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신년사

행인님의 [손석춘, 훈수쟁이] 에 관련된 글.

북조선 공화국에서 신년사가 발표되었다. 구구이 명문이요 절절이 감동이다. 강성대국 공화국의 목표는 수령님과 장군의 보위로 결론지워진다. 손석춘은 이걸 진보라고 할까? 아니면 615정신?

 

이걸 보며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수령님과 장군님을 총폭탄 정신으로 보위해야겠다고 굳게 결심하고, 한 점 한 구절 왜곡 없이 줄줄이 외우고야 마는 충성정신을 보여주는 사람도 여럿 있을지 모르겠다만 아무튼 전문 공개한다.

 

그나저나 이거 국가보안법 위반 아냐? 맞지? 그럼 행인은 국보법 위반으로 처벌될라나? 어쩔라나? 아무튼 간에 종교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국가보안법은 폐지되어야 한다는 굳은 결의를 다시 한 번 다지게 되는 훌륭한 문장이다.

 

(스크롤 압박이 무척 세므로 마음 단단히 잡순 분에 한해서 아래로 내려보시기 바랍니다. ^^)

 

================================================================

 

 

"공화국 창건 60돌을 맞는 올해를 조국청사에 아로새겨질 역사적 전환의 해로 빛내이자"

 

- 노동신문, 조선인민군, 청년전위 신년공동사설

 

오늘 우리는 사회주의 조선의 희망찬 미래에 대한 커다란 포부와 낙관을 안고 새해 주체97(2008)년을 맞이한다.

위대한 당의 영도 따라 줄기차게 전진하여온 우리의 강성대국 건설 위업은 새로운 역사적 단계에 들어섰다...

지난해 주체96(2007)년은 우리 당의 선군혁명 노선의 위대한 생활력이 힘있게 확증되고 부강조국 건설에서 커다란 전진이 이룩된 자랑찬 승리의 해였다.  

지난해에 우리의 사상과 전통의 확고부동성, 선군조선의 정치군사적 위력이 만천하에 과시되었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95돌과 조선인민군 창건 75돌을 성대히 기념함으로써 백두에서 시작된 주체혁명 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가려는 우리 당과 인민의 드팀없는 신념과 무적필승의 최정예 강군으로 억세게 준비된 인민군대의 위력을 남김없이 시위하였다.

우리가 나아가는 길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열어주신 주체의 길, 선군의 길이고 우리의 진군 목표는 사회주의 강성대국이며 우리의 힘은 당의 두리(주위)에 천만군민이 하나로 굳게 뭉친 일심단결이다...

지난해의 뜻깊은 정치적 사변들은 당의 영도따라 백전백승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며 신심 드높이 전진하는 우리 조국과 혁명의 앞길은 끝없이 양양하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경제강국 건설에서 새로운 비약을 이룩할 수 있는 전망이 열렸다.

우리 인민은 지난해에 경제건설에 모든 힘을 집중할 데 대한 당의 전투적 호소를 받들고 태천의 기상으로 과감한 투쟁을 벌려 자랑찬 성과를 이룩하였다.

채취공업, 금속공업, 화학공업, 경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기술개건(개선)이 적극 추진되고 대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이 힘있게 벌어짐으로써 나라의 원료, 동력기지와 인민소비품 생산기지가 튼튼히 다져졌다. 우리의 자원과 기술에 의거한 자립적인 생산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투쟁과정에 공업의 주체성이 더욱 강화되었다.

사회주의 경제건설에서 큰 걸음을 내디딘 지난해의 투쟁 성과들은 우리 경제가 커다란 잠재력을 가지고 기운차게 일떠서고 있다는 확신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해에 선군시대 사회주의 문화가 활짝 꽃펴나 온 나라가 전투적 기백과 낭만으로 들끓었다.

우리 인민군대와 노동계급속에서 군중문화 예술의 참다운 본보기들이 창조되고 우리 식의 독특한 음악예술 작품들이 창작된 것은 사회주의 문화발전의 새로운 전성기를 펼친 귀중한 성과로 된다...

온 나라에 혁명적인 문화정서 생활기풍이 차넘치고 체육부문에서 인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훌륭한 경기성과들이 이룩되었다.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자주의 길로 끝까지 나아가려는 우리 공화국의 원칙적 입장과 의지가 힘있게 과시되었다.

