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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7/24
    자가 카술루탄 소식(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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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5/07/02
    카자 카술루탄 후원하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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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5/07/02
    카술루탄, 6월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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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카술루탄 소식(2)입니다

안녕하세요.

자가 카술루탄에서 보내온 소식입니다. 이번에는 사진도 보내왔네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매월 25 20만원씩 자가 카술루탄에 지원할 있게 되었습니다.

자가 카술루탄의 이메일 주소를 알려드립니다(jaga_kasulutan@yahoo.com). 함께 안부와 소식을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자가 카술루탄 진상조사 결과

 

 

1. 진상조사 과정

 

자가 카술루탄은,  술루 다라얀 파티쿨(Darayan Patikul) 바랑가이[1] 시티오 키탑(Sitio Kitap)에서 발생한 Hatib Jah Hajabi(55) 그의 조카 Mujib Salam(22) 불법체포 사건을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자가 카술루탄은, 2005. 7. 3. 오전 9 30, 조사를 위해 파티쿨 바랑가이 대표와 함께 바랑가이로 갔다.

군인들은 바랑가이 입구에서 경계태세로 조사단을 검문 하였다. 그들은, 바랑가이 안으로 무엇인가 가지고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빙이 쌀이 들어있는 보자기를 메고 있었는데, 군인들은 보자기를 전부 풀어 내용물을 확인했다.

목적지인 시티오 키탑은, 산정상에 위치한 곳으로 돌과 진흙으로 뒤덮여 있다.

시티오 키탑 주민들은 마을 인근에 있는 5 집을 임시 피난처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매우 슬프고 침울해 보였다. 그리고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대하여 매우 화가 듯한 표정이었다.

 

이번 사건으로 147 가정이 집을 떠나, 피난민(internally displaced persons) 되었다.

피난처로 사용되고 있는 집을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5 가정이 거주하고 있었다. 비좁은 공간에서, 이불이나 베게 일상에 필요한 물품도 없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집에 돌아가기가 무섭다고 이야기했다. 군인들이 아무런 설명이나 서류도 제시하지 않고 그들을 체포할까봐 두렵다는 것이다.

 

조사팀은, 피해자Hatib Jah Hajabi 집에 가서 그의 부인 Mrs.Jumma Hajabi 만났고, 피해자의 무덤에도 갔다. 조사팀은, 그녀에게 구제절차에 대하여 설명 해주었다. 그녀는, 자신이 보고 들은 경험과 그녀의 생각을 조사팀에게 이야기해주었다.

 

 

조사팀은, 진술을 청취한 , 진술서를 받아 술루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모임 소속되어 있는 Ulka Ulama 변호사에게 전달하였다.

 

2. 피해자 Hatib Jah Hajabi 부인 Mrs.Jumma Hajabi(45) 증언

 

2005. 6. 21. 오전 11시경, 9대대 소속 군인 50여명이 순찰을 돌며 피해자 집을 지나고 있었다.

 

조카 Mujib 밖에 있는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지나가던 군인이 그에게 아부사야프(abusayyaf) 멤버냐고 물었다. 조카는 따갈로그어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답변을 제대로 없었다. 그러자, 한명의 군인(Armalite) 총으로 그의 머리를 때렸다.

집안에 있던 남편이 밖으로 나가 조카를 때리던 군인을 말린 다음, 조카가 따갈로그어를 하지 못하니 자신에게 물으라고 했다.

군인들은, 남편과 조카를 데리고 바랑가이 밖으로 데리고 갔다. 그들은 어쩔 없이 군인들을 따라갔는데, 한시간 총성이 들렸다. 친척들은 도움을 구하기 위해 다나그(Danag) 바랑가이로 달려갔는데, 가는 길에 흩어진 핏자국을 보았다.

