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2008/12/10 17:54

평가의 계절이고나... 평가, 평가, 평가, 계획...

언젠가부터, 속한 조직의 평가와 계획 세우기에 밀려

나에 대한 평가, 계획은 실종돼 버렸고나.

 

난 2008년을 어찌 살아왔나... 차분하게 한번 돌아볼 일이다.

 

그/러/나

- 시간은 쏜 살처럼 흘러 12월도 중반에 이르렀고, 지금도 살은 바람을 가르며 휙 날아간다.

- 해야할 일은 쌓이고 쌓여만 간다. 하고싶은 일도 쌓이고 쌓여만 간다.

- 그럼에도 일은 하기 싫다. 하고싶은 일은 해야할 일이 쌓여있어 못하고, 해야할 일은 하고싶은 일에 대한 공상에 빠져 하지 못하고,,, 또 하기 싫고,,

- 이 와중에도 여전히 술은 고프다.

 

평가는 추후에 곱씹어 해보기로 하고,

올해, 해보고 싶었는데 못했던 일들이 뭐가 있을까?

 

- 엄마랑 일본에 온천여행 가기 -> 요건 궁핍함 때문에 못했다.

- 비오는 날 툇마루에 앉아서 소주 마시다 잠들기 -> 요건 비슷한 걸 했던 것 같긴 하다.

- 해태게임 3일 연속 (이기는 것) 야구장에서 보기 -> 나도 바빴지만 해태도 못했다.

- 누군가의 오른쪽 뺨을 내 오른손으로 '찰싹' 소리나게 때려보기 -> 요건 절대 해서는 안될 일 같다.

- 게으름 덜 피우기 -> 대책 없는 일.

- 자전거 타기 -> 그냥 타면 되는데, 왜 못하지? 안하지?

- 떠나고 싶지만 떠나면 안 될 때 떠나지 않기, 떠나기 싫지만 떠나야 될 때 떠나기. 떠나고 싶고 떠날 수 있을 때 훌쩍 떠나기! -> 떠나면 안 될 때 떠나고, 떠나야될 때 일어서지 못하고, 떠나고 싶고 떠날 수 있을 땐~~~ 게을러졌다.

 

정작 끝내야할 평가서 쓰다말고 이 지랄이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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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0 17:54 2008/12/10 17:54
Posted by 흐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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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지경....쩝...

2008/12/03 15:25

주말, 엄마가 김장을 하신다 하여,,,

시골 내려가서 김장하는 것을 도와드리고,

월욜날, 엄마와, 김장김치와, 기타 등등을 싣고 서울로 올라왔다.

 

월욜날 엄마를 서울로 모셔다드리고,

난 파주 집에가서 자빠져 자다가,

화욜날 출근을 해서,,, 어쩌다 보니,, 한 잔, 두 잔,, 만취하여 새벽녘에 엄마가 계신 오빠 집으로 갔다.

다음날, 그러니까 오늘...

아침에 일어나려고 보니,, 울 오빠도 간밤에 만취하여 들어온 듯...

 

엄마가 오빠랑 나를 깨우신다.

"야, 언릉 일어나라... 빨리 나가야지... 빨리 나가야 한 잔이라도 더 먹지..."라고 하신다...

 

것 참...

엄니... 지송함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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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3 15:25 2008/12/03 15:25
Posted by 흐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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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6일 헤이리.

일요일이어서인지, 사람이 많았다.

버릇인지, 아니면 여전히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인지...

일을 해치우듯 뚜벅뚜벅 행진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아참, 몹시 춥기도 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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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9 01:23 2008/11/29 01:23
Posted by 흐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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