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홍아 앞니

 

3주된 아기에게 앞니가?

어제(26일) 파란꼬리가 갑자기 홍아에게 앞니가 났다고 소리쳤다. 깜짝 놀라 달려갔더니...

 

 

젖을 빨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입술에 물집이 잡혔더랬다. 아프겠다 싶은데 홍아는 개의치 않고 젖을 잘도 빨았다. 물집은 굳은살로 바뀌었고 어제 껍질 벗듯이 떨어졌다.

 

근데, 이 표정은 뭐냐?

 

*****

 

어제는 홍아가 만 3주가 된 날이라 BCG 예방접종 맞으러 소아과엘 다녀왔다. 7만 원이나 하는 주사에 홍아는 잠시 찡찡 거렸지만 금새 그쳤다. 소아과를 찾은 어떤 아기 엄마는 홍아더러 참 순하다고 한다. 홍아 몸속에 있을 인공 결핵균은 아직 별 활동이 없는 듯, 홍아는 평소와 다르지 않다.

 

홍아에겐 첫 나들이(?)였다. 홍아는, 하루님이 선사해 주신 카시트에 누워 외출을 즐겼다. 어째 달리는 자동차에서는 조용하다. 잠시 신호대기로 설 때면 살짝 달래야 했다. 홍아를 태우고 운전하느라 카시트에 누운 홍아를 사진에 담지는 못하였다. 외출 직전 모자를 쓴 홍아이다.

 

 

외출을 앞둔 홍아가 파란꼬리에게 뭐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