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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학 노동자들, 1988년 능곡 평화의 집에서
정경원 (노동자역사 한내 자료실장)
1988년 6월 6일 새벽 쇠파이프, 각목을 든 구사대 200여 명이 농성장을 습격했다. 노동자를 무차별 구타한 뒤 64명을 끌어내 경찰에 넘겼다. 구로공단의 대한광학. 노동자 700여 명은 4월 19일부터 회사인수업체인 아남정밀 측의 감원계획 반대, 임금인상, 노조임원교체시신고증 교부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그래도 질기게 싸웠다. 이후 6월 19일 감원 계획을 전면 철폐시키며 62일간의 투쟁이 마무리되었다.
<1988년 12월 능곡 평화의 집에서 수련회를 하는 대한광학 노동자들 (사진=노동자역사 한내)>
그 해 겨울. 능곡 평화의 집으로 수련회를 갔던 것......
구로공단, 대한광학, 능곡 평화의 집. 지금은 디지털단지, 행신 아파트 단지 등으로 바뀐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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