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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11/30
    앙드레 고르, 에콜로지카(2)
    빈집
  2. 2008/11/28
    세상을 바꾸는 폭탄, 도시락
    빈집
  3. 2008/11/26
    먹니..먹니??..뭥미????의 고향(1)
    빈집
  4. 2008/11/20
    허브 농사 마무리(11)
    빈집
  5. 2008/11/20
    빈집과 함께 김장을~~(8)
    빈집
  6. 2008/11/20
    빈집 장투록 1(4)
    빈집
  7. 2008/11/20
    두번째 빈집들이(2)
    빈집
  8. 2008/11/17
    잘--- 묵었습니다. (2)
    빈집
  9. 2008/11/17
    [급]빈집2 만들기 가속도 붙다 (3)
    빈집
  10. 2008/11/17
    빈집 2/ 빈가게 주말 논의는(7)
    빈집

앙드레 고르, 에콜로지카

오늘 빈집에 따끈따끈한 책이 도착했다.
수신자가 '빈집에 상주하시는 분', 발신자가 '생각의나무' 출판사였다.
아래 책이었다.
 
에콜로지카 Ecologica - 10점
앙드레 고르 지음, 임희근.정혜용 옮김/생각의나무

 

왜 이 책이 왔을까?

빈집 위키 홈페이지에 있는 '앙드레 고르 콜렉션' 때문일까?

아니면 '도린과 고르의 생활' 때문일까?

 

아무튼.

좋아하는 저자의 책이 번역된 것도 기쁘고, 그 책을 소문도 듣기 전에 받아볼 수 있어서 기분은 좋다.

벌써 반쯤은 훑어봤는데, 한 동안 들고 볼 책이다.

같이 볼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더 좋겠다. 

 

다음은 <세계적 위기, 탈성장, 그리고 자본주의의 퇴조>라는 장의 마지막 부분.

 

"

공동협력 자율생산이라는 유토피아가 대규모로 즉각 실현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구상의 어느 지점에선가부터 실천되는 즉시, 사회적 실험의 본보기로서의 가치를 갖게 될 것이다. 그러한 유토피아는 언제라도 실현할 수 있는 한심스런 미봉책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세상의 가능성으로부터 출발하면서 우리에게 목표를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전혀 다른 세상을 현실적으로 원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 있다. 이러한 유토피아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현재 존재하는 것에 대한 우리의 시선 변화에 일조할 것이다. 자본주의는, 한편으로는 각자 무슨 대가를 치르든지 노동을 얻어내기 위해서 만인을 상대로 싸우기를 요구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노동'을 대거 몰아내고 있는데, 이렇듯 모두의 의식, 생각, 그리고 상상 속에서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노동은 유토피아를 향해 나아가게 되면 그 중심성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이 유토피아는 우리가 그 수단을 소유하고 있는 한 우리가 노동을 '하지' 누군가 우리에게 노동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줄 것이다. 또한 노동의 재점유 수단이기도 한 그 수단들을 이제는 우리가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분명히 보여줄 것이다.

"

  

 

 

자. 이정도면 책값은 다 한 것 같고...... 

