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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온 편지

 

 

며칠 전에 훗카이도 소인이 찍힌 편지가 날아왔다. 테짱이 내 주소를 물어보더니 편지를 한 통 보냈다. 새로 사귄 여친과 후카이도를 배경삼아 찍은 사진도 있을 줄 알고 뜯어보았는데 없어서 살짝 실망을. 물어봤더니 사진 보내는 걸 깜박했단다. 예쁘게 만든 책갈피와 자기가 일하는 곳에서 나오는 브로셔와 허브 소금, 귀엽게 제작한 자기 명함까지 다 보냈으면서 말이다. 테짱이 자기 블로그에 가보면 여자친구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거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잘 눈에 띄지 않았다.ㅋㅋ  위에 사진에 맨 왼쪽 분이 자기 상사, 중간 분은 그냥 동료라고 하는데 뭣보다 테짱 얼굴이 보기 좋아서 가져왔다. 초상권 침해? 흑, 정말 죄송하지만 그래도 이 사진이 맘에 드는데..ㅠ  저 가운데 두 술병은 무슨 술인가 싶다. 테짱 말이 요즘엔 거의 매일 같이 술을 마신다며 와인을 마실라치면 내 생각이 난단다. 너무 사랑스런 친구다.

 

답례차 나도 뭔가를 보내야겠는데 뭘 보내주면 좋을지 생각날때마다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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