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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의 정체성

여름이라서 TV를 거실로 내놓았다가 다시 방으로 집어 넣었다.

너무 시끄럽게 반복되는 오락 프로 때문이다.

특히 공영방송마져 오락 프로그램이 주류를 이루는 것에 눈살이 찌뿌려진다.

오락프로가 더 이상 나에겐 휴식도 안되고 짜증만 가중된다.

내가 이상한 것인지...다른 사람들도 그런 것인지.

전파낭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방송이

전국에 방영되는 시간 동안 들어가는 돈.

 

공영방송은 상업성을 넘어 정체성을 찾기 위해 광고료도 받지 않는다.

공영방송의 정체성이란 무엇일까?

나는 시청자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영상으로 소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들어 이러한 개념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

 

내가 화가 나는 점은

공영방송의 방향을 만들어 가는 정책자들이

대중과 소통하려는 의지가 없이

일방적으로 여론을 호도려는 의도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자기네들 마음대로

시청자들의 지적수준을 낮게 평가절하하고

가치가 없는 방송을 쏟아 내면서

시청자의 비판의식을 둔화시키고

시청자의 방송료까지 가로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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