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8/08

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8/27
    뭐로 보이나(3)
    말걸기
  2. 2008/08/25
    깡패 서열(4)
    말걸기
  3. 2008/08/15
    쓰지 않는 이유(7)
    말걸기
  4. 2008/08/13
    이게 같은 사진이냐(3)
    말걸기
  5. 2008/08/10
    色을 쫓다(9)
    말걸기
  6. 2008/08/04
    관곡지(3)
    말걸기

뭐로 보이나

 

 

나무 뿌리가 돌이 아닐까 싶어 이렇게 찍어 놨는데,

뒤집어 보고 나니 무슨 괴기하게 생긴 무 같다가도,

다리 이상하게 달린 외계 생물 같기도 하네.

 

 

깡패 서열

 

베이징 올림픽 끝났다. 더운 여름에 재미난 구경 많이 했다. 특히, 한국 야구는 참으로 흥미진진했다. 야구팬을 그만 둔 지 20년이 넘었지만 그래도 한국 야구팀을 응원할 수밖에 없었다. 어쩜 그리도 재밌게 야구 하냐.

 

'우생순' 여자핸드볼팀이 안타깝다. 준결승전 노르웨이의 마지막 골은 찝찝하기 그지없다. 핸드볼을 두고 언론은 4년만에 한 번씩만 반짝하는 관심이라고 연일 동정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이 별로 즐기지도 않는 핸드볼이 4년만에 한 번씩이라도 관심을 받는 게 이상한 거다. 그건 순전히 국가 간 힘겨루기 대회인 올림픽 때문인 것이다.

 

 

국가 간 힘겨루기 대회 최종 순위를 보니 거의 깡패 서열이다.

 

● 종합순위 (10위)

 

중국 (51 21 28)

미국 (36 38 36)

러시아 (23 21 28)

영국 (19 13 15)

독일 (16 10 15)

호주 (14 15 17)

대한민국 (13 10 8)

일본 (9 6 10)

이탈리 (8 10 10)

프랑스 (7 16 17)

 

● 메달획득 순위 (20개 이상)

 

미국 (110)

중국 (100)

러시아 (72)

영국 (47)

호주 (46)

독일 (41)

프랑스 (40)

대한민국 (31)

이탈리아 (28)

우크라이나 (27) - 종합순위 11위

일본 (25)

쿠바 (24) - 종합순위 28위

 

( : G8)

 

이번 올림픽에는 204개국이 참가해서 그 중 42.6%인 87개국만 메달을 획득했다. 참가국수의 4.9%에 해당하는 10위까지의 나라들은 전체 메달 958개 중 56.4%인 540개를 챙겨갔다. 3.9%의 G8은 전체 메달수의 39.8%에 해당하는 381개 메달을 거머쥐었다.

 

그 잘난 1등을 해본 선수를 자기 국적으로 둔 나라는 55개국(27.0%)이다. 302개의 금메달 중 196개를 10위까지의 국가들이 차지했다. G9은 121개를 차지했다. 각각 64.9%와 40.1%에 해당한다. 메달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 10위까지의 국가들이 메달이라기보다는 1등을 차지하기 위해 무척 애쓴 결과로 보인다.

 

G8 중 캐나다는 19위를 차지했는데 분발 좀 해야겠다. 이스라엘은 동메달 1개로 공동 81위를 차지했는데 이웃들 괴롭히는데 돈발라치기 하느라 운동선수 못 키운 것 같다. 호주는 요즘 부쩍 나라 밖에서 힘쓰는 일 잘하는 것 같다. 우크라이나는 뭔가 있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쿠바는 왠지 강해지고 싶은 강박이 느껴진다.

 

어쨌든 '세계질서'를 주무르는 국가들이 올림픽에서도 잘 나간다. 지들이 잘하는 종목에 메달이 더 많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 이것만 봐도 올림픽은 그들이 '세계질서'를 주무른 결과일 뿐이다. 깡패국가들이 모여서 룰을 정하고 그 룰에 따라 200여 개의 국가를 불러내 경쟁을 시키다니.

 

 

최근 한국 스포츠는 제도화된 종목보다는 개인화된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는데, 이는 스포츠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비교적 투명하게 성과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도 영역이 바보가 되어서 그렇기도 하다. 이를 테면 박태환, 김연아, 박세리 이후의 여성 골퍼들과 축구를 비교해 보라.

