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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모르잖아.

무언가를 향해 막 달려가다가도 문득 정말 왜 달리는지 몰라 주저앉아버렸다.

너무 빨리달려서 주저앉았을때도 숨가쁘고 헉헉거렸지만, 이내 평온이 찾아들었다.

조금 지나고나니 내가 왜 이러고 앉아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뭐라도 해야지 싶다.

그런데... 잠시 쉬고나면 다시 일어나기가 더 힘들다.

다리도 후들거린다.

 

이유는 달리면서 찾아도 될껄... 그대신 천천히 달리면 되는데...

 

그치만 내 인생에서 난 아직 달리고 있는 것이다.

주저 앉았다면 그건 세상에 없는 거겠지.

 

달려보자. 그럼 알게 될꺼야.

 

마라톤을 뛰다보면 무수히 많은 생각들도 하게 되고, 또 아무생각도 없이 뛰다가도 문득

더 빨리 달려볼까 하고 다리에 힘을 주고 호흡을 고르게 하는 것처럼...

사는것도 그런거지 뭐...

 

나태함만 부수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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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몸 속 혈관을 모두 막아버리는 듯한 아픔이 있던 그 밤.

 

나는 내 영혼을 질책하지도, 희망을 향해 웃음짓지도 않았다.

 

단지 빗소리에 나의 막힌 혈관을 뚫어주길 가만히 바라는 것이었다.

 

어느 새벽 응급실에서 보았던 수많은 환자들이 나를 위로했다.

 

철저하게 혼자였어도 모두 혼자였다.

 

그래도 살아야함은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때문에 느끼는 야릇한 감정때문이 아니라

바로 내 심장 고동소리 깊숙히 존재하는 열정때문이 아닐까한다.

 

그런데 이 열정은 어떻게 끄집어 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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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참...

http://blog.jinbo.net/hi/?pid=328

 

 

 

이렇게 무고한 시민들은 죽어가고...

 

또 이 테러범들을 없애기 위해 무수한 사람들이 아파하겠지.

 

테러 다음날 프랑스 공항에서의 출국심사 무지 힘들었다.

 

근본부터 바꿔야 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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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사회주의 혁명은 안된다고 했단다.

 

사람만이 희망이라고 했단다.

 

나는 그말을 분명 이해햐지는 못한다.

 

사회주의 혁명이 도대체 뭘 말하고, 모든 사람이 희망이라는 건지 뭔지...

 

박노해 책을 한번 읽어볼까...

 

이사람 배신자인지 아닌지는 내가 느껴야되는거자나...

 

물론 느끼기 어렵겠지만...

 

느껴볼란다.

 

책을 사버렸다.

 

나 왜이러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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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머리가 나빠서...

순전히 머리가 나빠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살겠다 했었다.

세상이 이해가 안가고 사람이 이해가 안가는걸 어쩌랴...

그렇다고 가슴으로만 살았다고 하면 완전 뻥이고 여튼...;;

 

쫌 오래 그렇게 살아버렸더니 이제는 나보고 바보라는 사람이 많다.

친한 사람조차 당연하게 날 무시하고 해버리는데 갑자기 상처를 받았다.

쩝....

 

머리가 나빠서 그런걸까 아니면 생각하고 결론 내리길 무서워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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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화섬 동지들 막바지 투쟁 힘내세요!!!


 

 

 


 

 

볼때마다 외치셨던 구호가 있다. "동지를 믿고 나를 믿고 끝까지 투쟁하자!!"

 

그말이 얼마나 와닿았는지는 금강화섬 동지들을 직접 만났다면 누구든 알수 있었으리라... 

 

처음 폐업 사업장을 찾았을 때의 공허함과 투쟁의 열기가 공존하던 기억은 오히려 금강화섬을 그렇게

 

기억하면 안된다고 나를 찔러댄다. 동지들은 항상 승리를 이야기하였고 나 역시도 즐겁게 일하는 금강화섬을

 

여전히 바란다. 이제 막바지 투쟁이다. 경한정밀의 한판 투쟁. 어딜가나 판치는 용역깡패는 그 곳에서도 기승을 부리

 

나보다. 점차 빈부격차가 늘어나고 소비경쟁이 치열해진다. 사회의 부당함을, 대기업의 부당함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

 

이 많아지고 TV에서도 심심찮게 비정규직, 용역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사회 곳곳에서 치열하고 당차게 투쟁하는

 

많은 전사들이 있기에 세상은 분명 변할 것이다. 그리고 전사들의 힘은 그렇게 전파되고 솟아날 것을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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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사진을 찍은 오늘 하루...

 

아침부터 무지 바빴다. 사실 며칠동안 이쁜 옷(?)을 입고 화장을 하고 꼭!! 그렇게 졸업사진을 찍어야 되는지

내심 많이 고민을 해왔지만 결국 나는 대세를 따르게 되었다.

 

늦잠을 자고 부랴부랴 메이크업 하는 장소로 갔다.

