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살의 역사

하얼빈 역사에서 군중에 둘러싸인 채 안중근 의사에 의해 이또오 히로부미가 총살을 당한 것이 1909년 오늘.

 

궁정동 안가에서 시바스리갈 차려놓은 술상을 앞에 두고 박정희가 김재규에게 총살을 당한 것이 1979년 오늘.

 

한 사람은 군국주의 일본의 아시아 점령을 위해 노력했고, 다른 한 사람은 군부독재의 영속을 위해 노력했다. 한 사람은 제국주의를 통해 세상을 지배하려 했고, 다른 한 사람은 독재정권을 통해 국가를 지배하려 했다.

 

70년을 격해 이루어진 두 건의 총살은 우리에게, 자유를 억압하고 타인을 지배하려 했던 자들의 말로가 어떤 것인지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그래서 10월 26일은 특별한 날이다.

 

날씨도 참 좋은 하루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10/26 16:30 2009/10/26 16:30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hi/trackback/1264
  1. 오오.. 간지나는 글+_+

  2. 날씨도 참 좋은 하루네요^_^

  3. 맨날 여의도에서 뭔가 '핀트'가 안맞는 우리.. ㅡ.ㅡ 글애도 영감님의 주옥같은 구라들은 항상 보고 있습죠... (어디선가 늘 지켜보고 있다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