 

친척들은, 오후 4시경, 다나그 바랑가이 대표의 도움으로 9대대에 갔다. 그런데, 그곳으로부터 1미터 떨어진 곳에서, Hatib Jah Hajabi 시체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조카는 실종되었다. 친척들은 Hatib Jah Hajabi 시체를 집으로 가지고 왔다. 그리고 1주일 , 근처 바랑가이 강물에서 떠나니는 조카의 사체를 발견하였다.

 

 

 

 



[1] 필리핀의 가장 작은 행정 구역을 일컫는 표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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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 카술루탄 후원하기.. 그리고

안녕하세요.

민다나오의 평화와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카자 카술루탄(빙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입니다.)과 민다나오의 평화정착을 위한 지원에 관심을 보여주시고, 여러모로 지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선, 메일로도 말씀드렸이, 계좌(농협  096-12-252023  예금주: 성지혜)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매달 25일, 카자 카술루탄에 지원금이 보내질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저희는 인도네시아로 떠납니다. 그곳의 인터넷 환경이 그리 좋지 않다고 들어서 자주 연락을 드리고 나눌 수 있을지 걱정인데요,

다음에 마음을 나눌 때는 작은 한걸음이 딛어진 때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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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술루탄, 6월의 활동

얼마 전에도, 술루에서 군대가 어떤 남자를 조카와 함께 살해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그곳에서 평화롭고 아름다운 소식이 전달되기를 바라며, 카술루탄의 빙활동가가 보낸 6월 활동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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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6. 활동 내용

 

1. 첫 주 활동 내용

 

(1)자카 카술루탄은 술루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모임, 칼리 나우 민다나오 단체와 함께, 증거조사 및 문서화 작업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 교육에는 여러 다양한 단체들이 함께 했다.

이 교육의 주된 목적은, 평화 지원 능력을 고취시키고, 조만간 들이닥칠 미군에 대비한 것이다. 그리고, 군대로부터 불이익을 당하고, 인권침해를 당하는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2)그리고 자가 카술루탄은, 2005. 6. 4. 여성포럼을 개최하였다.  

이 여성포럼은 자가 카술루탄이 조사한 사건을 발표한 자리로서, 자가 카술루탄은 대통령과 국가 인권위원회에 5개의 요구사항을 제출했다.

1)술루에서 군사작전을 당장 중단하고, 군대는 술루에서 철수하라.

2)MNLF(Moro National Liberation front)와 정부는 즉각 평화회담을 진행하라.

3)군사 작전과정에서 발생한 민간인 피해에 대하여 정부는 배상하라. 그리고 군사 작전으로 집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피난민들이 당장 집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4)정부는 모로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하여야 한다.

5)미국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술루 내의 군사충돌이나 기타 필리핀 영토내에서 발생하는 현재의 위기에 간섭하여서는 안된다.

 

2. 두 번째 주 활동 내용

 

전쟁이 발생했던 지역을 모니터 했다.

Kapuk punggol Maimbung의 행정책임자를 통해 미군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 자카 카술루탄은 그러한 정보를 공동체에 배포하였다.

 

3. 세 번째 주 활동 내용

 

선거 교육을 위한 세미나와 ARMM(Autonomous Region for Moro Mindanao)[1]지역 선거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이 컨퍼런스는, 선거 모니터와 선거권자 교육을 포함한 선거개혁을 위해 개최되었다.

 

자가 카술루탄은, ARMM 지역에서, 자치를 위한 선거와 선거 결과를 신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유롭고 공정하고 평화로운 선거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평화롭고 다수가 참여하는 선거가, ARMM 지역의 안전과 발전에 기여하리라고 생각한다. 컨퍼런스를 마친 후, 지역으로 내려와 선거 교육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4.  네 번째 주 활동 내용

 

홀로에서 다른 NGO와 미팅을 했고, Indanan 지역을 모니터 했다.

 



[1] 현재 필리핀에는 1개의 시와 5개의 도가 ARMM 지역으로 되어 있는데, marawi, lenao del sur, maguindanao, sulu, tawi tawi, basilan 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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