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다~! 철군하랏~~!!

노무현, 코이즈미에 직격탄을 날렸다. 뭐 덕분에 정부의 입장도 급격히 선회, 대일 강경정책이 진행될 모양이다. 하긴 뭐 이정도면 노무현이 큰 소리 칠만도 하다. 민주노동당까지 군대파견하니 뭐하니 하면서 극일의 한길로 달려나가고 있으니 말 다했지 뭔가.

 

그런데 그까짓 일본에 대고 돌아오지도 않을 메아리 기다리듯 소리쳐봐야 별로 영양가도 없을듯 하다. 코이즈미야 시간만 때우고 있으면 될거라고 생각할 것이고 일본 내부에서도 큰 소리 없이 버티기 신공 하다보면 조센징들의 냄비근성이 사라질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을 것이므로.

 

기왕에 큰 소리 칠 거라면, 우리의 호프 노무현, 당장 이라크 파병 철회한다고 선언해야 한다. 일본의 재무장은 우선 미국의 비호 아래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임을 살펴 볼 때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다. 현재 미국은 한일 영토분쟁에 대해 애써 외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이 가지고 있는 경제력과 외교력을 바탕으로 하는 일본의 재무장을 도와줌으로써 미국은 동북아시아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제어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손 안대고 코를 풀겠다는 것이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노무현은 과감하게 이라크 파병 국군을 철군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군국주의 노선으로 회귀한 일본이 군사패권정책의 일환으로 한반도를 전쟁위기로 몰아 넣는 이 때, 국군의 해외 파병은 국토방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얼마나 간단하고 명쾌한 논리인가?

 

이라크 파병 철회~!

파병 자이툰 철군~!

 

지금이야말로 철군을 주장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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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4 00:50 2005/03/24 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