선군조선의 대외적 권위가 전례없이 높아지고 우리와 선린 우호관계를 맺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의 정세발전은 우리가 선군의 길을 걸어온 것이 천백번 정당하며 정의의 위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에 정치와 군사, 경제와 문화, 외교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이룩된 자랑찬 승리와 성과는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탁월한 전략전술과 강철의 의지, 정력적인 영도의 빛나는 결실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영도밑에 펼쳐지는 오늘의 경이적인 현실은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강성대국 건설의 승리의 날이 멀지 않았다는 커다란 신심과 낙관을 안겨주고 있다.

새해 주체97(2008)년은 우리 조국과 혁명역사에서 위대한 전환이 일어나게 될 장엄한 투쟁의 해, 민족사적인 경사의 해이다...

올해에 우리는 영광스러운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60돌을 맞이하게 된다...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선군정치에 의하여 나라의 존엄과 국력이 최상의 경지에 올라서고 민족사에 일찌기 있어본 적이 없는 일대 융성과 번영의 전성기가 펼쳐지는 격동적인 시기에 공화국 창건 60돌을 기념하게 되는 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더없는 영광이고 자랑이다.  

우리는 2012년에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00돌을 맞이하게 된다. 조국 땅위에 국력이 강하고 모든 것이 흥하며 인민들이 세상에 부럼없이 잘 사는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건설하는 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한평생의 뜻이고 위업이었다.

선군혁명의 불길 속에서 다져진 강력한 정치군사적 위력에 의거하여 우리 경제와 인민생활을 높은 수준에 올려세움으로써 2012년에는 기어이 강성대국의 대문을 활짝 열어놓으려는 것이 우리 당의 결심이고 의지이다.

지금 우리 앞에는 당의 부름따라 전후 천리마 대진군으로 질풍같이 내달려 사회주의 강국으로 비약하던 때와 같은 위대한 전환의 시기가 도래하였다.

우리가 가까운 몇해 안에 당이 내세운 웅대한 구상과 목표를 빛나게 실현하자면 올해 전투에서부터 총진격의 북소리를 드세차게 울리며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비약의 폭풍을 일으켜야 한다.

"공화국창건 60돌을 맞는 올해를 조국청사에 아로새겨질 역사적 전환의 해로 빛내이자!", 이것이 우리가 높이 들고 나가야 할 전투적 구호이다.

선군조선의 제일 국력인 정치사상적 위력을 더 높이 떨쳐야 한다. 오늘의 총진군은 사상의 총진군이며 강성대국 건설에서 기본은 군대와 인민의 정신력을 발동하는 것이다.

우리는 주체의 사상론을 보검으로 틀어쥐고 핵무기보다 더 강한 천만군민의 정신력을 최대로 발양시키는 데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정신력의 근본 핵은 수령 결사옹위에 있다. 우리는 장구하고도 간고한 혁명의 천만리 길에서 체질화되고 공고화된 수령 결사옹위 정신, 일심단결의 정신이 김일성 민족의 영원한 넋으로, 생명으로 끝없이 이어지게 하여야 한다.

전당, 전군, 전민이 혁명의 수뇌부 두리에 단결하고 단결하고 또 단결하며 수뇌부의 사상과 영도를 한마음 한뜻으로 받들어 나가야 한다. 영도자를 마음 속으로부터 열렬히 그리며 따르는 순결한 인간, 인생의 시작과 끝이 한결같고 언제나 한모습으로 사는 영도자의 진정한 동지가 되어야 한다.

우리 인민의 사상정신적 기둥인 백두의 혁명정신과 그것을 계승한 혁명적 군인정신이 온 사회에 차넘치게 하여야 한다. 우리 당의 주체사상, 선군사상은 조국번영의 위대한 기치이며 우리 인민의 정신력의 근본바탕이다. 우리는 주체사상, 선군사상으로 더욱 철저히 무장하며 어떤 환경 속에서도 혁명과 건설을 우리 식으로, 선군정치방식으로 해나가야 한다.   

사회주의는 우리 인민의 운명이고 미래이다. 누구나 우리 인민 자신이 선택하고 건설한 우리 식 사회주의가 세상에서 제일이라는 투철한 신념, 사회와 집단,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는 것보다 더 값높은 삶은 없다는 고결한 인생관을 지녀야 한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하고 혁명적 원칙, 계급적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사회주의의 본태를 살려나가야 한다.