얼굴이 자주 붉어지니까 화장을 두껍게 할 수 밖에 없다는데 뭐 말리랴 이왕 하겠다고 맘 먹은거... ㅋㅋ

속눈썹까지 붙이고 난 다음의 나는 더이상 내가 아니었다. 낯설지 뭐... ㅋㅋ

 

그리고는 옷도 갈아입고 긴 머리에 웨이브도 넣고 아주 마지막으로 샌들도 신고...

그렇게 오늘의 일정은 시작되었다.

남자들은 모두 검정/회색 양복에 여자들은 모두 이쁜 원피스나 정장들, 아니면 뭐 뻔하지... ㅋㅋ

 

왜이렇게 쭈욱 서있는데 사실 다들 예쁘고 아름답다. 해맑게 웃는 모습들이나(대표적으로 나... ㅋㅋ 너무

웃는다고 구박받는건 뭐 어쩔 수 있나;;) 나름대로 이쁘게 보이려고 소중한 순간순간 간직하려고 용쓰는 모습들도

좋았다. 문제는 그게, 이쁘게 한다는 모습들이  너무나 획일적이었다는 것이다. 다들 뭐 졸업사진 하면 필이 오곘지만 쫌 심했던 거다.  나도 물론 거기에서 어긋나지는 않았다.

 

여튼 무사히 마치고 옷을 갈아입고 화장을 지운 지금 다시 나는 나로 돌아왔다. 푸석푸석한 얼굴과 칙칙한 피부.. ㅋㅋ

 

근데 정말 미의 기준은 뭘까? 나도 한 인간으로써 그리고 여자로써(?) 참 궁금하다... ㅋㅋ

 

남들 다 하는데 걍 나도 하지 해버린 졸업사진은 뭐 나와봐야 알겠지만 아주 기나긴 추억거리가 될듯 하기는 하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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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애드컴 감시하는것좀 봐라...


 

 

 

완전 또라이짓 하고 있다. 그리고 이 또라이짓이 이 또라이 사회에서는 용납이 되는 모양이다.

뭐 삼성하고 있으면 이미 다 되는거지 뭐!~ 허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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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일병원 다녀왔다... 욕-_-;


접수처. 선택진료라는게 있다고 한다. 조금 더 연륜이 있는 의사 선상님이라 돈을 좀 더주면 된단다.

이왕 병고치러 간거 오냐 한번 해보자 하고 신청했다.

오후 1시였다.

북적북적 외과진료는 사람이 참 많다.

등록을 하는데 예약 손님이 있어서 한시간 조금 넘게 기다리셔야 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으음... 그정도는 기다리지 뭐... 옙!!

 

두시 반.

아직도 난 안부른다. 졸기 시작한다.

 

세시 반.

흠 나를 불렀나? 혹시나 몰라 프론트로 가서 물어본다. 조금 더 기다리셔야겠는데요?

 

네시반.

젠장... 어떻게 된거에요!! 예약손님 우선이라 조금만 더 기다리세요.

 

다들 예약하고 왔나보다. 나만 바보군...

 

그래서 네시 오십분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나의 진료 시간은 3분도 채 안되었다.

재발하면 다시 와서 수술을 하잖다. 그땐 꼭 예약하고 오란다.

결국 그냥 찾아오는 손님에 대한 대책은 전혀없다.

 

이거 이거... 여성을 위한 병원이라더니 뭔가 있는 여성들만을 위한 병원인게 바로 탄로났다.

나는 거들떠도 안본다. 아마 아무것도 모르고 명성듣고 찾아온 수많은 여성들이 이렇게 나처럼

모진 경우를 겪었을까... 씁쓸하군... 억울해서 살짝 눈이 불컹거리기도 했다. ㅋㅋㅋ

 

그리고 나는 만이천원의 거금을 주고 나왔다.

생각해보니 선택진료였다. 뼈저리게 돈이 아깝다.

다시는 씹퉁 이딴 병원 안온다고 다짐하고 침뱉고 나왔다.

(침은 상상으로만 뱉었다. -_- 기다리는 내내 청소부 아주머니 들이 왔다갔다 하시는데 분명

청소용역을 통해서 일하고 계실꺼라는 생각을 했다. 아주 분명 그럴꺼다. 젠장 세상사 모두 연관되어 있다. )

 

반나절을 다 병원에서 보내다가 한마디 듣고 나온 기분 참 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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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깨진다.


 

술이 안깨...  머리가 깨져...

 

안깨져 안깨져~ 괜찮어 괜찮어~

 

젠장... ㅋㅋ

 

아무래도 머리가 아픈 이유를 알았다. 머릿속의 생각구조가 단순해지고 아님 멍해지는게...

 

머릿속 기억이 재편되거나... 세포들이 쉴준비를 하나봐... 술을 마셔서가 아니야... ㅋㅋ

 

나비효과 생각난다~  내머리 지금 그러고 있을지도 몰라... 어려운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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