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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는 성장메커니즘의 일시중지.

시사인에 기고한 녹색평론 발행인 김종철씨의 글을 보았다.

 

'영국옥스퍼드 대학에는 350년 전에 지은건물이 있는데,

나무로 지은 그 건물은 들보가 썩어서 내려앉으려고 한단다.

대학관계자들이 모여서 어떻게 보수를 할지 논의하던중, 350년 전에 그 건물을 지은 건축학자가

이런때가 오길 예상하며 학교 한켠에 참나무숲을 조성해놓았다는걸 알았다. '

'또 어떤 인디언 부족은 무엇을 결정할때 언제나 7세대후의 자손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심사숙고한후에 결정을 한다고 한다. '

'그러나 이런 좋은 정신적 습관은 자원과 에너지를 끊임없이 확대소비하면서 지금당장의 욕망충족에 골몰하는 산업문명에 묻혀버린다. '

 

이런 위험한,

근시안적인,

생각의힘, 사고의힘을 중단시켜버리는

산업문명, 산업화에 대한 경고의 메세지와 함께

정말 삶에 대한 생각없이

지금당장 "편하다"는 것에 따라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던져준다.

 

그리고 지금의 경제위기에 대해

 

'자원과 에너지의 낭비를 강요하는 성장메커니즘이 일시나마 정체함으로써 인류사회가 임박한 환경위기에 대처하는 절호의 기회를 얻은셈이라고 했다. '

 

모두가 우려하는 경제위기에 대해 "감히" 누가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이니 천만다행이라고 이야기 할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경제위기의 대안으로 경제성장만을 이야기하는 우둔한 우리들에게 다시한번 삶에대한 성찰을 할수있는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진정으로 걱정해야하는건

경제위기가 아니라 성장중심의 자본의 메카니즘이고

그에따른 환경문제, 정치경제문제,

그리고

먼 미래를 생각할줄아는 생각하는 삶을 잃어가고 있는것이다.

 

그래서...

경제활성화 운운하며 자연을 훼손하는 4대강에서의 삽질은 절대 용납할수 없고,

경제성장을 운운하며 인간을 죽음으로 내모는 비정규직, 최저임금법 개악을 절대 인정할수 없으며,

사회 구성원이 스스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통신법과 집시법은 절대 개악되어서는 안된다.

또한 성장중심의 메카니즘, 자본을 위한 산업문명을 앞장서서 확장시키는

이명박, 한나라당 역시 절대 용서할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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