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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9/23
    핫토리 한조 1993 펜, 톤(2)
    파수꾼
  2. 2004/09/23
    1993 겐안 펜,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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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4/09/23
    리니지2 관광가이드1 - '황무지와 개미굴던전' 편
    파수꾼
  4. 2004/09/23
    슬픈 이야기
    파수꾼

핫토리 한조 1993 펜, 톤

가끔씩 옛날, 소시적에 그렸던 만화들을 꺼내 보면 그지 없는 유치함에 치를 떨곤 하지만 그것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어 가끔 그런 짓을 하곤 한다. 이 그림은 역시 사무라이 스피릿츠의 등장인물로 실존했던 인물이 모델이다. 머플러를 휘날리며 분실술을 쓰는 대부분의 삽화들은 실존 했던 한조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사무라이 스피릿츠의 히트 이후에 나온 한조에 대한 상상이다. 실제 한조는 용맹한 닌자라기 보다는 지략가나 모사에 가까웠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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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겐안 펜, 톤

한때 오락실 대전 게임계를 평정했던 일본풍 게임 사무라이쇼다운(스피리츠)에 등장하는 케릭터. 이름은 '시라누이 겐안'으로 인간이 살지 않는 곳에 고립되어 혼자 살아가고 잇는 반인반수풍의 케릭터다.(일본에 관련된 전설이있는지는 모르겠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 세대의 히트 타이틀인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의 블랑카(이주노동자 블랑카가 아니다-_-;)의 변주로 회전공격 기술등에서도 유사점이 있는 케릭터다. 이러한 이전 게임들에서의 케릭터 차용에서 케릭터 배끼기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이런 종류의 혼성모방은 일종의 부러움의 대상이다. 무엇인고 하니 자국 게임의 풀 안에서 모방하고 이종 교배하면서 새로운 케릭터를 생성할 수있다는 것은 그 풀의 깊이가 깊기에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교잡이 발전적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겠지만 이러한 격투기게임의 전통이 전무한 한국의 게이머들로서는 그저 즐길수만 있을뿐..

참고로 원래 이렇게 귀엽게 생긴 케릭터는 아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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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관광가이드1 - '황무지와 개미굴던전' 편

 '그래.. 모두들 그렇지, 언제나 미지의 세계는 자네같이 호기심많은 떠돌이들에 의해 개척 되곤 하지. 그러나 잊지말아야 할것이 있어. 그 호기심 많은 떠돌이가 살아 남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지..'

 

 글루딘 마을의 선술집에서 우연히 합석한 반쯤 술독에 잠겨있는 드워프노인(그의 나이가 그네 종족의 기준에서 그리 많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인간의 관점에서..)은 기사작위를 수여 받은지 얼마 되지 않은 애송이 나이트에게 충고하듯 중얼거렸다.

 바다건너 그레시아와의 전쟁이 상흔이 가시지 않은 아덴, 전쟁의 복구가 한창 잰행중인 대륙 남부의 작은 항구도시 글루딘에서의 '기사'라는 직업은 이름처럼 거창한 것은 아니다. 단지 선술집에서 만취상태로 부르는 나이든 소드싱어의 옛노래처럼 말이다.

 자신이 기사임을 증명하는 것이 허리춤에 장식용으로 매달려있는 녹슨 바스타드소드와 허튼 자존심 뿐인 뜨네기 기사는 대뜸 비웃음을 입에 올리며 눈앞에 에일잔을 손에 든채로 늘어져 있는 드워프에게 말했다.

 

 "드워프 양반, 당신의 말투를 보아하니 한때 좀 돌아다녀본 전직 스케빈져 같은데, 당신의 그 짧은 다리로 황무지의 거대개미라도 보고 왔는지 의심스럽군. 하하"

 

 뜨네기 기사의 조롱은 드워프에겐 수치가 아니었다. 단지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 의한 무지의 소산일뿐..드워프는 표정 변화 없이 담담하게 말했다.

