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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입점 수수료 ‘거품’…소비자 부담 |
<이 백화점이 입점업체로부터 떼는 여성복 브랜드의 수수료는 판매액의 37% 수준입니다.
결국 입점업체가 10만 원짜리 옷을 팔면 백화점 측에 3만7천 원을 떼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입점업체 관계자 : "37% 넘어가 버리면 업체가 힘들어지더라고요. 더 이상 오르면 업체를 운영할 수 있는 여력이 안 되거든요."
여성복의 경우 지난 2000년 초까지만 해도 백화점 수수료는 많아야 30%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10년도 안 돼 수수료가 7% 올랐습니다.
인터넷 장터의 평균 수수료 7%는 물론 대형마트의 평균 수수료 20%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높아진 것입니다.
이렇게 수수료가 대폭 인상된 것은 유통 강자인 백화점의 일방통행식 인상 요구 때문입니다.
백화점들은 거의 해마다, 짧게는 6개월마다 수수료를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입점업체 관계자 : "적게는 1~2%, 많게는 2~4%씩 올려달라고 해요. 사정사정해서 겨우 절반으로 깍기도 해요. 올려달라고 하면 거의 따라가야죠. 합의 안 되면 바로 내쫓기는 거니까요."
백화점 간의 자존심 경쟁 때문에도 수수료가 올라갑니다.
<인터뷰> 입점업체 관계자 : "롯데가 더 받으면 현대는 우리도 같이 받아야 된다고 올리고, 현대가 올리면 롯데도 우리가 어떻게 현대보다 더 적게 받느냐고 또 올리죠. 그러면 악순환이에요."
하지만 백화점들은 해외 명품 브랜드에 대해서는 수수료에 특혜를 주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해외 명품 브랜드의 수수료는 국내 브랜드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해외 명품 브랜드는 국내 업체와는 달리 인테리어비용도 부담하지 않고 매장도 가장 좋은 위치를 차지합니다.
<인터뷰> 이봉의(서울대 법대 교수) : "국내 입점업체가 그에 비해서 현저히 높은 수준의 수수료 부담하고 있다면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차별 취급에 해당될 소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수수료 가운데 상당액이 옷값에 반영돼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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