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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8/07

10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7/29
    물 아래서(7)
    말걸기
  2. 2008/07/25
    괜한 짓의 끝(1)
    말걸기
  3. 2008/07/25
    머릿속이 맴맴(5)
    말걸기
  4. 2008/07/24
    고인물(2)
    말걸기
  5. 2008/07/23
    물방울(2)
    말걸기
  6. 2008/07/20
    바탕화면용 이미지(2)(5)
    말걸기
  7. 2008/07/14
    고사리죽(5)
    말걸기
  8. 2008/07/14
    말걸기와 파란꼬리의 전생(10)
    말걸기
  9. 2008/07/06
    월출(11)
    말걸기
  10. 2008/07/02
    [옮김] [6월 30일 성명서] 사제들은 탄식하고 통곡한다
    말걸기

물 아래서

 

말걸기[고인물]에 관련된 글.

 

 

물 아래서도 잘 자랄 수 있다.

 

 

 

괜한 짓의 끝

 

파란꼬리[괜한 짓을 했다]에 관련된 글.

 

 

파란꼬리가 만만한 줄 알고 꺼내버린 500 조각짜리 퍼즐.

하루만에 모두 맞추었다.

 

파란꼬리는 다시는 퍼즐을 하지 않겠단다.

괴롭긴 하지만 그래도 할만 했는데...

 

아래는 파란꼬리가 마지막 조각을 맞추는 장면.


 

옥루몽는 잘난 놈 하나가 남의 나라 묵사발 낸 후 

여러 여자를 옆에 두고 돈과 권력으로 떵떵거리며 산다는 얘긴데...

그런 꿈이나 꾸던 놈이 썼겠지...

 

아래는 맞춘 퍼즐 크게.

라이트를 썼기 때문에 네모반듯하게 찍을 수는 없었다.

 

 

 

머릿속이 맴맴

 

꽤 오래 전부터 이러쿵저러쿵 떠들고 싶었던 얘기들이 여럿 있다. 멀리는 지난 총선 때 말걸기가 '사기공약'이라 불렀던 심상정의 교육공약부터 시작한다. 어쩌면 그 전부터 있던 일일지도 모른다. 촛불집회를 두고 '식자들'이 하는 얘기들이 가관이라 따지고 싶은 맘도 굴뚝같다. 최근에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생각도 맴맴거린다. 그리고 진보블로그의 최대 갈등인 '엄마'에 대한 글들을 보면서도 할 말이 생긴다.

 

그런데...

 

귀찮아 죽겠다. 이 귀찮음은 기본적으로 게으른 천성에 있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귀찮아서 떠들지 못하겠는 하나의 이유는 집안일이다. 날도 더워 조금만 몸을 움직이면 맥이 빠진다. 최근에 부지런을 떨었더니 이런다. 아침에 일어나면 계속 무언가 일을 한다. 물론 지쳐서 축 늘어져 쉬기도 한다. 어쨌든 열심히 일해도 해야 할 일은 여전히 쌓여 있다. 일거리들이 눈에 들어올 때마다 신경이 쓰인다. 잡다한 일거리들은 한둘이 아니다. 해결되지 않은, 결코 끝나지 않을 집안일들은, 하면 할수록 늘어가기만 하는데 이 때문에 지쳐 있다.

 

더욱 암담한 자기진단 중에 하나는 "과연 말걸기가 열정을 불태웠던 시절은 있었는가?"이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무조건 해야 했던 시절이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6년 간의 열정이 좌절로 되돌아 왔던 상처가 인간을 이렇게 오래도록 괴롭힌다.

 

 

사기공약이나 촛불집회, 교육감 선거나 엄마 얘기들은 그 자체로 모두 가볍지 않은 주제들이다. 그런데 말걸기에게는 가볍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무척 무겁게 느껴진다. 이들을 둘러싼 주장들과 감성들이 한국 진보의 어처구니 없는 한계, 그러니까 자기 목적 상실, 열등감, 안일함, 국가주의나 도덕주의 따위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런 주제들은, 특히 심각성을 느낀다면, 공들여서 다루어야 할 것이다. 심상정이 내세운 이범은 알고 보니 극우들과 교육이념이 통하네, 촛불집회는 애초에 우익과 우익의 싸움이었는데, 교육의 정점은 교육과정인데 이게 뭔지 모르니 교육자치고 입시고 헛다리 짚고들 있지, 글은 어쩔 수 없이 그 글 속의 맥락으로 읽힐 수밖에 없는데 자기 의도만 강조한다고 글이 달라질까 따위까지로만 정리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누구든 생각의 시작은 단순하다. 몇 개의 토막들이 가지를 쳐서 정리가 잘 되면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글로 완성된다. 글을 쓰는 이유 중에 하나는 생각을 정리해서 남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앞서 언급된 주제들은 생각을 제대로 정리해야 전달도 제대로 될 것들이다.

