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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3/25
    베네수엘라 CIA 민주주의(2)
    FLOSS

베네수엘라 CIA 민주주의

* 이 글은 달팽이님의 [[펌] 차베스의 베네수엘라 '제2의 쿠바'인가?] 에 관련된 글입니다.
[ 번역에 들어가기 전 ] 최근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 흑색선전 언론의 악의적인 논평/기사와 이를 그대로 실어주는 연합뉴스의 행태는 도를 넘어섰다. 미국 정부가 민주적으로 선출되고 대다수 민중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 차베스 정부에 대에 끊임었이 퍼붓는 전복시도는 하나도 보도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부정적인 모습만 비추고 있다. 베네수엘라 민중의 삶이 분명 과거 민중수탈 시대보다 좋아지고 있다는 명백한 사실조차 이야기 안 하고 있다. 어느 정권이든 찬반, 긍정 및 부정 양면이 있는 것이고 이걸 공정하게 보도하는 것이 언론의 기본 아닌가? 이런 면에서 악의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미국 흑색선전 언론들과 이를 아무 여과없이 전달하는 연합뉴스는 언론이라 부르기 힘들다. 세계 최초로 혁명이 아닌 <민주적 선거>로 선출된 칠레 아옌데 사회주의 정부를 군사 쿠테타로 무너뜨리고 수십년간 라틴 아메리카에서 군사 독재정권, 신자유주의 폭력 정권을 비호해온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의 민중의 뜻을 더러운 계략으로 짓밟으려 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와 전세계에서 벌이고 있는 미국 정부의 민주주의 캠페인은 민중의 삶을 위한 민주주의가 아니라 미국의 자본 이익에 부합하는 정치행태를 말한다 [참고: 쿠바 미국 인권 민주주의].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계속 넘어뜨리고 미국 자본 이익에 충실한 정치 모리배들에게 정권을 주려고 획책할 수 있는가? 한국의 기나긴 군사독재 기간 동안 무수한 반민주주의 참상에 대해 미국 정부는 뭘 했는가? 미국 자본 이익에 충실한 군사정부였기에 민주주의 캠페인 조차 벌이지 않고 수수방관하지 않았는가? 미국의 보호를 받는 사우디 아라비아 독재왕정은 또 어떤가? ==================================================================================== 발췌 번역 + 약간 추가 | 원문: CIA 어떻게 베네수엘라 내정에 간섭 하는가 (전직 CIA 요원 Philip Agee 인터뷰)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이른바 민주주의 캠페인이 베네수엘라에서 전면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1980년대 니카라구아 상황처럼 야당 세력들에게 수천만 달라의 공작 자금이 뿌려지고 있다. 공작금은 미국 국제개발국(USAID: the United State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과 계약을 맺은 민간 컨설팅 업체들이 나눠주고 있다. 공작금을 갖고 미국 정부는 여러 갈래의 야당 세력을 규합해 2006년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루려 하고 있고 이것이 실패할 경우 2012년, 2018년 등 계속 정권교체를 시도하려 한다. 이는 미국 정치 제도의 안정과 미국 정치 계급의 안위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첨가: 미국정부는 미국식 자본주의 제도 이외의 사회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힘들다. 대안 사회의 출현은 미국 자본계급에겐 악몽이다. 마치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에게 대안 소프트웨어인 자유 소프트웨어가 악몽이듯. 오죽하면 최근 한 인터뷰에서 자유 소프트웨어 하는 사람들을 공산주의자들이라고 했겠는가.] 1970년대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피노체트 정권 등 잔혹한 군사독재 정권들이 있었다 [추가: 한국 박정희 정권 포함]. 모두 CIA의 비호를 받는 정권들이었다. 그 때 미국 외교정책을 짜는 상층부 사이에 새로운 발상이 생겨났다. 억압, 실종, 암살로 얼룩진 군사정권을 통해 미국의 이익을 담보해 내는 것이 꼭 최상의 방법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미국의 정치계급과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정치 특권층이 민주적 정부로 선출되게 하는 것이었다. 물론 그 정부는 대중 세력이 아니라 이른바 <과두정치>로 대표되는 라틴 아메리카의 전통적인 정치 계급이 맡는다는 전제조건이 있었다. 그래서 채택된 것이 이른바 <민주주의 프로젝트>인데, <자유롭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통해 권력이 <민중>이 아니라 <정치 특권층>에게 돌아가게 한다는 것이다. [첨가: 그런데 이 <민주주의 프로젝트>가 엉뚱하게 차베스 정권이라는 민중정권을 탄생시켰으니 미국 정부는 억장이 무너지는 것이다. 그래서 3일 천하로 끝나긴 했지만 쿠테타도 지원하고 대통령 소환제도를 통해 정권전복도 시도해 해 보고 내년 대통령 선거에도 개입하려 하는 것이다.] [첨가: <과두정치>는 미국 두 보수주의 정당인 공화당 민주당이 대표적이다. 진보 사기극을 벌리고 있는 미국 민주당은 이라크 침략 추가 예산안에도 절대 다수가 찬성할 만큼 미국 자본 이익에 환장한 공화당과 별 다를 바 없는 정당이다. 낙태, 동성애 문제 등 자본 이익과 별 상관없는 문제들에 대해서 단지 진보적 흉내를 낼 뿐이다. 한국의 두 보수주의 정당인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미국의 공화당 민주당의 복사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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