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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전쟁없는세상에서 활동을 해오던 조은이
6월 15일 입영일을 맞아 병역거부선언 파티를 합니다.
오셔서 지지의 응원의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세요!
일시 : 2010년 6월 15일 화요일 저녁 7시반
장소 : 망원동 전쟁없는세상 사무실
<오시는 방법>
6호선 망원역 1번출구에서 9번 마을버스를 타고 동교초등학교 앞에서 내리세요
동교초등학교 입구 알파문구, 김밥집이 있는 건물의 3층입니다
02-6401-0514

*출처: 전쟁없는세상
아침 10시 수업, 교생 때 강의를 못 들은 사람들을 위하여 선생님이 특별히 4주 강의분 요약을 따로 해주었다.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도 있던데, 나야말로 수학에 대한 울렁증이 도져서 단일표본 t검증이니 분산분석이니 하는 말들이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막상 문제로 나온 것을 보면 그렇게 또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데, 직접 푼다 생각하면 도무지 엄두가 나질 않는다. 주변에 도와줄 만한 사람들은 다들 통계를 배운지 너무 오래됐고, 강의 내용을 잘 아는 수강생들 중에는 마땅히 누구한테 도움을 청해야할지 난감하다. 이럴 땐 나도 동기들이 있으면 참 좋았겠단 생각도 든다. 졸업도 늦게 하면서 바라는 것만 많은건가... 교생들은 과제도 교생 다녀와서 늦게 제출해도 된다고 배려를 해주시고, 못 들은 강의를 다시 한번 해주신 선생님한테 고마워서라도 마음 약해지지 말아야 될텐데.
한 달 교생을 마치고 나니 그간 내가 어떤 일상을 살았던지가 좀 더 명확하게 보이는 느낌이다. 수업 끝나고, 우체국에 들려 일을 보고, 정문까지 걸어가서 파란 버스를 탔다. 에어컨 소리에 귀에 꽂은 음악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봉천고개를 넘을 땐 내가 탄 버스가 신호등에 걸리나 안 걸리나를 살핀다. 학교 갈 땐 늘 그 신호에서 아슬아슬하게 걸려서 사람 마음을 애타게 하는데, 집에 돌아갈 때는 왜 이리 씽씽 잘 통과를 하는 것만 같은지. 상도터널을 지나 한강대교를 한번에 건넜다. 날이 뿌옇지 않아 한강 너머 멀리까지 보여서 좋다. 황사가 갔나 싶으니 이젠 자외선이 힘들게 한다.
용산에서 버스를 내리면 바로 옆으로 남일당 건물이 보인다. 철거된 레아건물을 한번 씨익 돌아보며 용산역으로 향한다. 동네슈퍼에서 살 수 없는 몇 가지(맥주?)를 사고 1호선을 탄다. 남영역에 내려 다시 마을버스로 갈아탄다. 해방촌오거리를 지나 종점약국에 내려 잠깐 장을 더 보고 집에 올라오니 땀이 뻘뻘. 날이 너무 덥다. 선크림을 미처 못바른 목 뒷덜미가 따갑다.
날씨를 보며 지구의 멸망이 얼마 안 남았다는, 여전히 '진지한' 생각도 하며 사는 것 같지만, 하루 중 가장 생기가 도는 순간은 마을버스가 금방 도착했을 때라는 자각이 들면서 살짝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익숙해진 일상, 어제와 같은 오늘, 별 특이할 바 없이 무미건조하게 진행되는 일상에 만족해하는 내 모습이 보였다, 다시 새로운 '약발'을 찾아봐야할 때가 왔나보다.
