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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카술루탄 소식(2)입니다

안녕하세요.

자가 카술루탄에서 보내온 소식입니다. 이번에는 사진도 보내왔네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매월 25 20만원씩 자가 카술루탄에 지원할 있게 되었습니다.

자가 카술루탄의 이메일 주소를 알려드립니다(jaga_kasulutan@yahoo.com). 함께 안부와 소식을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자가 카술루탄 진상조사 결과

 

 

1. 진상조사 과정

 

자가 카술루탄은,  술루 다라얀 파티쿨(Darayan Patikul) 바랑가이[1] 시티오 키탑(Sitio Kitap)에서 발생한 Hatib Jah Hajabi(55) 그의 조카 Mujib Salam(22) 불법체포 사건을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자가 카술루탄은, 2005. 7. 3. 오전 9 30, 조사를 위해 파티쿨 바랑가이 대표와 함께 바랑가이로 갔다.

군인들은 바랑가이 입구에서 경계태세로 조사단을 검문 하였다. 그들은, 바랑가이 안으로 무엇인가 가지고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빙이 쌀이 들어있는 보자기를 메고 있었는데, 군인들은 보자기를 전부 풀어 내용물을 확인했다.

목적지인 시티오 키탑은, 산정상에 위치한 곳으로 돌과 진흙으로 뒤덮여 있다.

시티오 키탑 주민들은 마을 인근에 있는 5 집을 임시 피난처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매우 슬프고 침울해 보였다. 그리고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대하여 매우 화가 듯한 표정이었다.

 

이번 사건으로 147 가정이 집을 떠나, 피난민(internally displaced persons) 되었다.

피난처로 사용되고 있는 집을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5 가정이 거주하고 있었다. 비좁은 공간에서, 이불이나 베게 일상에 필요한 물품도 없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집에 돌아가기가 무섭다고 이야기했다. 군인들이 아무런 설명이나 서류도 제시하지 않고 그들을 체포할까봐 두렵다는 것이다.

 

조사팀은, 피해자Hatib Jah Hajabi 집에 가서 그의 부인 Mrs.Jumma Hajabi 만났고, 피해자의 무덤에도 갔다. 조사팀은, 그녀에게 구제절차에 대하여 설명 해주었다. 그녀는, 자신이 보고 들은 경험과 그녀의 생각을 조사팀에게 이야기해주었다.

 

 

조사팀은, 진술을 청취한 , 진술서를 받아 술루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모임 소속되어 있는 Ulka Ulama 변호사에게 전달하였다.

 

2. 피해자 Hatib Jah Hajabi 부인 Mrs.Jumma Hajabi(45) 증언

 

2005. 6. 21. 오전 11시경, 9대대 소속 군인 50여명이 순찰을 돌며 피해자 집을 지나고 있었다.

 

조카 Mujib 밖에 있는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지나가던 군인이 그에게 아부사야프(abusayyaf) 멤버냐고 물었다. 조카는 따갈로그어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답변을 제대로 없었다. 그러자, 한명의 군인(Armalite) 총으로 그의 머리를 때렸다.

집안에 있던 남편이 밖으로 나가 조카를 때리던 군인을 말린 다음, 조카가 따갈로그어를 하지 못하니 자신에게 물으라고 했다.

군인들은, 남편과 조카를 데리고 바랑가이 밖으로 데리고 갔다. 그들은 어쩔 없이 군인들을 따라갔는데, 한시간 총성이 들렸다. 친척들은 도움을 구하기 위해 다나그(Danag) 바랑가이로 달려갔는데, 가는 길에 흩어진 핏자국을 보았다.

 

친척들은, 오후 4시경, 다나그 바랑가이 대표의 도움으로 9대대에 갔다. 그런데, 그곳으로부터 1미터 떨어진 곳에서, Hatib Jah Hajabi 시체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조카는 실종되었다. 친척들은 Hatib Jah Hajabi 시체를 집으로 가지고 왔다. 그리고 1주일 , 근처 바랑가이 강물에서 떠나니는 조카의 사체를 발견하였다.

 

 

 

 



[1] 필리핀의 가장 작은 행정 구역을 일컫는 표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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