 

생각을 정리한다는 건, 그것을 글로 쓴다는 건 노력이 많이 든다. 에너지를 한 바가지 퍼다가 머릿속을 쥐어 쨔야 한다. 사적인 감성이나 일상을 표현하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글 속의 맥락에 주의해야 한다. 몸이 지쳐 있어 이렇게는 글을 못 쓰겠다. 문득문득 생각의 조각들이 툭툭 터져 나오는데 정리가 안 된다. 머릿속이 맴맴거린다. 스스로도 참으로 갑갑하다.

 

 

한편으로는 이런 이야기거리들 때문에 한숨을 쉬고 골이 난다. 화가 난 모습을 새삼 발견하게 되는데 이유는 무엇일까 스스로도 궁금하다. 아마도 한국 진보의 어처구니 없음의 한가운데에서 일하며 이에 기여함과 동시에 괴롭힘을 당했기 때문인 것 같긴 하다. 열정이 사라지는 이유는 지난날의 괴로움을 떠올리기 싫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참으로 모순되게도, 그렇게 괴로우면 일관되게 무시하면 될 걸 자꾸 쳐다보고 분석하고 할 말을 만든다. 이게 자학인지 미련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지쳐서 정리 안 되는 머릿속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고인물

 

 

 

지난 일요일엔 비가 꽤 내렸다.

돌바닥 위에 고인 물 속으로 나무들이 보였다.

물에 비친 나무들은 어떤 모습일까?

들여다 볼수록 흐려진다.

 

어려서 자주 꾼 악몽이 있다.

비 오는 날이면 으례 골목마다 군데군데 물이 고이기 마련이다.

조심조심 걷지만 고인물을 피하긴 어렵다.

물을 밟는 순간 물속으로 온몸이 빠져 버린다.

엄마가 함께 걷고 있었지만 말걸기를 꺼내 주진 못한다.

빠져 나가지 못하고 물속에서 허우적대는 몸에 작은 생명체들이 달라 붙는다.

이젠 몸도 꼼짝 못하겠다.

무섭다.

 

비오늘 날이면 엄마는 고인물을 밟지 못하게 하셨다.

큰일이 날 것처럼 말씀하셨다.

말 잘듣는 말걸기는 큰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 꿈에서도 무척이나 애쎴나 보다.

 

 

물방울

 

 

 

 

이 사진들을 찍고 나서 이런 저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재밌는 소재가 될 듯하다.

 

 

바탕화면용 이미지(2)

 

말걸기의 [바탕화면용 이미지(1)]에 관련된 글.

 

찰칵찰칵 출사에 토토로 데리고 가서 한 컷.

토토로 팬들을 위해 바탕화면용 이미지를 배포.

 

 

■ 비오는 날 토토로

 

○ 1024 × 768

 

○ 1152 × 864

 

○ 1280 × 1024

 

 

고사리죽

 

엄니한테서 고사리를 얻어 온 지 한참이나 지났다.

어젯밤에 파란꼬리가 고사리나물을 해달라며 마른 고사리를 물에 담갔다.

하루가 지나 말걸기가 나물 반찬 하나 만들겠다며 삶았는데...

압력솥에 푹 삶았더니 고사리가 갈기갈기 문드러졌다.

이거 완전 고사리죽이다.

그래도 양념에 무친 후 볶았다.

음... 이건 아무데서나 볼 수 없는 고사리볶음...

 

 

맛이 약간 쓰다.

고사리 물을 제대로 빼지 않아서일까?

 

 

말걸기와 파란꼬리의 전생

 

ㅇㅅㅇ레이님의 [아스트랄한 나의 전생] 에 관련된 글.

