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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의 용병전

아침에 진알시(진실을 알리는 시민연대) 실천을 나갔다가 경향신문을 봤다.

"아프간 경비업체 4개월내 해체"

아프간 정부가 경비업체들에게 내린 최종 통고다.

 

그간 그런 경비업체들이 국가를 대신해서 무수한 전쟁을 치뤘다.

이라크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을 대신해서, 그리고 영국을 대신해서 용병들이 전쟁을 치른것이다.

미국은 공식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용병들을 이런 경비업체라는 이름을 동원해 고용하고있으며, 실제 현지에서는 대리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러하기에 미국정부는 그간 이프간과 이라크에서 무수한 살상을 하고 전쟁을 했음에도 공식 통계에는 파병에 대한 기록이 없다. 

기사를 보니 52개 업체서 16만명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또한 아프간 경찰과 군대를 교육까지 시키니 그 파장은 단순히 16만명이 아닐것이다. 

 

실제 이들이 전투에 참가한것은 2008년 통계를 보면 전체 참가 군인의 70%에 육박한다고 한다. 

미국과 영국이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벌인 전쟁을 외신에서 용병전이라고 한 이유가 있는것이다.

이들이 계약으로 받는 돈은 미국과 Xe(지)의 경우 CIA와 국무부 두건의 계약에 2조6000억원정도라고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그러나 이런 거액을 주고 용병을 쓰는 이유는 의회동의등 여러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고, 이후 후과에 대해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즉, 용병의 사망(파병 군인의 사망인 경우는 여러가지 도의적 책임을 정부가 져야함)등이나 전쟁의 구설수에서 배제될수 있다는 것이다.

 

어쨋건 이번 아프간 정부의 발표로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용병전을 치른 미국과 영국의 전쟁 실체가 드러난 셈이다. 

국내에서 지금도 계속되고있긴하지만 용역업체들이 폭력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적 조치가 마련되었듯이, 국제적으로도 그런 어떤약속이 만들어 져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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