그 다음 얘기는 우선 책부터 다 읽고 다른 포스트에 쓰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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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폭탄, 도시락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게 익숙해지고 난 후로 나에게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도대체 사람들은 자신이 돈을 주고 사 먹는 음식을 어떻게 믿고 먹는 것일까? 요새 어지간한 집에서는 MSG를 포함한 조미료를 쓰지 않고 요리하는 것이 상식이 되어 있다. 그게 몸에 좋은 것은 물론이고 맛도 깔끔하다고 다들 얘기하지 않나? 그런데 어느 식당이 조미료없이 장사하는 집이 있기나 한가? 또 집에서는 웰빙이다 뭐다 해서 값비싼 유기농 음식들을 사다먹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식당에서도 같은 재료를 쓴다고 기대하는 걸까? 중국산 재료라면 치를 떠는 그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는 식당에서 중국산 재료를 빼고 먹을 게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아이들에게만큼은 좋은 걸 먹이려고 무진 애를 쓰는 사람들은 많이 봤지만, 식당에서 재료를 꼼꼼히 따져서 아이에게 사 먹이는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다. 멜라닌인지 멜라민인지 하는 물질이 몸에 나쁘다고 난리법석이었지만, 그것보다 안 좋은 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 가공식품들이 넘쳐난다는 것은 상식이지 않는가 말이다. 광우병 쇠고기도 대통령부터 먹기 싫으면 먹지 말라고 얘기하기는 했지만, 집에서야 어떻게 안 먹는다고 쳐도, 수많은 식당들에서 먹는 밥에 들어있는 쇠고기를 어떻게 다 검사한단 말인가? 집에서는 상추를 한 잎 한 잎 꼼꼼히 씻고, 그릇도 하나하나 세제가 남을까 세균이 있을까 꼼꼼히 씻어 먹는 사람들도 하루에 수천 장의 상추와 수천 개의 그릇을 씻어야 하는 식당 사람들에게 그렇게 할 것을 기대해도 되는 걸까? 숯불구이를 하고난 불판을 한번이라도 씻어본 사람이라면, 하루에 수백 장의 불판을 씻어야 되는 고기집 사람들이 편하게 독한 세제를 쓰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식당 사람들이 나쁘다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을 해보자. 생전 처음보는 사람들이 푼돈 달랑 주고 밥을 달라고 한다. 이 사람들은 또 올 수도 있지만 안 올 수도 있다. 괜히 특별한 맛을 냈다가 맘에 안 들면 다시는 안 온다. 어떤 사람도 한 끼 밥을 먹고 여기에 무엇이 들었는지, 어떤 좋은 재료와 어떤 나쁜 재료가 쓰였는지 중국산이 쓰였는지 국산이 쓰였는지 유기농이 쓰였는지 유전자조작식품이 쓰였는지 알 수는 없다. 또 애써 준비한 음식을 고맙게 먹기는커녕 반 이상 남겨서 버리기 일쑤다. 좋은 재료 쓴 것이 아깝고, 애써 만든 품이 아깝다. 그저 남들 다 하는 것처럼 평범하고 무난하게, 조미료 맛이면 충분하다. 다들 입맛 자체가 값싼 재료와 조미료에 길들여진 저질 입맛이라서 오히려 더 좋아하기도 한다. 게다가 이 사람들은 어떤 메뉴를 시켜도 5분 안에 나오지 않으면 난리를 친다. 물 한 컵 지 손으로 떠 먹기를 하나 수저를 놓기를 하나, 지 먹은 그릇을 정리라도 해 놓는 사람이 있기를 하나, 양반에 상전이 따로 없다. 심지어 전화로 배달해 달라고 하는 사람들 때문에 일회용기와 석유를 처먹고 시끄럽기나 한 오토바이도 쓰지 않을 수 없다. 또 어찌나 먹지도 않을 반찬 가짓수는 늘이라 하고 그릇은 자꾸 달라고 하고 불판은 또 그렇게 자주 갈아달라고 하는지 한 테이블 당 설거지 할 그릇만 수십 개다. 일은 어렵고 고되지만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다. 돈이라도 많이 벌리지 않으면 이 짓을 왜 하겠는가? 티나지 않게 싸구려 재료를 쓰고 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방법의 유혹은 이미 넘쳐난다. 손님에 대한 애정? 음식에 대한 자부심? 일에 대한 보람? 그것을 기대할 수 있을까?

 

식당에서 돈을 주고 음식을 사고 파는 행위, 그 자체가 나에게는 하나의 미스테리다. 돈 받고 음식을 파는 사람이나 돈 주고 음식을 사먹는 사람이나 결코 서로 믿을 수 있다거나 함께 행복하다거나 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 이 상황을 다들 어떻게 견뎌내고 있는 것일까?

 