2008년 1월에 미국 샌디에고 대학에서 있었다는 심포지엄의 발제문들을 구글이 잡아다 주었다. 구글의 검색력에 새삼 놀라워하며.. 한국 상황에 대한 발제는 해군 소령이 하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음..
http://isme.tamu.edu/ISME08/isme08.html
Keynote Address:
“Military Ethicists: What are they Good For?” Opening Plenary Session: “Selective Disobedience in Unjust Wars” Concurrent Sessions I Track One: Military Obedience and Conscientious Objection Track Two: Ethical Challenges of Contemporary Warfare: Nonmilitary Contractors Track Three: Emerging Issues in Just War Theory Concurrent Sessions II Track One: Military Obedience and Conscientious Objection Track Two: Ethical Challenges of Contemporary Warfare Track Three: Emerging Issues in Just War Theory Special Plenary: “Ethical Leadership” Banquet Address “Should Members of the Military Refuse to Fight in Immoral Wars? A Case for Selective Conscientious Objection” Opening Plenary Address Concurrent Sessions III Track One: Military Obedience and Conscientious Objection Track Two: Ethical Challenges of Contemporary Warfare: Non-Lethal Weapons Track Three: Emerging Issues in Just War Theory
*"제55회 현충일인 6일 조기 대신 이불만 내걸린 강원 춘천시내 한 아파트단지의 모습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우리들의 무관심을 대변하는 듯 하다."
- 싸이월드 메인에 떠서 본 연합뉴스 기사. 씨니컬지수가 잠시 급상승했더랬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천안함에서 죽은 사람들도 '북한의 공격에 의해' 죽은 것이니 그럼 다들 순국선열이 된걸까? 가진 자들은 자꾸만 '여러분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고만 말하는데 정작 죽은 당사자나 가족들의 입장에선 저 말들이 어떻게 들릴까. 순국선열이란 칭호 따위 아무짝에 쓸모도 없는데, 그나마 정말로 '조국을 위해' 용감히 싸우다 죽은 거라면 폼이라도 살텐데, 순식간에 '개죽음' 당한 이들의 존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좀 지켜주면 좋겠다. 지들 멋대로 동원해서 부려먹다가 죽고 나니깐 '용사'들이라 부르고, 정작 자기들은 아무 책임도 지지 않고 '북한' 탓이나 하는 모습이 너무 꼴사납다. '죽어야만 기억이 되는 존재들'.
* "김대중, 노무현 시절에 저소득층의 실질소득이 사실상 전혀 증가되지 않아 가난의 대물림이 일상화된 반면 "부동산 부자", "주식 부자"들의 호강이 날로 심해졌다는 것도, 국가의 고용자측 두둔이나 단순 무관심으로 분쇄 당한 고속철도 여승무원이나 기륭전자의 비극적인 세계사상 최장기 파업들도, "개혁주의자"들의 극단적인 무능과 비겁함으로 인해 끝내 없어지지 않아 살아남은 국보법도, 다 망각되거나 "용서" 받은 모양이었습니다. 거의 사냥 수준의 탄압을 당해온 쌍용 파업 노동자와 달리 별 방해없이 그 정치 활동을 해온 "개혁" 판매업자들이 20여년 전처럼 "독재 대 민주"라는 구도를 잡아 매우 편안한 중상층 상류의 생활을 해온 자신들을 "민주 투사"처럼 치장했는데, 사회의 상당부분은 이를 액면대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자유주의자들의 패러다임에 이끌리게 된 그 "시민 사회"의 압력이 얼마나 거세기에 심상정씨처럼 산전수전 다 겪은 노동운동가까지도 이라크 파병을 수긍한 사람에게 표를 주라 하면서 퇴장하게 이른 것입니까? 그러면 저들이 정치시장에서의 위치를 도대체 어떻게 해서 이렇게 회복할 수 있었을까요?
