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없다~~!!

며칠 포스팅도 하지 못하고 어쩌다 한 번씩 블로그에 들어오는 정도였는데, 그래도 행인의 블로그는 여전히 문전성시. '한빛코리아'라는 사이트에서 굴러들어온 '눈팅'이라는 똘추 덕분이다. 이 눈팅이라는 똘추에게 우선 고마운 것은 이렇게 주인도 잘 안 들어오는 사이 많은 분들 바글거리게 해주었다는 것과, '광땡코리아'님이 알려주셨는데 뻥구라닷컴이 드뎌 일본 포털에서도 검색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 니 덕분이다, 눈팅아...

 

원래 그 사이트를 보면서 혼자 웃기 아까운 마음에 포스팅을 했던 것이 오늘 이 눈팅의 싸지르기 신공을 유발한 계기였다. 행인은 한빛코리안지 뭔지 하는 사이트가 민족을 위하던 통일을 하던 쓰시마를 되찾자고 징징거리던 그런 거 자체를 뭐라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지들이 비판하려는 무엇을 지들이 똑같이 하고 있는 그 어이없는 개념상실의 또라이짓거리를 살짝 씹어줬을 뿐이다.

 

그런데, 이 똘추 눈팅이 갑자기 튀어나와 숙제를 내주니, NL PD가 어쩌니, 진중권 수군작이 어떻게 되었느니 헛짓거리를 하더니, 아예 도배모드로 돌변해서 진보누리에 싸질러놨던 글들을 죄다 퍼와 조용하던 사랑방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애들에겐 언제나 관대한 행인, 그냥 놀도록 놔두고 가끔 시간날 때마다 잘 놀고 있나 하고 들여다 보기만 했다.

 

그랬더니 이 똘추, 이사람 저사람에게 얻어 터지면서도 뭐가 그리 좋은지 줄기차게 어버버 거리고 있다. 말을 하라니까, 말을... 니 주제에 누구에게 숙제씩이나 내주니? 니 숙제 대신 해달라는 거야?

 

그렇게 두드려 맞는 것에서 오르가즘을 느끼는 사람들을 '메저키스트'라고 한다. 행인이야 니가 주어 터져 쌍코피가 흐르는 것에서 오르가즘을 느끼던 어쨌던 눈팅의 개인적 성취향에 대해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런 취향은 기냥 눈팅이 너 혼자 가지고 있으면 된다. 자꾸 다른 사람들을 새디스트로 만드는 거 그거 땠쮜 당할 일이다. 일단 한 대 맞고 시작하자.

 

애초 눈팅이 이 블로그에 들락거리면서 자세를 제대로 가졌다면 행인은 잘 대해줬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눈팅의 댓글을 보는 순간, 아 이거 전형적인 낚시글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잘 대해줄 필요가 없었는데, 하는 짓을 보니 뭔가 하고픈 이야기가 있는듯 해서 그나마 친절을 베풀어 놀이터까지 제공했다. 그런데 저거 보시라. 온 천지 사방을 쓰레기 천지로 만들고 있다.

 

이래서 어르신들이 그저 오냐오냐 하면서 애키우는 것이 아니라고 했던 가보다.

 

어쨌든 지가 뭔소리를 하는지도 모르는 이 눈팅 똘추는 결국 해서는 안 될 짓까지 한다. 지 혼자 욕처먹고 있음 되지 왜 애꿎은 사람까지 끼어들게 만드나? "저 위의 우리 '빛하나'는 항상 겸손하다. 대학 4년 동안 전액 장학금 받으며 공부한 성실한 사람이다." 이 닭대가리야, 두드려 맞을려면 혼자 맞지 왜 "대학 4년 동안 전액 장학금 받으며 공부한 성실"하고 "겸손"한 "빛하나"씨까지 들먹거리냐? 그렇게 성실하고 겸손한 사람 보면서 도대체 뭘 배워먹은 거니?

 

하긴 얘네들 사이트를 들여다보니 이런 자가당착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지네 사이트 자유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경고문이다. "무분별한 비방과 욕설, 음란성 글, 상업적 광고는 관련 모든 글이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상호 네티켓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일까, 저 자유게시판, 어디서 퍼온 글이나 아니면 말을 하는 건지 어버버 하는 건지 모를 희안한 글만 몇 개 있을 뿐 무슨 토론이나 논쟁 같은 거 있지도 않다. 상호 네티켓? 니가 지금 남의 블로그 들어와서 도배질 하는 건 네티켓이냐? ㅎㅎㅎ

 

하여튼 이렇게 지가 뭘 하는지도 모르는 것들이 민족의 통일씩이나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통일의 그날이 언제 올지 암울해진다. 이 눈팅이가 진보누리에서 이겼다고 뻐기고 있는 '아햏햏'이란 아이디. 이 친구는 북한을 지상낙원으로 생각하면서 국방위원장님을 신으로 섬기는 사람이다. 논쟁에서 이기고 지고 간에 둘이 말이 통하는 거다. 똘추는 똘추끼리 통하는 거니까.

 

그걸 자랑이라고 와서 떠들고 앉았다. 게다가 아햏햏 무리들이 자신들을 PD로 알았단다. 누가 물어봤어? 물어봤냐고? 지 혼자 궁시렁궁시렁 거리고 앉아서 뭘하는 건지, 쯧쯧... 니 스스로 자칭 아저씨라고 할 정도면 엔간히 연세도 처 드신듯 한데 과도한 DDR은 몸에 안 좋다. 게다가 한 순간의 오르가즘을 위해 그렇게 주어 터지기를 바라다 보면 무병장수에 별로 득될 것이 없다. 마지막으로 주는 충고다.

 

몇 가지 더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사실 너같은 똘추에게 많이 이야기해줘봐야 어차피 뭔 소린지 알아먹지도 못할 거 같다. 진보블로거들에게 사과나 하라고 하고 싶지만 역시나 지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를테니 기냥 둔다.

 

앞에 글에 댓글 100개 채워라. 나도 댓글 100 채운 글 하나 보유하고 싶다. 삐져서 지우지 말고. 그게 다 니 역사다. 쥐뿔 마빡에 든 것도 없이 그저 아무한테나 들이대던 니 인생의 족적이란 말이다. 나중에 자서전 쓸 때 써먹든가. 하긴 니 자서전, 그게 계속 어버버 하는 거지 뭐가 있겠냐만은...

 

아, 댓글은 꼭 앞에 니가 도배질한 그 포스팅에다가만 해. 다른 데 하면 바로 삭제야. 행인의 사랑방을 들려주시는 다른 분들이 보통 신경거슬리는 일이 아니거든. 뭐 너야 그게 오르가즘이지만. 앞으로도 많이 맞고 살아라. 많이 주어터지고, 많이 홍콩 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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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1 02:18 2006/08/11 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