 만연한 요런 스산한 시절에 취업을 하고

그것도 삼성이라는 한국 제1의 기업에 취직 했으니

얼마나 아름다운 꿈을 꾸었을까.

어렵고 힘들어도 조금만 버티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수채화같은 꿈을 꾸었을 것이다.

 

그이는 아마도 이렇게 허망하게

그꿈을 그릴 수 없다는 걸 알지 못했을 것이다.

 

누구든 죽음의 순간을 피해갈 순 없다.

 

그런데.

단지 그 일을 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한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는 건

너무나 억울한 일이지 않는가.

 

이미 7명의 목숨을 앗아간 그곳이었다.

처음부터 이 일에 책임을 지는 삼성이 있었다면

그녀는 이렇게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설사 목숨을 구하진 못했다 해도

적어도 자신이 왜 이렇게 죽어가야만 하는지

그 죽음의 원인은 밝혀졌겠지.

 

노동자들을 사지로 내몰고

사람들이 죽는 것을 빤한 눈으로 보고 있는 삼성은

명백한

살인자가 아닌가.

 

그 누가 삼성에게

살인할 자격을 부여 했는가.

 

사람을 죽이는 삼성이

 

여전히 가장 추앙받는 회사라는 이 현실에 치가 떨린다.

 

그들의 뻔뻔한 광고가 싫다.

그들의 뻔뻔한 이건희가 싫다.

 

나를 둘러싼 피비린내나는 삼성의 냄새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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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3 00:45 2010/04/0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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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날은 세차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

나는 꼭 비가 오는날 세차를 한다.

하염없이 내리는 비가 아까워서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에

집에있던 화분들을 평상에 옮겨놓고.

 

비때문에 꽃마차 아래에 쏙 들어가 있는 초롱이에게

개 사료도 슬쩍 갖다 놓는다.

 

비오는 날이니 점심엔 부침개를 부쳐 먹고

꽉 찬 배를 두드리며

장화에 비옷을 입고

세차를 하러 나간다.

 

봄날 황사로 뿌연해진 차에 비가 내리니

먼지를 가득 담은 빗물이 차에서 흘러 내리고 있다.

비에 젖은 큰 자루 걸레를 들고 앞뒤, 위아래, 슥슥 닦아 내린다.

서두를 것도 없고 세제도 필요 없다.

앞뒤로 슬쩍 슬쩍 움직이면

내리는 빗물에 먼지가 버무려진 물들이 슬슬 내려온다.

 

어디 고여 있는 빗물 없나? 찾다가

쫄쫄쫄 물 내려오는 처마밑으로 가 걸레를 빤다.

다시 슥슥 차를 닦아 낸다.

 

이제 이렇게 닦은 다음 그대로 비를 맞추면 세차가 끝난다.

한결 반짝반짝해진 황금마차를 보고 있으니 흐믓해 진다.

 

비가 오고

수선화도 한결 싹이 푸릇해졌다.

곧 노오란 꽃망울도 올라 오겠지.

 

어서어서 봄이 왔으면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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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1 13:25 2010/03/3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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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눈 오는 날

from 일상 다반사 2010/03/09 23:13

3월 하고도 중순에 접어드는데.

오늘은 눈이 펑펑온다.

현재 10센티 이상 온 것 같은데. 내일이면 얼마나 더 올지 모르겠다.

아마도 군산에 와서 평생 본것보다 훨씬 많은 눈을 본것 같다.

내일은 아침부터 눈을 치우고.

20주년 영상 추가촬영 준비를 하고

질러 공연 연습

오키나와 평화집회 연대메세지 조율

평화인권교육팀 모임

카메라등 대여를 해야 한다.

이번주 지나고 담주까지 지나면 좀 나아질랑가 모르겠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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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9 23:13 2010/03/0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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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았음.

from 일상 다반사 2010/03/05 23:47

고생많은 하루였삼.