아마도 이 질문에 상당수 독자들이 "대북대결과 4대강 망동 등을 더이상 좌시 못한다 싶은 수많은 이들이 될성싶은 자유주의 정치인들에게 표를 모은 게 당연한 게 아니냐" 반문할 것입니다. 그건 다 맞는 이야기인데 노회찬과 같은 진정한 진보주의자들이 "나야말로 이명박의 진정한 대항마"라는 의식을 유권자들에게 심지 못한 이유가 뭐냐는 건 제 질문의 핵심입니다."" -박노자 블로그에서
- '새벽 5시까지 개표상황을 지켜보다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오세훈이 역전을 해서 엄청 당황'했다는 친구와 얘기를 하던 중이었다. 그러다가 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내 얘기를 듣고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썩소'를 날리던 친구의 얼굴. 총학생회 선거때도 나더러 왜 투표하지 않느냐면서 연장투표마저 끝나가던 날 결국 나에게 뭐라 한마디를 했던 친구였다. 서울시민 투표권이 없긴 하지만, 내가 만약 노회찬을 찍었다고 하면 그 친구는 차라리 그나마 나를 이해해줬을까.
워낙 청개구리 심보가 강해서인지 주변에서 동네방네 '가족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에 당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세요'라는 말이 너무나 싫었다. '투표로 말하세요'란 말은 마치 '투표로만 말하고 다른 때는 조용히 하세요'라는 말처럼 들렸다. 내가 아는 친구가 선거에 나왔다면 한 표 적어줬을지도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투표나 선거, 간접민주주의 이런 거에 체질적인 반감이 있다. 그것들이 내 삶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이유를 잘 못 찾겠다. 무엇보다 투표하러 가는 것보다 그 당시 나의 일상의 시간이 더 중요했다. 이런 나에게 '게으르다'거나 '말 할 자격'이 없다거나 라고 말한다면, 나도 뭐 딱히 할 말은 없다. 아니, 그렇게 말하는 사람과는 그냥 말을 섞고 싶지가 않다.
투표율 50% 중에 90% 이상이 한나라당 민주당을 찍는 세상은 그나마 투표를 하지 않은 나머지 50%에 대한 일말의 신비감이라도 있지만, 투표율 한 90%쯤 되는데 한나라당민주당 지지율이 90%를 차지하는 세상은 끔찍한 현실이 수치로 직접 확인이 되는 것이기에 정말 더 무서을 것 같단 생각도 해본다.
이 글에서 언급한 몇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견해)
-활동가들은 정말로 비폭력적으로 행동하였는가?
-활동가들의 소기 목표가 달성되었는지의 여부는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거봐라, 비폭력으로 시작한 너희들도 결국은 폭력으로 끝나지 않았느냐"라는 비판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의 문제)
-'자유함대freedom flotilla'의 목적은 '구호'였는가 '활동'이었는가?
(많은 언론들이 '구호물자를 실은 배'라고 표현을 함으로써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물자 공급은 외부의 개입 없이 자신들이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는 것과 연결이 됨. 활동가들의 목적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있는 현실을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하는 명백한 정치적 의도를 가진 행동을 펼치는 것이었음)
-언론은 누구의 고통을 애도하고 있는가?
(서방 언론들은 당연하게도 서구 출신 활동가들의 죽음에'만' 주목을 하고 있음)
-이번 사건에서 어겨진 법은 무엇인가?
-이번 사건의 활동가들은 어떤 집단을 대표하고 있는가?(하마스나 '테러리즘' 집단으로 몰아가려는 시도에 대한 경계)
-이번 사건의 공식 전말은 어떻게 조종이 되고 있는가?(공해상이었으므로 이 사건에 대한 조사는 이스라엘 정부에게만 맡겨져서는 안 됨)
Recuerdos de la Alhambra
잘가 봄.
햇살이 따가웠던 하루. 선글라스가 아쉬웠던.
파프리카와 맥주 한잔.
가자지구에 구호물품을 전하려던 활동가들이 이스라엘 해군의 공격에 죽었다는 믿기지 않는 소식. 마음이 아프다.
앞으로 연극 볼 일이 있으면 나의 하우스메이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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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를 배운지 너무 오래되어 죄송합니다;; 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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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꼭 햄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은 아니었는데..ㅋㄷ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