 

 "애송이 기사의 목숨을 조금더 부지하려면 자네의 그 인간중심의 사고방식부터 버려야 할게야.. 아덴대륙은 자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낭만으로 가득찬 세계는 아니거든..그런데 황무지라고 했나?.."

 

 드워프는 잠시 반쯤 남은 에일잔을 쳐다보고 생각에 잠겼다.

 

 "황무지는 말이야...." 

 

 

개미굴 던전 내부 스크린 샷

 

리니지2 광광가이드는 아덴월드에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그에 걸맞는 역사적 기원까지 갖추고 있는 말그대로 유명한 명승고적에 대한 해설서이다.

 

황무지와 개미굴 던전

 황무지야 어딜가나 있을 수 있겠지만 통상 아덴 대륙에서 '황무지'라고 하면 대륙 남부 글루디오 영지, 그 곳 에서도 남서쪽 해안을 끼고 대륙 중서부까지 넓게 펼쳐진 황량한 대지를 일컫는다.

 이 지역이 애초부터 황무지였던것은 아니다. 이 지역이 사막화된 유래는 지금도 글루딘 마을 꼬마아이들의 울음을 그치게 하는 '악마 베레스'를 봉인하기 위해 상아탑 유수의 마법사들이 행했던 거대한 흑마법 주술의식의 부작용으로 인한 마법의 폭주였다.  

 일설에는 악마 베레스가 단지 상아탑에서 촉망받는 실력있는 마법사였고 그를 시기한 고위직 마법사들의 음모로 베레스를 악마로 몰아 유폐시켰다라는 풍문이 선술집을 통해 흘러다니기는 하지만 그에대한 확실한 역사적 고증은 아직까지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수많은 상아탑 마법사들의 주문으로도 완벽하게 베레스를 봉인하지 못할 만큼 베레스는 강력한 마법사였다는 점이다. 베레스가 아직 살아있다는 소문은 그의 강한 마법적 능력에 대한 반증일지도 모른다.

 각설하고 그때 당시 마나의 폭주로 인한 대규모의 사막화는 그 일대의 생물들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고, 일종의 마법적 돌연변이 곤충류인 거대 개미들과 틸런트들이 그지역에서 터를 잡고 살기 시작했다. 

 황무지로의 접근은 수많은 위험을 동반한 일이긴 하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황무지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거대개미들이 땅을 파고 군집을 이루며 살고 있는 개미굴은 수많은 모험가들에 의해 도전 받는 던전이긴 하지만 그 모험에서 살아돌아온 파티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 모험에서 살아 돌아온 대표적인 드워프 모험가인 바운티헌터 '코간 블러드 엑스'의 증언에 따르면 개미굴의 내부는 수많은 동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충부터 수캐미까지 다양한 종의 거대개미들이 서식하며 침입자들을 공격해온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개미굴의 가장 안쪽에서 보았다는 수많은 개미들의 호위를 받고 있는 엄청난 크기의 여왕개미의 존재이다. 여왕개미의 근처에 접근했다가 수많은 개미때의 집중포화에 무참히 짓밟혔다고 회상하는 코간은, 죽은척 하며 누워서 동료들이 차례차례 죽어가는 모습을 보았던 그 기억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한다.

 

 

워크라이어 '불꽃의분노' 저 '지성있는 오크들이 알아야할 아덴제국에 대한 109가지 진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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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이야기

지갑을 잃어버렸다.

 

된장..

 

더욱 슬픈건 돈 한푼 들어있지 않은 내 지갑을 줏어간 불쌍한 인간에 대한 감상이다.

 

딸랑 만원있던 지갑에서 만원을 꺼내어 겜방비 3000원을 낸것이 행운이라면 행운-_-

 

거스름돈을 주머니에 넣은 덕에 더 큰 손실을 막았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이야 다시 만들면 그만이겠지. 귀찬은게 문제일 뿐..

 

다만 여자친구 사진을 잃어버린건 넘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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