 

이런 장난 무지 좋아해서 진작 해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해봤다.

말걸기의 전생은 실명으로나 필명으로나 '영웅'이었다. ㅋㅋㅋ.

근데 복상사는 왠말이냐...

 

한편 파란꼬리의 전생은 실명이나 필명이나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지 못했다.

음... 이생은 전생과 별 상관은 없을 터이니... 신경쓸 건 못되겠지.

다만, 필명의 전생은 성직자를 가장한 사채업자였다니 충격인 걸. 히히히.

 

 

■ 말걸기 실명

 

아스트랄계에서 추출한 당신의 전생 정보 내역을 분석해본 결과,

당신은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한반도에 살았던 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당신은 한반도 에서 인간이 되고 싶었습니다.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는, 쑥과 마늘을 먹고 인간이 ‰瑛 이고,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불행했던 때는, 호랑이가 인간이 되는걸 포기했을 때였으며,

당신의 죽음은, 수명을 채우고 편안하게 이루어졌습니다.

 

 

■ 말걸기

 

아스트랄계에서 추출한 당신의 전생 정보 내역을 분석해본 결과,

당신은 1940년 DC코믹에 살았던 배트맨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당신은 DC코믹 에서 악당퇴치를 했었습니다.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는, 일 끝나고 집에 돌아와 와인한잔 할때이고,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불행했던 때는, 부모님이 악당에게 죽었을 때였으며,

당신의 죽음은, 복상사로 인해 이루어졌습니다.

 


■ 파란꼬리 실명

 

아스트랄계에서 추출한 당신의 전생 정보 내역을 분석해본 결과,

당신은 고려시대 고려 에 살았던 농부였습니다.

그 당시에, 당신은 고려 에서 농사를 지었었습니다.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는, 식량이 넘쳐났을 때 이고,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불행했던 때는, 보릿고개를 지내며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였으며,

당신의 죽음은, 뒷산 도적들에게 습격을 당하며 이루어졌습니다.

 


■ 파란꼬리

 

아스트랄계에서 추출한 당신의 전생 정보 내역을 분석해본 결과,

당신은 마녀사냥이 이루어지던 시대 이탈리아 에 살았던 성직자였습니다.

그 당시에, 당신은 이탈리아 에서 낮에는 성직자 일을 하고 밤에는 사채업자 일을하며 부를 축적했었습니다.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는, 땅투기로 인해서 돈을 많이 벌었을 때이고,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불행했던 때는, 사채를 빌려간 사람이 갑작스럽게 죽었을 때였으며,

당신의 죽음은, 마녀사냥의 피해자로 화형을 당하며 이루어졌습니다.

 

 

 

○ 해 보고 싶다면, http://blcat.kr/@/life.php

 

 

월출

 

 

 

달이 뜨고 있다.

 

심심해서 뒤적이다 찾은 사진이다.

 

[옮김] [6월 30일 성명서] 사제들은 탄식하고 통곡한다

 

2008년 6월 30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서울광장에서 열린 시국미사가 거행된 날 발표한 성명이다. 이 미사를 칼라TV 생중계로 봤는데 감동이 있었다. 성명서가 맘에 들어서 옮겨 놓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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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힘과 교만을 탄식함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탈을 쓰고 너희에게 나타나지마는 속에는 사나운 이리가 들어 있다. 너희는 행위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딸 수 있으며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딸 수 있겠느냐?”(마태 7,15)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마구 저지르는 오늘의 폭력상과 거짓들을 지켜보며 우리는 분노합니다. 주권재민을 힘껏 외치는 시민들의 고뇌를 마음에 품고 오로지 기도에 집중하기 위하여 사제들이 오늘까지 이렇다 할 의견표명과 행동 없이 침묵 중에 지냈으나 이제 그런 절제도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었습니다. 국민이 그토록 간절하게 호소했건만 정부가 미국의 압박에 자진 굴복하여 문제의 쇠고기와 위험한 부속물 수입을 전면 허용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들끓는 국민여론을 제압하기 위하여 몽둥이와 방패로 시민들을 패고 내려찍으며 무참히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이로써 촛불에 담겼던 간곡한 뜻은 짓밟혔고 우리는 대통령과 정부의 존립근거에 대하여 묻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각료들 그리고 한나라당의 교만과 무지를 탄식하면서 그들의 병든 양심을 교회의 이름으로 엄중하게 꾸짖고자 합니다. 아울러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선포해야 하는 사제의 양심에 따라 오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을 경고합니다.

