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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보현사 벤치 옆에 무리지어 피어있는 꽃이 눈을 끌었다.
다섯 장의 꽃잎 중에 아래 두장만 크고 긴 모습이 특이하면서도 귀엽다.
작은 세장의 잎에 점점이 박혀있는 선홍색이 꽃을 한층 더 매력있게 만든다.
자주 가는 들꽃 사이트에서 언뜻 보았던 것 같은데 이름이 딱 떠오르지 않는다.
나중에 찾아보니 '바위취'였다.
이름을 보고는 우리가 잘 아는 취나물의 일종인가 했는데, 그렇진 않다.
동글동글하고 귀엽게 생긴 바위취의 어린 잎도 먹기는 한다는데,
우리가 보통 먹는 취나물은 국화과이고, 바위취는 범의귀과다.
한 번 친해진 꽃은, 어떤 꽃과 친해지고 나면, 더 자주 만나게 되는 것 같다.
양산 내원사에서도 예쁜 바위취를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야생화 쉽게 찾기>라는 책에는 원예식물로 분류되어 있는데,
"생명력도 강하고 잘 번져서 요즘은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고 한다.
초여름 아파트 베란다 화분에 바위취가 피어난다면
꽃구경하며 더위도 조금 식힐수 있겠다 싶다.
* <경남도민일보>에 연재하는 "박덕선의 들풀-바위취" 보기
http://www.idomin.com/news/read.php?idxno=185111&rsec=S1N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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