나는 간단히 도시락을 싼다. 나 때문에 수고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일을 떠넘겨야 할 필요 도 없다. 있는 반찬을 그냥 담기만 하면 된다. 점심시간 마다 그저 그런 식당들 중 어느 식당을 가야할지, 어떤 메뉴를 골라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만들 수 있는 음식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나도 음식을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다 보니 점점 늘게 되고, 그것이 또한 즐거움이 된다. 집에서는 여성의 일로 강제되고, 식당에서는 지겹고 고된 노동일뿐이지만,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것은 원래 즐거운 일이다. 또 자기가 한 음식은 다 맛있다. 꺼림직한 조미료나 가공식품은 안 쓰면 그만이다. 믿을 수 있는 생협 등을 통해서 고이 키운 유기농 재료도 기꺼이 쓸 수 있다. 도시락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유기농 재료로 써도 식당에서 정체불명의 음식을 사 먹는 것보다는 훨씬 싸다. 또 나는 여러 가지 이유에서 채식을 하는데, 비싼 채식 식당을 가거나 주문할 때마다 뭐가 들었냐고 묻고 또 일일이 빼달라고 실랑이 할 필요도 없다. 도시락을 같이 먹을 수 있는 동료가 있다면 더 좋다. 사람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다양한 종류와 다양한 개성을 가진 음식을 한 자리에서 맛 볼 수 있다. 또 서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얘기도 하고, 칭찬도 하다보면 다들 점점 더 맛있는 도시락을 싸게 된다. 식당 찾는 시간, 음식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 없다 보니 점심시간도 한결 여유로워진다. 주변에 공원이라도 있으면 도시락만 들고 가면 바로 소풍 분위기로 전환된다. 음식을 남겨서 버리는 일도 없어져서 귀한 음식이 음식 ‘쓰레기’가 되는 비극도 끝난다. 또 집에서 음식을 많이 하게 되니까 집에서 식구들과 같이 식사를 할 기회도 늘어나서 좋다. 

 

우리는 밥을 짓지만, 밥은 우리를 만든다. 김치를 먹는 사람에게는 김치향이 나고, 카레를 먹는 사람에게는 카레향이, 버터를 먹는 사람에게는 버터향이 나기 마련이다. 가부장적인 밥, 자본주의적인 밥, 육식위주의 밥, 생명파괴적인 밥을 먹는 사람에게는 어떤 냄새가 날까? 여성의 눈물과 노동자의 땀, 동물의 피와 생명의 한이 뒤섞인 복잡한 냄새가 나지 않을까? 본래 자신의 냄새는 스스로 잘 맡지 못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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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고민한데 비해서, 짧은 시간에 쓰는 바람에 제목과 내용, 각 단락들의 내용, 문체가 다 안 어울리지만...

일단 여기까지... 나머지는 여러사람 손을 거쳐서 어딘가에 기고될 듯.

 

아래는 쓰던 중에 생각난 건데 어딘가 다른데 써먹을 데가 있을까봐.... 그냥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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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의 유물론

어머니가 차린 밥을 먹는 사람은 아이다.
아내가 차린 밥을 먹는 사람은 마초다.
주인이 내린 밥을 먹는 사람은 노예다.
노예가 차린 밥을 먹는 사람은 주인이다.
가족이 차린 밥을 먹는 사람은 가부장적인 인간이다.
밥을 구매해서 먹는 사람은 자본주의적 인간이다.

대규모 공장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는 사람은 산업주의적 인간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누군가 생산한 밥을 먹는 사람은 세계화된 인간이다.
다른 동물의 살로 만든 밥을 먹는 사람은 인간중심주의 인간이다.

자기 혼자 밥해서 혼자 밥먹는 사람은 개인주의적 인간이다.
먹던 밥을 남겨서 버리는 사람은 소비주의적인 인간이다.
농약과 비료로 키워진 밥을 먹는 사람은 반생태적인 인간이다.
오토바이나 자동차로 배달되는 밥을 먹는 사람은 석유중심적 인간이다.

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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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니..먹니??..뭥미????의 고향

먹니야 나중에 족보를 만들게 되면 참고하거라. 네가 처음 앉아 있던 곳.

 

주소는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 풍림아이원 101동 앞 삼거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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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농사 마무리

갑자기 영하의 날씨로 떨어지는 바람에...
옥상 환경에서도 신통하게도 잘 자라주던 허브들이 모두 시들해져버렸다.

바질같은 한해살이 허브는 씨앗을 남기고 이제 영영 안녕이고...
레몬버베나, 스피아민트 등은 월동을 잘하고 내년에 다시 만나길 바래 본다.

어쨌든 더는 수확을 미룰 수 없어서... 하루 온종일 허브에 매달렸다.
잘 말린 스테비아 잎을 털어내고 있는데...
동글이가 스테비아가 좋은지 살살 냄새를 맡기 시작한다.



나중에 후회한 것이지만, 이 때 제지시켰어야 했다... ㅠㅠ



멍니도 같이 와서 뛰놀기 시작하더니만...

 

러니까지...
바닥에 잘 깔아두었던 신문지는 다 흩어져 버리고...



복돌이까지 가세해서 망연자실....