 

참으로 미스테리한 것은 대한민국이 스포츠 경쟁에서는 대단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나라', '성깔 있는 나라'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 정도의 성적을 거둘 만큼 돈과 인력을 스포츠에 투자해서 성과를 낼 능력을 지닌 나라가, 어디 딴 데 가서는 자신감에 찬 태도를 보이는 것 같지 않다. 통상이고 외교고 어처구니 없다.

 

한미FTA 협상이나 미쇠고기 수입 협상을 보면 개기는 맛이 전혀 없다. 6자회담에서도 툭하면 따 되는 느낌이다. 당당하지 못해서 그렇다. '쎈놈'한테 살살거리기를 잘하면 떡고물이 떨어지는 줄 안다. '쎈놈'은 살살거리는 놈을 가장 하찮게 여긴다는 사실을 모른다. 약해도 개기는 놈을 어려워 하지.

 

대한민국은 '충분히' 강한 나라다. 어떤 면에서는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이지만 국민국가 질서에서도 어느 수준까지는 인민을 이롭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스포츠에만 투자하지 말고 정치에도 투자를 해야 한다.

 

 

-------

 

 

(글쓴 지 꽤 지난 시각에) 졸면서 썼더니 글이 좀 이상하네. 깡패국가 따라잡자는 식으로도 읽힐 수 있겠다. 흐흐. 깡패국가만큼이나 '힘쎈 놈'이 깡패국가들에게 마구 휘둘려서 인민을 위태롭게 하는 게 한심할 뿐이다. 힘이 있으면 이로운 데 쓰기를 바라며, 이것은 확실히 정치의 영역이라 하겠다.

 

쓰지 않는 이유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권유' 때문이어서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것에 큰 기대는 없었다. 그러다 블로그에 들락거리며 지내 보니 블로거들이 서로의 글을 은근히 많이 본다는 것을 알았다. 말걸기가 하고픈 말을 전하게 되는 효과도 있고 다른 이들의 생각이나 감정을 엿볼 수 있어서 좋다. 게다가 지극히 사적인 글에서부터 무척 선동적인 글까지 다양하게 공존하는 면도 재밌다.

 

(다른 블로그는 사용해 보지 않아서 제대로 비교가 될까마는) 진보블로그에서는 블로거가 맘만 먹으면 대부분의 글을 읽을 수도 있는 규모라서 조금만 부지런하면 이미지로 형상화가 될 만큼 익숙해지는 블로거들을 많이 알게 된다. 가끔은 한 다리 건너면 '신원'도 파악된다. 그래서 이곳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쟁점이나 갈등도 만들어진다. 독특한 동네라서 정도 간다.

 

반면, 블로거들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의 밀도가 높아, 쉽게 말하자면 '눈치'가 보이기도 한다. 생판 모르고 알 필요도 없는 동네라면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은 톤으로 마구 질러도 되겠지만 진보블로그에서 이는 이려운 일이다. 이런 부담은 종종 글쓰기의 어려움이나 동기 감소로 이어지기도 한다. 갈등이 다른 블로거에 대한 '기대감'이나 '신뢰' 때문에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말걸기가 게을러서 지나쳐 버린 이야깃거리가 많이 있지만 글을 쓰지 않은 이유가 이 때문만은 아니다. 이를테면, 주변의 사람에게는 말을 하지만 여기서는 여자가 아니라서 침묵하기도 한다. 경험하지 못한 바에 대해서 나서는 것도 별로다. 말걸기가 느낌이나 감정,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공감한다고 확신할 수 없어서 조용히 있다.

 

이와 함께 (실제로는 그렇지 않겠지만) 대단히 정의롭고 평등의식에 가득한 '깬 사람'인 척 보이는 게 싫다. 사실은 그렇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싫다. 왜냐면 말걸기도 어떤 종류이건 편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갈등이 싫어서이다. 진보블로그에 올라오는 글 중에는 좌파를 가장한, 평등을 가장한 끔찍한 생각을 담은 것들이 가끔 있다. 말걸기가 보기에는 어처구니 없는 '꼴통의 소리'이지만 그것을 비판하거나 비난하면 시끄러워질 것 같아 침묵한다. 이를 두고 누군가는 비겁하다 할 지 모르나 예전과는 달리 집중력을 가지고 끝까지 논쟁할 수 있는 정력이 쇠락해서 책임질 수 없는 문제 제기, 혹은 넋두리가 될 게 뻔해 초장에 침묵한다. 또 다른 면에서는 전혀 필요치 않은 논쟁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짜증스러워서 주변 사람에게만 투덜거리고 말기도 한다. 이를 테면 침묵하면 안된다느니, 소통을 해야 옳다느니 하면서 윤리적 태도를 보이는 글을 볼 때 특히 그렇다. 이 경우가 가장 글을 쓰고 싶지 않다.

