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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네 번째 영화. 10년동안 쓴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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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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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미례 감독님 영화 '아이들' 잘 보고 왔어요..^^
 김효진  | 2011·10·07 23:35 | HIT : 55 | VOTE : 3
 
얼마만의 영화일까요? 잘 꾸며진 극장도, 흥행 영화도 아니었지만 여럿이 모여 영화를 본다는 것 자체가 설렘이었습니다. 세 살 둘째를 데리고 보아도 전혀 부담이 없었던, 너무나 편안했던 시간!^^ 딸아이도 화면에서 또래 아이들, 언니 오빠들이 나오니 집중해서 보더라고요. "아기가 손 빨아" "비가 온다" 끊임없이 재잘댑니다.

류미례 감독님 영화 '아이들'을 보고 왔어요. 일과 육아 사이에서 갈등하는 흔하디흔한 워킹맘의 이야기지요. 감독님의 결혼부터(아니 그 전부터) 10년의 육아 이야기가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뭣 모르고 전전긍긍하며 첫아이를 키우는 모습이나, 아이들이 엄마의 관심을 조금 더 받고 싶어 투닥이는 모습, 일을 할 때 제대로 아이들을 돌봐주지 못하는 남편에 대한 원망 등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뒤집고, 앉고, 걷는 아이, 큰 숟가락 가득 밥을 떠먹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레 엄마미소가 번졌습니다. 일하는 엄마 때문에 아이가 정서적으로 힘들어할 땐, 곧 닥칠 우리집 이야기인 것 같아 걱정도 되더라고요.
내년이면 저는 복직을 합니다. 엄마의 복직과 함께 '종일반' 신세를 면할 수 없는 아이들, 걱정이 태산입니다. 아이들이 엄마를 필요로 할 때 옆에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많아지겠죠? 왠지 아이들도 저도 서글퍼질 것 같습니다. 이런 제 고민이 더해져, 영화가 깊이 와 닿았는가봅니다.
그런데요, 감독님이 말씀하시네요. 아이가 정서적으로 1시간이 결핍되면 열 배 이상의 시간을 들여야 회복이 된다고 하지만, 몇 차례 엄마의 가출을 겪으며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그녀가 우중충하고 깜깜하기만 한 생활을 하지는 않았다고요. 자신의 아이들은 그보다는 나은 환경일 테니 '일하는 엄마 손에 커서 내 아이가 이런가?'하는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요. 자녀 양육을 고민하는 엄마들, 특히 워킹맘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보통의 육아프로처럼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 불완전한 현재 진행형인 감독님과 아이들의 이야기! 세 아이의 해맑은 미소와 함께 뒷이야기를 기대해봅니다. 더불어 나와 내 아이들의 이야기도 가능하면 편안하게 전개되길 기도합니다.^^
   
조월신
 
저도 효진씨의 복직과 아이들의 양육 모두 다 잡으시길 기도할게요^^

11·10·17 21:07

 

송영길 시장, "시청 직원부터 출산가정 배려하겠다"

댓글0추천0 스크랩0 11.07.11 17:25 아야
송영길 시장, "시청 직원부터 출산가정 배려하겠다"

송영길 시장, "시청 직원부터 출산가정 배려하겠다"
11.07.11 17:25 아야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주안역 인근에서는 여성을 주제로 영화들을 상영하는 인천여성영화제가 열렸다.
 
마지막날 폐막식에는 류미례 감독의 <아이들>이 상영되었는데 98년부터 기록하고 있는 이 영화는 아이 셋을 낳고 기르면서 그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과 감독이 엄마로서 모성과 자격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습들을 담았다.
 
<류미혜 감독의 아이들>
 
영화가 끝나고 감독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류미혜 감독은 "사회가 아이에 대한 무조건적인 희생을 엄마에게 강요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는 엄마가 아이를 양육해야 겠지만 지금보다 아이로부터 좀 더 자유러워지고 아이는 사회가 같이 키워나가야 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이는 부모가 같이 키우는건데 아버지는 출산휴가를 쓰기 어려운 분위기가 이런 현상에 일조한다"고도 이야기했다.
 
