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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밤에 정동진으로 떠납니다.
송환 선생님들과 차를 타고 떠날텐데
저희 집에 토토, 미오 라는 순둥이들이 있는데
길냥이가 또 있어요. 무명의 고양이.
그런데 그 애가 자꾸 밥을 먹어요.
밥을 나눠 먹는 건 문제가 아닌데
무명씨 때문에 애들이 밥을 잘 못먹고...
그리고 무명씨는 집까지 점거합니다.
토토와 미오는 지붕위에 올라가있습니다.
목, 금, 토, 일 동안 정동진에 갈텐데
그동안 우리 토토 미오가 잘 있어야할텐데...
근심이 깊어가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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