할 뻔 했으나, 잘 정리해 보니까... 어쨌든 쓸 수는 있겠더라...
오히려 애들이 도와줘서 훨씬 일찍 끝난 셈.
줄기 하나하나 잡아서 잎을 떼고 있었던게 답답해 보였나보다... ^^;;;

어쨌든 이렇게 얻어진 스테비아를 씻고 우려내고 달이고 걸러서 만들어진 스테비아 시럽!



스테비아는 설탕의 2~300백배의 단맛을 가졌지만 칼로리는 제로에 가깝다.
사카린이나 아스파탐과 유사하지만, 합성 감미료로서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이들과 달리...
중남미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천연 감미료다.

실제로 먹어보니... 달다... ㅎㅎ 스테비아 특유의 약간의 씁쓸한 맛과 풀내음이 조금 섞여 있기는 하지만.
특히 앞에 작은 병은 몇 배 더 달여서 농축시켜봤는데... 차 한 잔에 몇방울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달다.
같이 수확한 레몬타임으로 차를 끓이고 조금 넣어봤는데... 좋다.
언제든지 빈집에 오면 맛을 보여드리지요.
양은 충분히 있으니까... 주변에 당뇨병을 앓고 계시는 분이 있으면 나눠드릴 수도 있어요. ^^

뒤에 있는 건 멍니... 계속 기웃 거리기에 아예 모델로 써봤다.


동글이도...


또 같은 날 수확한 스피아민트, 오레가노, 레몬타임 등은...
화장품, 요리, 오일, 식초 또는 입욕제로 쓰면 좋다고 알려져있지만...

빈집에서 키워진 이상... 이들의 운명은 역시나...

허브주. ㅎㅎ
같은 날 수확한 씨앗들과 그동안 조금씩 모아왔던 마른 잎들까지 모두 모아서 한 컷.



식량으로 쓰일 것만 키울 생각이었던 빈집 옥상에...
난데없이 허브 12종 세트를 들고와서 다채로운 허브의 세상을 알게 해준 디온에게 감사를...
또 허브로 화장품을 만들어서 여러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또 다른 몇 개의 허브를 선물로 준 라브와...
더운 여름에는 하루에도 두 번씩 꼬박꼬박 물주느라 같이 고생한 아규를 비롯한 빈집 사람들에게도... 심한 감사를...
내년에는 더 많은 종류의 허브를 만나고 싶다.

(허브와 빈집의 허브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빈집 위키 '허브 농사'를 참고하고 내용을 추가할 수 있어요. )



마지막 보너스로 같은 날 찍은 장감독과 동글이의 행복한 한 때를 담은 브로마이드 사진 하나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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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과 함께 김장을~~

빈집 김장 스케쥴이 나왔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22일 낮에 도봉산 텃밭에 가서 배추와 무, 쪽파를 수확합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두번째 빈집들이를 하니까 좀 쉬구요...
다음날 월요일에는 재료를 구입하고, 배추를 절입니다.
그 다음날 화요일 저녁에는 모두 모여 김장을 완성하고 나눠갑니다.
 
빈집에서 키운 배추는 30여 포기밖에는 안되는데...
너무 적으니까 다른데서 더 구해다가 더 많이 해보자 하다가...
일단 이거부터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뭐 그 전에 더 구할 수 있으면 더 좋구요.
 
그리고... 그냥 간편하게 채식김치로 하기로 했습니다.
재료도 간단하게 넣으려고 하는데...
김장에 각별한 재능이나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은 미리 필요한 재료를 말씀해주세요.  
또 배추김치 말고 다른 김치가 생각나면 그것도 미리 말씀해주세요.
 
또... 이왕이면 귀농한 사람들이 키운 귀한 작물이 있으면 그걸 구해서 쓰면 좋겠는데...
일단 고춧가루는 포천 빈당에서 숲속님이 주신 것과 말랴 선배님이 주신 게 조금 있는데 좀 모자랄 것 같아서...
괴산 수진최교네 일단 얘기를 좀 해뒀구요... 안되면 쌀 직거래하는 홍성 영철씨한테 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나머지 재료들도... 기른 것, 남은 것, 착한 것을 우선적으로 구해봅시다.
 
