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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인가, 표현의 자유인가?

 

마포사회포럼은 전쟁과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다함께'가 주최합니다.
포럼에서는 사회 연대와 공익을 위한 캠페인과 주장을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포럼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 서로의 경험과 주장을 함께 나누는 토론 광장입니다.

 

덴마크 일간지 <율란트-포스텐> 이 이슬람의 예언자 무하마드를 모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처음 게재한 이후, 유럽의 많은 우익 언론들이 이를 다시 게재하면서 영국의 나찌당 등 우익 정치인들은 이슬람을 "사악한 신앙"이라고 말하고 난민들을 바퀴벌레에 비유하며 무슬림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고 있는가 하면 '살만 루시디' 등 반 이슬람적 성향의 작가들은 '나치즘같은 이슬람주의가 새로운 위협' 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편으로는 이에 대한 무슬림들의 항의가 점점 더 확산되어 가고 있기도 합니다. 

 

2001 년 9·11 테러 이후 서방 세계에서 이슬람 혐오는 인종차별의 가장 뚜렷하고 또 "유력한" 형태가 되어 왔습니다. 작년말 호주에서 폭행사태가 일어났을때 보수언론들은 일제히 "'중동계 깡패들' 이 더럽힌 해변의 치욕을 씻고 우리 마을을 지키자" 며 사람들을 선동했습니다. 그들은 연방정부 총리 존 하워드의 이주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정책들이나 빈곤, 청년 실업률 등의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는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무슬림들에 대한 공격과 억압이 이어지면서, 압도 다수가 아프리카·아시아인인 무슬림들은 수치와 굴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무하마드 만평 사태는 서방 지배자들이 어째서 무슬림 혐오를 조장하고 이들을 공격하는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이는 '언론의 자유'의 허구와 진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3월 19일에는 미국의 이라크 침략 3년을 규탄하는 국제적 반전행동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무하마드 만평' 을 둘러싼 포럼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시사점을 제공하리라 생각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희망합니다.  
   
 

○ 일시 : 2006년 3월 9일(목) 오후7시45분
○ 장소 : 신촌역(2호선) 6번 출구, 서강대 방향 100미터, 커피숍 에떼
○ 문의 : 011-9997-9084
 
* 각자 마실 음료수 값을 준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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