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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뒤흔든 열흘

 

마포사회포럼은 전쟁과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다함께'가 주최합니다.
포럼에서는 사회 연대와 공익을 위한 캠페인과 주장을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포럼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 서로의 경험과 주장을 함께 나누는 토론 광장입니다.
 
제29회 마포사회포럼
세계를 뒤흔든 열흘
 
일시 : 2005년 7월 13일 수요일 오후 8시
장소 : 에떼
( 지하철 신촌역 6 번 출구에서 서강대 방향 - 약도참고 )
문의 : 010-5668-4806
참고 :
http://blog.empas.com/wp2020 
 
이번 마포사회포럼, '세계를 뒤흔든 열흘' 은 1917 년 10 월 러시아 혁명의 시기에 그곳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에 관한 토론의 장입니다. 노동자와 농민, 병사들이 러시아의 국가 권력을 장악해 볼셰비키로 넘긴 과정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들과 함께 될셰비키, 볼셰비즘이 무엇인지 볼셰비키들이 세운 정부의 구조는 어떠했는지, 왜 볼셰비키들은 10 원 혁명 이전에 옹호했던 제헌의회를 해산했으며 반대로 제헌의회에 반대하던 부르조아지는 왜 나중에 그것을 옹호했는지 등과 같은 부분들에 대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눌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위쪽 웹자보에 '참고하세요' 라며 소개된 책은 최근에 책갈피 출판사에서 새롭게 발매된 미국출신 언론인 존 리즈 의 '세계를 뒤흔든 열흘' 이라는 책입니다. 참고하시라는 의미에서, 얼마전 '한국의 민족주의와 좌파운동' 을 주제로 좋은 강연을 해주신 박노자 교수님의 서평을  덧붙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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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쓴 책을 통해 자신이 태어난 곳의 과거와 현재를 더 선명하고 진실하게 이해하게 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내가 태어난 러시아에 대해 그런 귀중한 깨달음의 시간을 선사해준 책이 바로 존 리드의 <세계를 뒤흔든 열흘> 이다.
 
스탈린과 그 후계자들의 독재가 왜곡하고 정권 유지의 프로파간다 수단으로 전용한 1917년 혁명의 진실한 모습을 나는 바로 이 책에서 배웠다. 이 책을 읽으면, 거의 4 년간의 무의미한 제1차 세계대전의 살육으로 기존의 모든 신앙과 체제에 대한 신뢰를 잃고, 평화가 보장되고 국민 국가를 뛰어넘는 신세계를 꿈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혁명 러시아가 거의 하나의 입체적 그림으로 다가온다.
 
과거에 대한 절대적 절망과 미래에 대한 절대적 희망의 교차점인 혁명의 순간을, 이 책을 통해 원래모습 그대로 복원할 수 있다. 그 저자가 외국인 이라고? 이 책을 일다 보면 혁명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외국인과 내국인의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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