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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농사(2)

여름은 물과 열매의 계절이다. 

 

비가 많이 오고 햇빛이 많으니까 식물들도 왕성하게 잘 자란다.

그래서 식탁은 언제나 풍성하다.

식탁의 요리들이 거의 밭에서 수확한 농산물이다.

자급율 100%.

 

 

 벌레들도 오이즙을 빨아먹으려고 줄기에 다닥다닥 붙어 있다. 

 

그 와중에도 맛좋은 열매가 퉁퉁하게 열렸다.

 

참외는 익기 전엔 맛이 오이하고 비슷하지만 노랗게 익으면 맛이 달다. 

참외는 마디에서 덩굴손이 나오고 덩굴줄기가 땅위를 기어 길게 뻗아 나가면서 자란다.

 

 

수박이 드디어 양상추밭을 뒤덮고 있다.

 

처음엔 야구공만한 수박이 점점 커져서 축구공처럼 커진다.

 

 

방울토마토는 가지가 무성해지는 여름이 되기 전에 옆가지를 쳐주고 지지대를 세워주어야 맛있는 열매를 얻을 수 있다. 

처음에는 초록색이었다가 점점 이렇게 빨갛게 익는다.  

 

가지도 몸에 비해 열매가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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