암튼 맛있게 해서 맛있게 먹읍시다요...
벌써 군침이 흐른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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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장투록 1

벌써 목요일 아침이라니 당황스럽다. 역시 시간 가는건 우스워... 등을 기대고 고개를 살짝 왼쪽으로 돌려, 눈은 약간 위를 바라본다. 다리는.. 아마 한 다리는 펴고 한 다리는 접어 세운 상태에서 한 팔을 그 무릎 위에 올려 놓고 있으면 되겠지. 이런 진부한 포우즈와 대사...를 실제로 하고 있진 않고, 지난 한 주간 빈집에서 일어난 굵직한 일들, 그리고 내 개인적으로 설치다가 마무리 못한 일들이 생각나니 벙벙어안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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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에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아침 9시 10분전이다.
빈집 사람들은 이제 왠만한 알람 소리엔 잠을 깨지 않는다. 어쩔때는 마루, 손님방에서 오케스트라가 울리는데도 참으로 끈덕지게 버틴다. 그래서 아침에 일찍 일어날 필요가 거의 없는 지각생이 이 전화 저 전화 잡고 버튼을 눌러주기도 한다. 오늘도 그런 건데, 알람 맞춰 놓은 사람은 폰을 마루에 두고 자기는 방에서 세월 모르게 퍼자는 중.
안 일어날 거면 알람 맞춰놓지 점 말라규!!!

글자를 키운건 참된 진리 앙겔부처님의 포스팅을 방금 보고 재밌어서 따라해봤다. 근데 이건 재미가 있을 턱이 없구나.. -_- 여기서 내가 끝을 "말라규"라고 했다고 해서 혹시 내가 특정 두 사람을 겨냥해서 "너희가 문제야"라고 말하는 것이구나 하는 걸 발견하는 영민한 두뇌를 가진 분은 없겠지. 네, 아닙니다. 말랴는 오늘도 아침 일찍 (이 알람 울리기 수 시간 전에 이미) 적금 부을 돈 벌러 갔고 아규는 집에 내려가 있네요. 오늘 내 잠을 깨운 폰의 주인은 아마 네오스크럼이 아닐까 합니다. 아 지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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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빈집 식구가 늘었다.
나를 SF에 빠뜨린 진부불로그의 두 명의 (초기) 인기 블로거 중 한 명, 만화가 최규석보다 어쩌면 더 일찍 빈집에서 "팬 사인회"를 가질지 모르는, "내가 춤출 수 없다면, 그건 혁명이 아니다"의 ㅏㅓㅊㅇ니ㅑㅇㅊㅌ (지금 우리 새끼 고양이 "멍니"가 한 마디 하고 가셨다) 저자, 네오스크럼 되겠다. 여튼, 네오스크럼이 열 상자가 넘는 SF를 들이밀고 빈집에 들어왔다. 칫 그래봤자 다 원서 아닌감, 했으나 한국에 돌아와서 사 모은 것도 꽤 되는데 내가 안 읽은게 많다. 읽을게 많아져서 좋다. 

짐이 별로 없을 거라더니 크고 튼튼한 책장 2을 포함해 제법 된다. 빈집이 다시 꽉 찬다. 아... 빈집2가 필요해 빈집2.. 바로 그날 우리는 빈집2로 적당한, 월세도 싼 집을 발견했고, 그 다음날 바로 계약하게 된다. 역시 빈집의 속도. 네오의 짐을 풀어보니 어이쿠나, 재밌는게 있다. 이런걸 직쏘(jigsaw) 퍼즐이라고 하는 거 맞지? 1000 piece 조각 맞추기!


그림의 제목은 "스패니쉬 댄스". 이 그림을 보고 아기공룡은 "누드화 아냐 이거 이거", 늦게 온 디온은 예의 그 너털? 웃음의 반응을 보인다. 네오의 변명은 "그냥 익숙한 그림밖에 없어서 처음 보는 걸 고른 것 뿐"이라지만, 뭐 어쩌겠는가. 그렇다는데. 여하튼,

우리는 저 상자를 열지 말았어야 했다...
이사를 마치고 배불리 먹은 다음 데반이 저 상자를 열고, 뒤집은 순간, 그곳에 있던 빈집 장투들, 디온, 양군의 일요일은 끝났다. 그리고 몇 사람의 월요일도 끝났다. 빈집 사람들은 아주 뛰어난 근성을 가졌거나, 아님 위험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아닐까 한다. 이 사람들... 그 동안 어떻게 살아왔을까? 외로웠던게 아닐까?

 아래 사진은 월요일 저녁까지 끈덕지게 매달려 결국 마지막 조각까지 맞춘, "살아남은" 넘들의 만족한 모습.