적들의 반동적인 사상문화적 침투와 심리 모략전을 단호히 짓뭉개버리며 우리의 제도, 우리의 사회주의 도덕과 문화, 우리의 생활양식을 좀먹는 그 어떤 요소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사상사업의 형식과 방법을 혁신하여야 한다. 모든 사상교양사업을 대중이 스스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원리적으로 깊이있게, 은(결과)이 날 때까지 실속있게 하여야 한다. 당 조직들과 일꾼들은 언제나 들끓는 생산현장에 들어가 정치사업을 화선식으로 패기있게 벌여야 한다.

문학예술, 출판보도물을 비롯한 선전선동 수단을 총동원하여 온 나라에 혁명적 대고조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게 하여야 한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군중문화 예술활동과 대중 체육활동을 활발히 벌여 전체 인민이 언제나 신심과 낙관에 넘쳐 혁명적으로, 전투적으로 살며 일하도록 하여야 한다.  

당의 선군혁명 노선을 틀어쥐고 우리 공화국의 군사적 위력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가야 한다.

강력한 국방력은 선군조선의 자주적 존엄의 상징이며 부강번영의 근본 담보이다. 군사중시를 강성대국건설의 기본전략으로 내세우는 우리 당의 혁명적 입장은 확고부동하다.

인민군대는 자위적 국방력의 중추이며 사회주의 군사강국의 위력은 곧 인민군대의 위력이다. 인민군대에서는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오중흡7연대 칭호 쟁취운동을 더욱 심화시켜 수령결사옹위의 총폭탄 대오로 억세게 준비된 백두산 혁명강군의 위용을 힘있게 떨쳐야 한다.

우리 인민군대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백두의 혈통을 굳건히 이어나가는 당의 군대, 최고사령관의 군대이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명령일하에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혁명적 영군 체계와 군풍을 철저히 세우는 데 모든 군사정치 사업을 확고히 지향시켜 나가야 한다.

당정치 사업을 항일유격대식으로 참신하게 벌이며 관병일치, 군정배합을 철저히 실현하여 전군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와 사상과 뜻을 같이하고 운명을 함께 하는 하나의 동지로 만들어야 한다.  

'일당백'구호를 더 높이 추켜들고 전투정치 훈련을 강화하여 모든 군인들을 사상이 투철하고 신념이 강하며 주체전법에 정통한 펄펄나는 싸움꾼들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

위대한 선군 영장을 높이 모신 오늘의 영광스러운 시대에 리수복, 김광철과 같은 10대, 20대의 영웅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인민군 장병들은 언제나 견결한 반제 투쟁정신과 높은 대적 관념을 지니고 고도의 격동상태를 견지함으로써 사회주의 조국을 철옹성같이 지켜나가야 한다.

부대지휘 관리를 개선하고 군기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끈기있게 내밀어 강철의 근위대오로서의 우리 인민군대의 위풍과 정규화적 면모를 남김없이 과시하여야 한다.

전군의 혁명화, 사회주의 애국주의화를 적극 다그쳐 인민군대가 모든 면에서 사회의 본보기를 끊임없이 창조하며 경제강국 건설의 중요 전선들에서 불가능을 모르는 우리 군대의 전투적 기개를 더 높이 떨쳐야 한다.

나라의 방위력을 강화하는 사업은 전국가적, 전인민적인 사업이다. 선군시대 경제건설 노선의 요구대로 국방공업 발전을 앞세워 자위적 군사력의 물질적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한다.

온 사회에 군사중시 기풍을 철저히 세우고 노농적위대, 붉은청년근위대를 비롯한 민간무력을 더욱 강화하며 전국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어야 한다.

군대와 인민의 사상과 투쟁 기풍의 일치를 확고히 실현하고 원민, 원군기풍을 계속 높이 발휘하여 선군조선의 자랑인 군민단결을 철통같이 다져나가야 한다.

전당, 전국, 전민이 떨쳐나 경제강국 건설을 위한 총공격전을 벌여야 한다.

오늘 강성대국 건설의 주공전선은 경제전선이다. 현시기 경제강국 건설의 기본방향은 인민경제의 주체성을 끊임없이 강화하면서 최신 과학기술에 기초한 현대화를 적극 실현하여 우리 자립적 민족경제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전면적으로 높이 발양시키는 것이다.

우리 경제구조의 특성을 살리면서 인민경제를 기술적으로 개건해 나가는 원칙, 최대한의 실리를 보장하면서 인민들이 실질적인 덕을 보게 하는 원칙, 내부의 원천과 가능성을 남김없이 동원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대외 경제관계를 발전시키는 원칙을 틀어쥐고 경제강국 건설을 다그쳐야 한다.