이틀간의 전주 출장을 마치고 군산으로 돌아온날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한일노동자교류 20주년인데.

왜 내가 바쁠까? 생각해 보다가도

이러저리 흘러다니다가 발목 잡히고

발목 잡히면 어쩔 수 없이 하게 되고

또 하다보니 이게 꼭 내일같고

그래서 열심히 하게 되고 그러고 있다.

 

이틀동안 오사카와 전북의 노동자 교류에 함께 한 몇몇 사람을 만났다.

다들 먼가 달라져야 하지 않나? 하는데 동의한다.

방법은 다들 달라도 말이지.

근데 중요한것은 이런저런 말들보다 실제 하는 실천의 내용이겠지.

얘길 들어보면 다들 문제의식은 비슷비슷한데.

멀리서 지켜보는 나는 또 단순하게 그냥 비슷한 고민 하는 사람들끼리 부지런히 좀 만나지... 하고 생각한다.

물론 인터뷰어로서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다섯명의 인터뷰를 끝내고

허겁지겁 점심을 밀어 넣고

흐린 하늘을 바라보며 한시간을 달려 군산에 도착한다.

마지막 한명의 인터뷰를 더 받고 집으로 들어 간다.

 

집으로 들어오는 순간 맥이 탁 풀리는데.

아뿔싸 손님이 와 있다.

유명인사와 함께 살다 보니 매일매일 손님들 들이닥친다.

살금살금 카메라와 가방을 내려놓고

오늘까지 보내야할 원고를 검토하려고 하는데.

원고를 아직 못썼다는 실장님.

결국 저녁을 먹고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딸기도 먹고

뮤직뱅크(?) 도 보고

원고는 반반씩 나눠서 쓰기로 하고

원고의 반이 나올 때까지 지난 가을 수확한 늙은 호박을 칼로 잘라 자글자글 호박죽을 끓일 준비를 한다.

호박을 끓여야 하는데 속이 끓는다.

캠코더 고장.

디스플레이 부분이 까맣게 나온다.

내 손에 송곳 달렸나? 왜 고장이지? 이그그...

원고의 반이 나왔다길래

정말 재미없는 원고 손봐서 메일 보내놓고.

마지막으로 아직 끓지 못한 호박죽을 끓여야 할 시간.

 

일과를 정리하다 보니.

오늘 하루

정말 많은 일을 했군요.

수고 했어요.

 

일요일은 마라톤 뛰는날!

내일 부터 연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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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5 23:47 2010/03/05 23:47

며칠째 진보넷 블로그질을 위해 고생했슴둥

메일은 잘 들어가는데. 유독 불로그만이 나를 거부해 번번히 고생하다가

다른 블로그 사이트에 블로그 만들었슴둥

그러나 오기가 생겨서 오늘까지 해 보기로 작정하고 계속 시도했슴둥

마지막으로 파이어폭스를 깔고 로긴을 시도 하는데.

 

두둥

이게 왠일?

바로 로긴이 되고 마는 이 처참한 상황... !!!

익스플로러여서 그랬던 것이었던 것인가...

아고고

 

오늘로부터

익스플로러 잘가!

파이어폭스 안녕!

 

이래서 사람 습관이라는 것이 무서운가보다.

항상 쓰던것, 익숙한 것만 찾다가 결국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는데 장애가 되기도 하니...

시험삼아 해본것이 문제를 해결할 줄이야.

 

아마도 다양한 선택권이 아닌

이미 짜여진 것들에 익숙해 진 나아게

이런 모험들은 자꾸만 필요한 일일 것이다.

 

오늘도 좋은 정보를 배운 날!

좋은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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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2 20:51 2010/03/0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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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어

from 일상 다반사 2010/03/02 17:39

왜 내 컴터에선 블로그로 로긴이 안되는 것일까?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으니 어서 책상에서 일어나란다.

아...

여기서 그만 써야 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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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2 17:39 2010/03/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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