 [사진은 초상권, 프라이버시권 침해로 인해 삭제되었삼. 저자는 알권리를 주장하나... 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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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내가 생각해도 글쓰는게 산만하다. 내 정신이 요즘 극도로 산만해서 (바다만하면 좋겠다) 그렇기도 하지만, 지금 막 여자방의 문이 열리고 두 명의 새끼 냥이가 튀어 나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역시 빈집은 블로그 쓰기에 좋은 여건은 아니다. 지금도 둘이 서로 뛰어다니며 노는데 "다다다다다다닥, 두두두두두두두" 소리가 울린다. 빈집 마루에서 글을 쓴다는 건 대단한 결의, 굳은 심지를 갖지 않고는 힘든것 같다.


이제 빈집을 동물 식구들을 빼곤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들이 미치는 영향은 크다. 경제적으로 큰 기여를 하며 다른 식구들을 후원하고 있는 8살 "강아지" 복돌이, 여전히 호기심어린 얼굴이지만 종종 권태로운 모습을 보여주시는, 요즘 한참 발정나서 새끼 고양이를 귀찮게 하고 있는 "러니", 사람이 먹던, 개가 먹던, 큰 고양이가 먹던 가리지 않고 지나다 걸리는 모든 음식에 손을 뻗치는 아기 고양이 "멍니" (먹니? 멍미? 뭥미? 어떻게 불러도 상관없다.), 그리고 어릴때부터 큰 일을 겪어 아직도 회복중인, 사람들이 그 미모에 빠져 있는 새끼 암컷 냥이 "동글이".

짐작하겠지만, 발정난 "러니"는 유일한 암컷 냥이 "동글이"를 집요하게 따라다닌다. 덩치 차이가 나서 도저히 사이즈가 안나오는데도 한없이 허리를 구부려 어떻게든 대보려는 러니. 동글이의 목덜미를 물고 자꾸 으슥한, 방해 덜 받는 곳으로 데려가려 하는 속이 컴컴한 넘 되겠다. 동글이는 러니가 목덜미를 물고 있어도 지가 가고 싶은데로 한발 한발 내닫고, 그러면 러니는 "좀 가자 좀" 그러듯이 응양응양~ 거린다. 동글이도 러니가 싫은 것 같진 않은데 너무 아프게 물고 그러면 소리를 지른다. 그러면 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나는 빈집 장투들이 동글이를 아동 성학대범에게서 구출해 온다. (이렇게 말했다 해서 혹 러니를 미워하진 말아주세효~ ㅋㅋ)

둘이 옥신각신하고 있을때 또 한쪽에선 다른 두 넘들이 소란을 핀다. 복돌이와 멍니. 복돌이는 멍니만 나타나면 완전 빠져든다. 시선 고정, 인간의 언어 해석 중추 마비, 온 몸은 흥분으로 부들부들 떨려오고, 늙어가지만 기운은 펄펄한 복돌이는 계속 멍니를 따라다니며 귀찮게 한다. 가끔 들이 받고 코로 찍는 것만 빼면 냅두려고 했는데 언제부턴가 멍니가 복돌이만 나오면 얼어붙고 움츠려드는 것 같아서 복돌이를 말리기 시작했다. 멍니는 복돌이와 떨어져 있거나 방에 들어가 있을땐 얼마나 개구쟁이인지 모른다.

이걸 쓰고 있는데 복돌이가 내게 테러를 가했다. 자기에게 좋지 않은 글을 쓴다고 생각한걸까? 느낀거니? 화장실로 들어가 오줌을 싸려는 건 좋은데 그 방향이 안쪽이 아닌 바깥, 마루쪽을 향했다. 마루에서 키보드를 두들기던 나는 그 모습, 노란 물줄기를 생생하게 볼 수 밖에 없었고, 그 물줄기가 화장실 밖으로 나와 내가 벗어둔 양말을 적시는 것을 보게 된다. 복돌이가 내 반응을 보고 뭔가 있다 느꼈는지 내 옆으로 와서 측은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며 내 손을 혀로 핥는다. 복돌이의 지각생 손 사랑은 나중에 쓰기로 하자. -_- 아 계속 쳐다보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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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시간이 10시 반. 아침밥을 할 시간이다. 요즘 빈집의 아침은 지각생이 책임지고 있다. 푸하하. 그래봤자 할 수 있는 요리의 수가 손가락으로 꼽을 만해서 크게 보면 재탕의 재탕의 반복이지만, 어쨌든 이젠 "요리사 지"라는 칭호를 얻을 만큼 성장했다. 빈집의 최대 기적 중 하나를 꼽는다면 "지각생의 요리 각성"이 포함될 수 있겠다. 지각생의 요리 모험성장기도 나중에 쓰기로 하자. 어제 간만에 11시 전에 아침밥을 다 해먹었는데 오늘은 늦겠다. 뭘 할지부터 다시 고민해야지.