우리는 올해에 사회주의경제 건설의 생명선인 인민경제 선행부문, 기초공업 부문을 추켜세우는 데 결정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

전력공업 부문에서 대규모 수력발전소와 중소형 발전소 건설을 힘있게 다그치고 발전설비들의 현대화수준을 높여 전력 생산을 빨리 늘려야 한다. 석탄공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이고 탐사와 굴진을 앞세워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 필요한 석탄을 원만히 생산보장하여야 한다.

금속공업 부문에서는 우리 식의 철생산 방법을 완성하고 적극 받아들여 더 많은 철강재를 생산하여야 한다. 철도운수 부문에서 운수 수단들을 정비보강하고 군대와 같은 강한 규율을 세우며 수송조직과 지휘를 짜고들어 늘어나는 수송수요를 보장하여야 한다.

전력, 석탄, 금속공업과 철도운수를 추켜세우는 데 모든 것을 복종시키고 선행부문들의 생산과 기술개건 사업을 통일적으로 작전하고 지휘하며 이 부문들 사이의 협동을 강화하여야 한다.

지질탐사 사업과 채취공업 부문에 힘을 넣어 나라의 자원을 합리적으로 개발이용하며 기계, 화학, 건재 공업과 임업 부문에서 생산적 앙양을 일으켜야 한다.  

인민생활 제일주의를 높이 들고 나가야 한다. 인민생활 제일주의에는 준엄한 시련과 고난을 헤쳐온 우리 인민이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게 하며 인민 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전면적으로 발양시키려는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결심과 의지가 깃들어 있다.

우리는 공화국 창건 60돌을 맞는 올해를 인민생활 향상에서 실질적인 전환이 일어나는 보람찬 해, 기쁨의 해로 되게 하여야 한다.

현시기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더 절박하고 중요한 과업은 없다.

농업부문에서는 당의 농업혁명 방침의 요구대로 다수확 품종을 많이 심고 선진적인 영농기술과 영농방법을 받아들여 알곡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여야 한다. 지난 10년간 당의 감자농사 혁명 방침 관철에서 이룩된 성과를 공고히 하며 인민군대에서 처럼 콩농사를 잘해 나가야 한다.

농촌 일꾼들과 농업 근로자들은 주인다운 입장에서 자체로 농사를 짓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 농사에 필요한 영농설비와 자재들을 제때에 보장해 주어야 한다.

품들여 마련해 놓은 현대적인 축산기지, 양어기지, 과일생산 기지들을 잘 운영하여 인민들이 덕을 보게 하여야 한다.

경공업 부문에서는 인민소비품의 지표를 끊임없이 확대하고 그 질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여 인민들의 수요를 원만히 충족시켜야 한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내부 예비를 최대한 동원하여 생활필수품 생산을 늘이기 위한 투쟁을 벌려야 한다.

광복거리, 통일거리를 건설하던 때처럼 혁명의 수도 평양시 건설을 통이 크게 내밀며 미곡리 마을과 같은 훌륭한 농촌 살림집들을 더 많이 일떠세워야 한다.

건설부문에서 하부 구조건설을 앞세우는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며 도시경영 부문 일꾼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여야 한다. 산림조성을 비롯한 국토관리와 환경보호 사업을 멀리 앞을 내다보며 백년대계로 착실하게 해나가야 한다.

당과 국가의 인민적 시책들을 더 잘 구현해나가야 한다. 보건부문 일꾼들은 천리마 시대의 의료일꾼들처럼 인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하여 헌신함으로써 우리 나라 인민적 보건 제도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켜야 한다.

휴양소, 요양소, 정양소들을 잘 꾸리고 그 운영을 정상화하며 명승지들을 인민들이 즐겨찾는 문화 휴식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

경제강국 건설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이자 경제강국이다. 온 나라에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기풍을 세우고 공장, 기업소들에서 높은 과학기술에 기초한 생산체계를 확립하여야 한다.

과학자, 기술자들은 경제강국 건설에서 제기되는 긴절한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풀어나가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대중적 기술혁신 운동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

인재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선군시대, 정보산업 시대의 요구에 맞게 교육사업에서 혁명을 일으켜 강성대국 건설에서 한몫 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들을 많이 키워내야 한다.