<감독과의 대화>
 
한편 이날 폐막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도 함께했는데 한 시민이 정책을 결정하시는 분들이 같이 계신만큼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응한 송영길 인천시장은 '국가가 출산과 보육에 투자해야한다'며 "그런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당장 시청 직원부터 출산 예정 가정을 체크해서 도움을 주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류미혜 감독의 막내딸에게 장난을 거는 송영길 인천시장>
 
송영길 시장은 류미례 감독의 막내딸과 놀아주는 모습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돌봄영화관 아이들 후기
  글쓴이 : 두레지기     날짜 : 11-11-01 14:12     조회 : 43    
 
  트랙백 주소 : http://mapocoop.org/bbs/tb.php/photo/154
 

10월 31일 월요일 돌봄영화관으로 '아이들'을 상영하였습니다.

육아 관련 다큐멘터리라는 것이 생소하여 어떤 내용일지 더욱 궁금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엄마이자 영화감독인 류미례 감독이
자신과 자신의 세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만든 다큐였습니다.

꼬물꼬물한 아이들과 초보엄마가 서로를 이해하고 적응해 나가면서
성숙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커다란 감동과 교훈보다는 잔잔한 웃음과 소소한 공감이
보는 내내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다큐 상영 후 60세 이상 어르신께는 마포두레생협 돌봄위원회에서 준비한
미역을 선물해드렸는데, 오늘은 예비엄마 조합원님께도 함께 드렸습니다.

땅의여자, 소중한 사람, 아이들 이 세 작품을 보면서
모든 분들에게 감동이 있으셨길 바랍니다.
 
 
 

 
  • 인천여성영화제,송영길,류미혜

 

 

 2011년 첫번째 공동체 상영, <아이들>을 함께 봤습니다.
  글쓴이 : 느티나무     날짜 : 11-05-16 18:57     조회 : 148    
 
 

 지난 5월 14일 토요일 늦은 7시, 북카페 지하강당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공동체상영으로 진행되는 성장다큐 <아이들>을 보러 오신 분들이었지요. 저희 도서관에서는 여성가족부 공동협력사업의 지원으로 올해 두 번의 공동체상영회를 열고자 하는데, 그 첫 번째 공동체상영회가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 안내문 보러가기]
 
  
 
 <아이들> 공동체상영에는 3~40여분의 이용자분들이 지하강당을 찾아주셨어요.
 상영시간이 다가오자 하나둘 자리가 채워지는 모습입니다.  
  
 
  도서관에서 준비한 뻥튀기를 한 봉지씩 들고 영화를 보고 계시네요.   
 
 
  드디어, 성장다큐 <아이들> 상영 시작이에요! 
 
 
  영화에 집중하고 계시네요. 뻥튀기도 먹고요 ^^ 
 
 
 아이들 입에도 뻥튀기가 가득!!  
 
 
 한시간이 넘도록 진행된 영화가 마무리되었어요.
마침 감독님도 도착하셔서 곧 감독과의 대화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의 연출자이자 주인공이신 류미례 감독님이
또 다른 주인공^^ 하은, 은별양과 함께 감독과의 대화를 찾아주셨습니다. 
 
 
 
 감독님은 영화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영화를 찍으면서의 생각들,
영화 안팎의 가족들 모습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이 영화를 만드시면서 관객과 대화 자리에 많이 참여하고 싶으셨다는 감독님^^ 
 
 
 이 영화의 막내 출연자, 류감독님 가족의 셋째 딸 은별이 :) 
 
 
은별양은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조금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는지,
 감독님 등에 업히기도 하고 책상 주변을 돌아다니기도 했답니다^^
 
   
 
 즐겁고, 유쾌하고, 때로 진지했던 감독님과의 대화 시간이었습니다. 
 
 
 관객들은 아이를 키워오면서 느꼈던 어렵고 힘들었던 점들에 대해서 십분 공감하게 해주었던 영화를 즐겁게 보셨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은, 육아와 아이들에 관한 자신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과 가족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공동체상영에 참석해주신 모든 관람객 여러분과, 초대에 응해주신 류미례감독님과 가족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한번의 공동체상영은, 하반기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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