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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10/04/24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4/24
    벚꽃 놀이(6)
    말걸기
  2. 2010/04/24
    오리들의 왕(2)
    말걸기

벚꽃 놀이

 

지난 주말에 홍아의 아빠의 부모님댁에 다녀왔다.

몇 가지, 귀찮지만 처리해 버려야 하는 일 때문이었는데 가는 김에 안양천에서 벚꽃 나들이를 했다.

이날 홍아가 웃는 사진을 찍지 못했다.

잠시 신발을 신고 신나게 걸었던 것 같은데...

 

파란꼬리는 씨익, 홍아는 딴청.

 

 

할머니가 웃어도 홍아는 고개를 들 뿐.

 

 

시후 언니도 함께 갔지만 함께 찍은 사진은 없네.

 

 

홍아는 마지막까지 무표정.

 

 

 

 

오리들의 왕

 

아무도 없는 놀이공원에서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상상. 

무심코, 남 따라서, 별 의미없이 한 번쯤은 꾸어 보았을 꿈.

이런 희망 사항은 실현될 가능성이 없어서, 그리고 영화에나 나오는 뻔한 바람이라서 이내 접기 마련.

그런데...

기대도 없이 방문한 놀이공원에서 파란꼬리와 홍아와 말걸기, 딱 셋이서만 놀았다.

 

파주에 하니랜드라는 작은 놀이공원이 있다.

지자체 지원으로 운영되는지 입장료와 주차비는 각 1,000원.

놀이 시설을 이용하려면 돈을 내야 하지만 크게 비싼 편은 아닌 듯.

셋이 가니 문제가 있었다.

뭘 타든 둘은 타야 한다는데 홍아가 타기에는 너무 어려 데리고 탈 수 없고,

홍아를 두고 둘이서 타려니 못된 짓이고 해서 회전목마도 안 탔다.

 

이날 홍아는 오리들의 왕으로 잠시 등극하셨다.

 

 

엄마 모시고 어디를 가려는지 택시도 운전하고.

 

 

그리고 공원 호숫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