 

 

이게 같은 사진이냐

 

말걸기님의 [] 에 관련된 글.

 

 

예전에 '찰칵찰칵'에서 비가 쏟아지는 날 북한산엘 갔었다.

위의 [비]는 그때 산 중턱에서 비를 뚫고 찍은 서울 사진들.

그 중 하나 리바이벌.

 

 

이 사진을 다시 손 봤다.

 

 

이게 진정 같은 사진이란 말인가?

 

지난 주에 프린트 특강을 들었는데 RAW 포맷 파일의 활용법을 하나 배웠다.

아래 사진은 원본 RAW에서 노출과 계조를 제각각 조절한 다섯 개의 이미지를 조합한 것이다.

 

콘트라스트가 강해져서 집들의 윤곽이 훨씬 잘 잡혔다.

한강 건너 아파트와 산의 형체도 복원되었다.

하지만 좀 더 미학적인 연구가 필요하긴 하다.

 

 

色을 쫓다

 

북촌 한옥마을 주변에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더워서 오후 내내 차나 마시며 노닥거렸다.

해가 기울어 재동초교 맞은 편으로 어슬렁 기어 나왔더니 이번엔 비가 쏟아졌다.

 

남의 집 대문 위에 붙은 지붕 아래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는데,

이때 횡단보도 건너편에 있는 건축 자재상이 파란 덮개로 시멘트 따위를 덮었다.

 

파란 덮개와 노란 자동차.

파란색과 노란색이 눈에 확 들어와서 비를 맞으며 횡단보도를 건너 두 색을 찍었다.

 

 

찍어 놓고 보니 색을 찍었다기 보다는 자재상을 찍은 꼴이 되었다.

파란색과 노란색을 살리기 위해 이 두 색을 띤 다른 사물을 주변에서 찾았다.

 

 

횡단보도임을 알리는 노란 보도블럭과 차량진입을 막는 파란 기둥을 함께 찍었다.

스티로폼, 행인들의 하얀 우산, 횡단보도가 하얗게 화면 안으로 들어왔지만

행인들의 옷이 원색이 아니라 여전히 어색했다.

횡단보도 녹색불이 들어올 때마다 인도에서 튀어나와 찍어 봤지만 별개 없었다.

 

포기하고 다시 애초에 비를 피하던 곳으로 건너는데 횡단보도 앞에 빨간 자동차가 섰다.

뒤돌아서 무작정 찍었다.

 

 

화면 안에 빨강색이 들어오니 색들이 더 강렬해졌다.

의도하지 않게 행인이 웃는 얼굴도 함께 찍혀 분위기는 좋다.

하지만 화면 안이 너무 산만하다.

 

횡단보도를 다시 건너와 붉은 색 자동차를 기다리기 위해 자리를 찾다가

구멍가게 앞에 놓인 색들을 발견했다.

 

 

녹색 마을버스가 멈춰 섰길래 찍었는데 녹색은 의외 강렬하지 않았다.

이편과 건너편의 색들을 함께 담으려고 구멍가게 앞에 쭈구리고 앉아

색을 지닌 자동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파란색과 각각의 주황색, 그리고 녹색이 재미나게 포착되었다.

하지만 오른쪽이 심히 잘린 듯하고 왼쪽 아래 노란 PT병이 눈에 거슬린다.

가게 앞 물건들 때문에 프레임을 잡기 어려웠지만 다시 시도하려는 순간 가게 주인한테 쫓겨났다.

(이 장대비에 누가 가게에 온다고... ㅠㅠ)

 

다시 횡단보도 앞 남의 집 대문 지붕 아래로 돌아가 비가 그치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쪽 편 노란 보도블럭이 눈에 들어왔다.

 

 

녹색 마을버스가 지나길래 나란해진 두 색을 찍었다.

단순한 듯 재밌긴 한데 강렬함이 부족한 듯하다.

 

건너편에도 색들이 있으니 이쪽 노란색과 건너편 색들에 지나는 자동차나 행인을 넣어보고자 했다.

 

 

자동차가 너무 멀다.