경제사업에 대한 지도와 관리를 책임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모든 경제사업을 내각에 집중시키고 내각의 통일적인 지휘 밑에 조직전개해 나가는 강한 규율과 질서를 세워야 한다.

내각을 비롯한 각급 경제기관 지도일꾼들은 당의 경제사상과 이론, 방침을 경제강국 건설의 확고부동한 지침으로 삼고 경제관리에서 사회주의 원칙, 집단주의 원칙을 철저히 고수하여야 한다.

우리 경제의 전망에 대한 확고한 신심과 포부, 혁신적 안목을 가지고 과학적인 발전목표와 전략을 세우며 일관성 있게 실현해나가야 한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계획규율, 노동행정 규율을 강화하고 규격화 사업을 짜고들며 절약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총공격전에서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근본방도는 우리 당의 선군영도 업적을 지침으로 삼고 모든 사업을 위대한 장군님식대로 해나가는 데 있다.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영도 업적에는 우리 군대와 인민이 좌우명으로 삼아야 할 백승의 혁명철학이 담겨져있고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전략과 투쟁방도들이 전면적으로 집대성되어 있다.

우리는 당의 선군혁명역사를 체계적으로 깊이 연구학습하고 경애하는 장군님의 숭고한 혁명관, 인생관을 따라배우며 언제나 장군님의 강행군 정신으로 살며 투쟁하여야 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준엄한 선군의 길에서 마련해주신 시대적 본보기들이 더 빛이 나게 하여야 한다.

강계정신이 창조된 자강도를 비롯한 현지지도 단위들의 모범과 경험을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

올해에 사회주의건설에서 일대 전환을 가져오자면 전체 인민이 비상한 애국적 열의와 창조정신을 가지고 분발하여 떨쳐 일어나야 한다.

우리 인민은 빈터 위에서 사회주의를 일떠세운 영웅적 인민이며 준엄한 시련을 뚫고 '고난의 행군'을 낙원의 행군으로 전환시킨 강의한 인민이다. 강성대국 건설의 최후승리를 위한 오늘의 총공격전에서 당이 벽을 울리면 천만이 떨쳐나 강산을 울리고 조국의 부름 앞에 심장을 내댈줄 아는 우리 인민의 투쟁 기질과 본때를 남김없이 과시하여야 한다.

모두가 조국의 융성번영을 위한 길에 삶의 자국을 뚜렷이 남기는 투쟁의 기수, 창조의 영웅이 되며 어머니 조국에 바치는 자랑찬 노력적 성과를 안고 9월의 대축전장에 떳떳이 들어서야 한다.

자력갱생에 애국이 있고 참다운 번영의 길이 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우리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경제를 건설하고 내 나라를 더욱 부강하게 하겠다는 투철한 각오를 가져야 한다.

우리 조국이 천리마의 나래를 펴고 주체의 강국으로 비약하게 한 강선의 노을, 자력갱생의 노을이 온 나라를 뒤덮게 하여야 한다.

오늘의 총공격전에서 깃발을 높이 들고나가야 할 선구자는 우리 일꾼들이다. 일꾼들은 1970년대 당의 기초축성 시기 일꾼들처럼 맡겨진 혁명초소에서 최대의 마력을 내여 일함으로써 인민이 알고 영도자의 추억속에 남는 참다운 혁명의 지휘성원이 되어야 한다.

자나깨나 자기 영도자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는 고지식성, 당의 의도에 민감하며 무슨 일이나 일단 시작하면 직심(直心)스럽게 달라붙어 끝장을 보고야 마는 예리한 정책적 안목과 완강한 실천력, 누구나 마음이 끌리게 하는 뜨거운 인정미와 감화력, 이것이 총진군 대오의 앞장에 선 우리 일꾼들이 지녀야 할 품성이다.

당조직들의 전투적 기능과 역할을 높여야 한다. 모든 당조직들은 사람과의 사업을 기본으로 틀어쥐고 당사업을 심화시켜 전체 인민을 당의 두리에 더욱 굳게 묶어세우며 온 사회가 앙양된 정치적 분위기로 들끓게 하여야 한다.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당사업의 화력을 집중하며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행정 경제 사업에 대한 키잡이를 잘하여야 한다.