 

먼저 보수언론의 폐해를 지적합니다. 참여정부 시절 광우병의 위험성을 무섭게 따지고 들다가 현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미국산 쇠고기의 절대 안전을 강변하는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표변과 후안무치는 가히 경악할 일입니다. 정론직필의 본분을 버리고 이해득실에 따라 말을 뒤집는 언론의 실상이 널리 알려진 것은 만시지탄이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통령이 국가정책의 많은 부분에 대하여 국민을 속이고 있는 현실은 더욱 큰 불행입니다. 대통령은 국민이 순진하다고 착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은 그의 궤적을 잘 알면서도 혹시 경제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까 싶어 지난 대선의 결과를 빚어낸 것뿐입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기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금번 쇠고기 협상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도 울분을 터뜨릴 일이지만, 높이 받들고 깊이 새겨야 할 천심을 폭력으로 억누르는 정부의 교만한 태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저 미국에 충성하려드는 맹목적 사대주의도 딱한 일이거니와 오늘 우리 사회에 불어 닥친 재앙은 무엇보다도 돈을 위해 정신의 가치를 값싸게 여기는 정부의 경박한 물신숭배에서 비롯했음을 지적합니다. 국민이 바라는 것은 값싸고 질 좋은 외국산 쇠고기가 아니라 모두가 공생 공락하는 드높은 자존감입니다. 국제적 망신을 일으킨 졸속협상이나마 정부의 주장대로 이에 복종하는 것이 한미 FTA 체결 조건에 유리하고, 그래서 자유무역이 혹시 경제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억측이 설령 옳다고 가정해도 그 결과는 이미 굳어질 대로 굳어진 양극화 현상을 더욱 극단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게 교회의 판단입니다. 결국 정부는 불행한 미래를 강요하는 수단으로 공권력을 악용하여 국민의 통곡과 신음을 억지로 틀어막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요한 1,5)는 성경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까지 촛불을 지켰던 민심을 지지하고 격려합니다. 우리 사제들은 청정한 수도자들과 전국의 모든 교우들과 함께 무장경찰들의 폭력에 숭고한 촛불의 뜻이 꺼지지 않도록 지켜드리고자 합니다. 정부는 원천봉쇄와 강경진압 그리고 오늘 아침에 벌어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압수수색과 체포 따위로 진실을 어둠에 가두려고 하겠지만 이런 모진 마음 때문에 국민이 받은 상처와 모욕은 더욱 깊어만 갈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대통령에게 호소합니다.

 

1. 국민은 너그럽습니다. 대통령은 우선 쇠고기 협상의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겸손하게 사죄를 청하는 뜻으로 장관고시를 폐하고 쇠고기 전면재협상을 선언하길 바랍니다.


2. 먼저 들으셔야 합니다. 소통을 강조하는 대통령은 먼저 국민의 소리를 들으시고 그 진실을 깊이 헤아린 다음 국민과의 대화에 나서길 바랍니다.


3. 국민은 현명합니다. 문제의 핵심은 국민 건강의 안전성과 이를 보증할 검역주권입니다. 일부 언론이 쇠고기 문제를 친미와 반미, 진보와 보수의 이념갈등으로 몰아감으로써 핵심을 왜곡하지 말아야합니다.


4. 과잉 폭력진압을 지시한 어청수 경찰청장을 해임하고 시위 중 연행된 사람들과 대책회의 구속자들을 전원 석방하십시오. 그리하여 존엄을 바라는 국민의 상처를 씻어주길 바랍니다.


5. 국민 여러분에게도 호소합니다. 촛불의 평화의 상징이며 기도의 무기이며 비폭력의 꽃입니다. 우리가 비폭력의 정신에 철저해야만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 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신앙인에게 호소합니다. 촛불은 안으로는 내면의 욕심을 불태우고, 밖으로는 어둠을 밝히는 평화의 수단입니다. 저마다 마음을 비우고 맑게 하여 지친 세상을 위로하고 서로에게 빛이 됩시다.

 


2008년 6월 30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