파란색 자동차도 별로다.

게다가 은색 차가 범퍼까지 들이밀었으니 더욱 별로다.

가운데는 너무 훵하다.

 

 

이번엔 건너편에서 파란색 옷을 입은 행인이 건너 오길래 파란색이 가장 커졌을 때를 기다렸다가 찍었다.

하지만 광각렌즈에 행인의 파란색이 커져봤자다.

그래도 모양새는 정리가 되었다.

 

 

자, 화면을 정리했으니 저 빨간 신호등과 호응할 빨간 승용차만 기다리면 된다.

빨간 승용차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1차로로 달려야 한다.

화면 가운데보다는 왼쪽 지점을 지나칠 때 셔터를 누르면 된다.

 

대한민국에는 왜 이리 칙칙한 무채색의 자동차만 많은 지 모르겠다.

쭈구리고 앉아 오래도 기다렸다.

 

행인도 많지 않은 이 편 보도로 한 무더기의 사람들이 지나쳤다.

길을 비켜야 할 것 같아 살짝 일어나 한 발 뒤로 물러섰는데...

 

그 순간... 대한민국에서는 찾기 힘든 빨간 승용차가 휙 지나갔다...ㅡ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1차로를 달리는 빨간 승용차... ㅠㅠ

 

다시 기다리기 시작했지만 자리를 떠야만 해서 포기하고 몇 걸음을 뗐다.

그때 빨간 오토바이가 지나길래 뷰파인더도 안 보고 허벅지에 카메라 대고 찰칵.

 

 

다시 화면 속이 산만해졌다.

 

 

빨간 자동차가 제 때 지나가 줬다고 해서 좋은 사진이 되었을 리는 없다.

선명한 색들이 화면 안에서 호응하는 걸 찍어보고 싶었다.

그러나 지나다 우연히 발견한 색을 찍을려고 한 건 너무 쉽게 찍으려고 한 것 같다.

그래서 제대로 찍지 못한 것일지도 모른다.

거리의 색을 찍으려면 장소를 잘 찾아야 하지만 비 때문에 멈춰선 우연한 곳일 뿐이었다.

 

장소를 찾기 귀찮다면 다음에는 횡단보도를 빨갛게 칠해버리든가...

뭐, 이런 노력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관곡지

 

시흥시에는 관곡지라는 연못이 있다.

이 연못엔 연꽃이 가득하다.

 

관곡지는 시흥시의 향토유적지로 지정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연꽃이 재배된 곳이기 때문이다.

 

조선전기, 약 40여 년 동안 왕을 여섯이나 '모신' 강희맹이

명(明)에서 연꽃을 들여와 이곳에 심었다 한다.

 

강희맹이 처음 연꽃을 심은 연못은 작았지만

지금은 여러 종류의 연꽃이 넓게 자라고 있다.

 

 

지난 7월 29일 관곡지는, 여름 한가운데 날씨로 푹푹 쪘다.

한낮에 시들지도 않고 핀 꽃들은 덥지도 않은 모양이다.

 

 

실은 그 더위에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더 이상하다.

햇볕을 피할 그늘도 별로 없지만 그나마 그늘 안도 덥다.

심지어는 땀이 범벅되어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무어냐. (ㅡㅡ')

 

 

꽃잎이 붉은 색을 띤 연꽃도 있었고 하얀 색인 연꽃도 있었다.

이곳이 연꽃들은 더위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주 예쁘게 생기지는 않았다.

 

관곡지에서 줏어들은 얘기인데 이곳 연꽃보다는

부여의 궁남지나 전주 덕진공원의 연꽃이 훨씬 예쁘단다.

 

 

관곡지 주변은 아파트들이 많다.

사람들의 주거 밀집지역과 먼 거리가 아님에도

일산에서 관곡지까지 가는데 한참이 걸렸다.

영등포역에서 6640번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이 걸렸다.

아마도 최적화된 교통편을 이용하지 않아서 그랬는지 모르겠다.

 

 

연꽃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자가용이 있어서 쉽게 갈 수 있는 곳도 아닌데 참 애썼다.

 

 

 

○ 뽀나스

 

관곡지 근처에 물왕저수지가 있는데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한다.

저수지 입구에 음식점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것 보니 맛이 꽤 괘찮은 모양이다.

그 중 하나가 봉평막국수집인데 강릉 북쪽의 입압리 막국수에는 비할 게 못되지만 먹을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