당세포들을 강화하고 그 전투력을 결정적으로 높이며 3대혁명 붉은기 쟁취운동을 더욱 줄기차게 밀고 나가야 한다. 당 일꾼들은 늘 인민들속에 들어가 민심을 잘 알고 군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언제나 인민의 이익을 첫자리에 놓고 사업하는 참다운 인민의 충복이 되어야 한다.

당사업이자 후방사업이고 후방사업이자 정치사업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자기 단위 근로자들의 생활을 책임적으로 돌보아야 한다.

청년들은 우리 당의 선군혁명 위업의 믿음직한 계승자이며 사회주의 건설의 가장 활력있는 전투부대이다. 청년동맹조직들은 사상교양 사업에 선차적 힘을 넣어 모든 청년들을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하는 선군시대의 청년영웅, 총폭탄 영웅으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

청년들 속에서 전세대들의 혁명정신과 투쟁기풍을 따라배우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 청년들은 당의 선군청년 전위답게 사회주의 건설의 어렵고 힘든 초소들에서 청춘의 슬기와 용맹을 떨쳐야 한다.

직맹, 농근맹, 여맹조직들의 사상교양자적 역할을 더욱 높여 모든 동맹원들과 근로자들이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총공격전에서 빛나는 위훈을 창조하도록 하여야 한다.  

지난해는 조국통일의 길에 획기적인 국면이 열린 해였다.

온 겨레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 속에 역사적인 10월 북남 수뇌상봉이 이루어지고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 채택된것은 6.15공동선언의 기치 밑에 조국통일 위업을 새로운 단계로 전진시켜나가는 데서 중요한 사변으로 된다.

민족의 통일열기가 그 어느때보다도 고조되는 속에 북남 고위급협상들이 진행되고 다방면적인 협력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오늘의 현실은 6.15 통일시대의 흐름은 그 무엇으로써도 가로막을 수 없으며 민족이 하나가 되어 힘차게 싸워나갈 때 조국통일 위업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다는 확신을 안겨주고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조국통일 운동을 더욱 줄기차게 벌여야 한다.

북남 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10.4선언은 민족의 자주적 발전과 통일을 추동하는 고무적 기치이며 6.15 공동선언을 전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실천 강령이다.

우리는 10.4 선언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대결시대의 잔재를 털어버리고 북남관계를 명실공히 우리 민족끼리의 관계로 확고히 전환시키며 평화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나가야 한다.

조국통일 운동의 주체는 우리 민족이며 외세에 의존하여서는 어느 때에 가서도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어떤 경우에도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첫자리에 놓고 나라의 통일과 관련한 문제는 민족자주의 입장에서 우리 민족끼리 해결해나가야 한다.

통일로 나아가는 시대적 흐름에 등을 돌려대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방해하는 친미사대와 매국배족 행위를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북남 관계발전과 통일에 이롭게 법률적, 제도적 장치들을 정비하여야 한다.

전쟁의 근원을 없애고 공고한 평화를 이룩해 나가야 한다. 반세기가 넘는 오랜 세월 항시적으로 전쟁의 위험 속에서 살아온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평화보다 귀중한 것은 없다.

온 민족이 내외 호전분자들의 침략전쟁 책동을 짓부수기 위한 반전 평화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끝장내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하며 남조선에서 침략적인 합동 군사연습과 무력증강 책동을 저지시키고 미군 기지들을 철폐하여야 한다.

동족을 '주적'으로 삼는 대결관념을 버리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며 분쟁 요소들을 제거하여야 한다.

북남 협력사업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해 나가는 숭고한 애국사업이다.

북남 경제협력을 공리공영, 유무상통의 원칙에서 다방면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을 장려하여야 한다.

북남 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조국통일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게 확대발전시켜야 한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하여 특색있는 기여를 하여야 한다.

북과 남의 정당, 단체들과 각계각층은 주의주장과 당리당략을 떠나 민족의 대의를 앞에 놓고 굳게 단합하여 겨레의 통일 염원을 실현하는 데 모든 것을 복종시켜 나가야 한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위한 거족적인 투쟁을 힘차게 벌임으로써 조국통일의 날을 하루빨리 앞당겨와야 할 것이다.

오늘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자주의 길로 나아가는 것은 우리 시대의 막을 수 없는 흐름으로 되고 있다. 현실은 제국주의의 강권과 전횡이 그 어디에도 통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자주, 평화, 친선의 기치를 높이 들고 조선반도의 안정과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적극 투쟁할 것이며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과의 친선 협조 관계를 더욱 강화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당의 선군영도따라 역사의 모진 풍파와 시련을 헤쳐온 우리식 사회주의는 끝없는 생기와 활력에 넘쳐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우리 앞에는 강성대국 건설의 승리의 날이 마중해오고있다.