그리고, 맨 처음에 한 말이 이제서야 생각나는데 벌써 목요일이라니 큰일났다. 내일은 정보통신활동가 세미나가 있는데 이번 주는 어째 준비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도 못했고, 사람들 꼬드기는 것도 거의 안했다. 그리고 나면 주말, 빈집의 주말은 숨가쁘게 즐겁거나 빡세거나 둘 다다. 간만에 쓰려니까 끝내기가 어렵네. 아침 먹고 다시 쓰던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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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빈집들이

일이 빠르게 진행되더니만... 벌써 빈집 2를 계약하고야 말았습니다.

빈집과 5분도 안되는 거리.

남산 소월길 바로 아래.

방 3개, 2층 건물에 2층.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45만원.

원래 월세가 60까지도 나왔었던 집인데... 여차저차해서 좀 싸게 계약했습니다. ^^

40까지 낮춰보려고 잔머리를 많이 굴렸지만... 실패. ㅎㅎ

 

이번주 일요일에 이사할 계획입니다.

어떻게 기능을 구분할지...

누가누가 빈집2에서 주로 기거할 건지...

재정은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어떤 가구와 어떤 짐을 옮겨야 할지...

지금 한창 논의 중입니다.

 

여자 빈집, 남자 빈집, 커플 빈집, 영구투숙자 빈집, 공부방 빈집 등등 여러가지 안이 나오고 있는데...

일단 주인집이 바로 아래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기본적으로는 '조용한 빈집'이 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일요일은 원래도 '빈집 대청소와 만찬과 회의의 날'인데다... 이사까지 겹치니...

두번째 빈집들이 합시다.

(첫번째 빈집들이 생각이 나네요... '대보름 빈집들이 합니다. 놀러오세요.')

 

많이 많이 오셔서 같이 기뻐하면서 놀아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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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묵었습니다.

난생처음, 혹은 오랜만의

 

- 남산 언저리 골목 걷기
- 냥이 세 마리와 복돌. 정말 오랜만의 털 달린 동물과의 평화공존 노력.
- 하우스맥주의 실체. 그리고 민폐… 흑! T.T
- 백 만년 만의 건반 두드리기 체험.
- 잊고 있던 밥통 이야기
- 도대체 빈집2를 왜???
  ‘찍는다는 거야’라는… 홀로 분통. 잠시잠깐 오해.
- 크레파스 만지기, 그리기
- 영문 모르고 회의 경청. @.@
- 맛나는 맛탕!!! 지각생님. 진실로 감사!!
- 순발력 고양 게임.
- 인간성말살게임.
- 기타와 노래
- 옥상에서 뿌연 하늘보기
- 인터넷으로 이주노동자 관련 영상 한 표
- 일요일 아침, 남산 근처서 서성대다 버스타고 휘리릭~.


드는 생각

 

- 가난하게 잘 먹고 잘사는 꿈
- 팔아버린 피아노에 대한 미련
- 걷자. 하늘 보자.
- 아… 민폐… 부풀어 오를 거품…

 


‘하우스 맥주’ 맛을 보게 해준다기에.
제가 알 턱이 없는-- 무슨 맥주 브랜드인줄 알았습니다.
오백 한잔이면 만족하는 주량이니, 비싼 놈이란 말은 가뿐히 넘겨듣고.

 

서울역 4번 출구, 402번, 보성여고, 유도헬스 좌회전, 교회 좌회전.

이윽고 마이크로어쩌구 4층이 보이자 살짝 소심해졌죠. 집 인줄은 몰랐거든요.

 

영문 모르고 마주한 빈집.
얼마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이렇게나 난생 처음, 혹은 정말 오랜만에 만난 일들이 많으네요.
드는 생각도 적지 않고요. ^^

 

일요일 오전 약속이 있어서.
하룻밤 잘 묵고 간다는 한마디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잘--- 묵었습니다. (__)”


그리고,
웃으며 잠을 청하게 해준

거실서 흘러 들어온 노래…
쉬이 잊혀지지 않는 몇 구절…

 

놀러와 어서와~~
지렁이도 밥 같이 먹는~~~~
자전거를 타고 오세요~~~~

 

^_____^

 

 

모두들 몸도 마음도 건강하세요!

