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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종종 방문할 싸이트 링크

매주 수요일은 여기 사무실에 마틴 아저씨가 출근하는 날이다. 스스로를 아나키스트라 분류하는 마틴 아저씨는 맥주 한잔 하는 걸 좋아해서 분위기가 늘 수요일 저녁은 다 같이 펍에 가서 한잔씩 하는 날인 것 같다. 오늘은 마틴 아저씨가 내가 관심있어할 만한 이런저런 유용한 정보를 많이 알려줬다. 근처 우체국에도 데리고 가면서 이 동네 역사도 설명해주고, 암튼 다른 사무실 사람들에 비해서 날 챙겨주려고 신경써주는 모습이 고마울 따름이다. 살짝 르네 아저씨 느낌도 나긴 하지만, 르네 아저씨가 좀 더 세련되어 보이는 인상이라면 마틴 아저씨는 구수하니 넉살맞은 인상이다. 도서관 사서 일을 20년 넘게 해 온 분인데, 책욕심 많은 나에게 오늘은 이런 저런 책들과 사무실에 숨겨져 있던 자료들 그리고 유용한 웹사이트들을 열심히 소개해줬다.

http://rahu.dk/martynlowe/?p=4#more-4
요건 마틴 아저씨 개인블로그. 자신을 소개해 놓은 글도 있다. 작년 2008년이 아나키-평화주의자가 되기로 결심한지 40년째가 된 해였다고,, 울더스 헉슬리의 가 젊었을 때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그동안 헉슬리 하면 <멋진 신세계>밖에 모르고 있던 내게 새로운 자극을 던져주었다. 새로 이사한 플랏 근처에 도서관을 찾아 대출해봐야겠다.

http://libr.org/isc/index.html
'information for social change journal' 웹사이트인데 마틴 아저씨가 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평화학 관련 논문 쓰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 같은 느낌이다. 한번 둘러보려 하는데 그럴 때마다 계속 나에게 말을 걸어와서 오늘은 포기,,다시 시간 날때 한번 둘러봐야겠다. 여기 보면 전세계의 진보적 도서관들 링크도 있는데 한국 링크도 하나 있다.
http://www.freedompress.org.uk/public/news.oml.html
여기는 런던에 있는 큰 아나키스트 서점 웹사이트. 다음 주말쯤 한번 놀러가봐야겠다.

http://www.civilresistance.info/
이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소개를 인용하자면,
The aim of this website is to promote understanding of and research on civil resistance -
which is another term for nonviolent struggle.

여기보면 하워드가 공저인 비폭력투쟁 관련 책목록 모음도 있다. 



원래 하려던 일은 하나도 못하고 마틴 아저씨 따라 이것 저것 쫓아다니다 보니 어느 새 퇴근할 시간이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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