60년을 아로새겨온 우리 공화국의 역사에서 오늘처럼 나라의 존엄과 국력이 최상의 경지에 이르고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마다에 앞날에 대한 신심과 비약의 열정이 뜨겁게 용솟음친 때는 없었다.

조선노동당의 노숙하고 세련된 영도가 있고 강력한 정치군사력과 천만 군민의 불타는 애국적 열의가 있기에 우리 조국 땅위에는 반드시 주체의 사회주의 강성대국이 일떠서 온 누리에 빛을 뿌리게 될 것이다.

모두다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 두리에 굳게 뭉쳐 공화국의 융성번영과 주체혁명 위업의 완성을 위하여 더욱 억세게 싸워나가자.

 

조선중앙통신 발표

 

2008년 1월 1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1/02 01:44 2008/01/02 01:44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hi/trackback/925
  1. '위대한' 신년사는 듣도보도 싶지 않구려..
    행인의 구라신년사나 한편 발표하시지요..ㅋ

  2. 스크롤 압박 저는군요; 으음... 이러면 이 신년사설들을 읽고 또 감격하고, 여기서 이야기한대로 굴러 가고 있다고 믿고, 10.4 선언에 대해서도 위의 신년사설에 나온대로 되어 가고 있다고 믿겠죠? 에효 ㅠ.ㅠ

  3. 산오리/ 행인이 구라신년사를 발표하는 순간 신당창당될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아무튼 산오리님, 새해에 건강하시고 꼭 한 번 뵙고 같이 이야기를 들었으면 합니다. 행복하세요.

    에밀리오/ 충성맹세 다이어리에 붙여가지고 다니던 사람들, 이 신년사 역시 가슴에 꼭 붙들어 안고 다니면서 내내 들여다볼 겁니다. 미주에서 조로당 통신사 역할을 하는 한호석인가 뭔가 하는 사람 조만간 또 신년사 분석하는 논문 한 편 낼거구요, 이게 또 남한에서는 장군님의 교시사항이 되서 그대로 따라하기 운동 벌어지겠죠. 근데 요즘 걔들끼리도 소통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북쪽에서 은근하게 이번 대선에서 '코리아연방'안이 별로 좋지 않다고 눈치를 보냈는데, 남반부 교인들이 그걸 접수하지 못하고 계속 떠들더만요. 이젠 내가 얘들 지령까지 해석해서 알려줘야 하나... 쩝... 암튼 넘 속상해하지 마세요. 에밀리오님이 저에게 기운을 나누어 주셔야죠. ^^

  4. "북쪽에서 은근하게 이번 대선에서 '코리아연방'안이 별로 좋지 않다고 눈치를 보냈는데, 남반부 교인들이 그걸 접수하지 못하고 계속 떠들더만요."->뭐. 그래서 "우린 종북주의자가 아니야!"라고 오리발 내밀 수 있는 건지 누가 알겠습니까?^^

    한호석은 이미 무려 '민주노동당이 대선에서 얻은 것과 잃은 것'에 대한 '논문'을 한 편 냈더군요. 그런 따위를 읽을 시간에 행인님 블로그를 한 번이라도 더 읽는 것이 낫겠기에 읽지는 않았지만.^^

  5. 삐딱선/ 아... 그게 그런 거일 수도 있겠군요. 이런... 한호석 참 바빠요. 당에서 열심히 일하는 어떤 동지와 이름이 비슷해서 서로의 글을 작성자를 헷갈리면서 본 적이 있어요. 아니, 이 사람이 이런 글을? 하고 놀랐는데 알고보니 그이가 그이가 아니더라는... ㅡ,.ㅡ

    제 잡담이야 걍 소일거리로 보시면 될 일이지만 그래도 같이 이야기하면서 뭔가 새로운 대안을 찾아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 매번 생각합니다. 삐딱선님의 많은 말씀이 필요하답니다. ^^

  6. 원래 같은 말씀이라도 해석이 달라서 종파가 갈린다던데.

  7. 벌레/ 그렇죠. 그런데 경전의 해석 차이로 인해 갈라지는 종파와는 달리 이 신년사를 보면 해석의 여지가 없죠. 당 정파와 종교의 종파와는 그래서 차이가 좀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