 

 


P.S. 빈집2, 빈가게… 아름다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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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빈집2 만들기 가속도 붙다

빈집님의 [빈집 2/ 빈가게 주말 논의는] 에 관련된 글.

슬픈 소식 하나 먼저!

꼭 슬플꺼까지야 싶지만 빈가게 관련 구체적 물건이었던 삼호미용실(2000만원-60만원) 이 가게가 나갔답니다.
그래서 빈가게 관련 자리는 원래도 그럴 계획이었지만 이 일대 점포들을 시간 들여 알아봐야 할듯 합니다.

그리고  급박스럽게 돌아가는 빈집 아니랄까봐

빈집 2로 급부상한 물건이 나왔습니다.

일단 일요일 오전 지난 토요일 밤 거론되었던 닉산재 구경겸 산책을 나갔다가
부동산에 들러 본 집인데요

집 개요
-2000만원-40만원
-방 3, 화장실 1개, 2층 주택의 2층
-빈집1과의 거리 5-7분
-해방촌 오거리에서 2분
-지음, 창균, 말랴, 디온, 아규 가 집을 둘러본 결과 이만한 집의 최저가로 생각됨

월요일 밤 계약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1) 방 쓰임
- 방 3개중 2개는 크기가 비슷하고 하나가 좀 작은 구조 입니다. 작은 방을 공부방 또는 작업실등으로 활용하는 안이 나왔습니다.
- 생활을 할 방 2개는 지금의 빈집처럼 남자방/여자방 구분, 커플룸으로 사용 등 의견이 있었고 입주 전까지 일단 시작을 어떤 형태로 할지 결정하고 이후 또 논의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재정
- 빈집1과 빈집2의 재정 운영은 일단 12월 말까지 통합관리 및 운영.
- 빈집 2의 계약자 명의는 여러가지 고려 끝에 일단 말랴로 하기로 결정. 안되면 다른 사람.


아~~~ 역시 빈집은 무섭습니다.
이 기운이 어디까지 뻗칠지 기대됩니다.

빈가게도 얼렁 물건하나 나와줘야 할틴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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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2/ 빈가게 주말 논의는

약 20분에 가까운 분들이 모여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기존 장기투숙자 이외에도 몇분이 빈집 2에서 살고 싶다고 하셨고
심지어 필요한 보증금에 본인의 돈을 투자하겠다는 분들도 계셔서
빈가게와 빈집 2중 택 1이아니라  빈집 2를 먼저 마련하고 또 빈가게를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1. 빈집 2
- 방 3개 정도
-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40~60만원 사이
- 가능한 빈집 1과 가까운 블럭에 있는 집
- 괜찮은 물건이 나오는데로 의논하여 결정

2. 빈가게
1) 아이템
- 식당 : 채식, 도시락, 국수, 로컬음식, DIY
- 카페 : 차와 간당한 빵 또는 맛탕
- 코너활용 각종 판매 및 인포샵 ( 장아찌 판매, 여행 정보, 자전거, 자유소프트 웨어, 헌책방, 채소가게, 반찬가게, 대안생리대)
- 자율식당 또는 카페에 대한 고민
식당과 관련한 인력, 시간 활용, 운영안정화에 대한 우려가 많았어요.

2) 인력
- 함께 일하기 가능한 사람 : 디온, 공룡, 정란, 지음, 아규, 지각생 (파트/전일 각각 다름)
- 예상 인건비 : 본인이 가게에서 일할 수 있는 시간과 적정하다고 생각되는 급여를 이야기 나누어 대략적으로 평균잡음
전일 기준 주 5일 : 70만원 // 주2-3일 : 30만원
파트 6시간 기준 주 5일 : 40-50만원 // 주 2-3일 : 20만원
파트 4시간 기준 주 5일 : 30만원 // 주 2-3일 : 15만원

3) 구체적으로 알아볼 것과 이후 계획
- 문턱없는 밥집 운영 현황 : 점심때 준비하는 양(몇 인분)과 준비 인원 및 시간
- 식당 또는 까페 오픈시 초기 투자 비용 : 주방 시설, 조리기구, 테이블, 인테리어 비용 등


3. 이후 일정
1) 빈 집 2는 주변지역 집을 알아보고 괜찮은 물건이 있을시 번개 또는 전화 연락
2) 빈 가게 관련 논의는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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