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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공무원노조 파업을 지지한다.

다음넷의 단두대 카페 ( http://cafe.daum.net/dandoodae  ) 에서 '빨간연필' 님의 글을 퍼옵니다.

 

유시민이란 자가 독일서 공부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그런 사람이 공무원노조에 대한 발언을 보면
헛공부를 하고 왔다는 생각이 심하게 든다.


독일사회는 공직자들 5000 원 이상의 선물,현금
그런 것을 주거나 받거나가 금지되어 있다.
그들 사회가 처음부터 도덕성이 우수해서
민족적 기상이 정직해서가 아니라
강력한 규율과 통제. 침 하나 뱉아도
과도한 벌금 매기기에 힘입어
거리는 깨끗해졌고 비리는 사라졌던 것이다.


당시엔 당연히 그들 사회도 잡음과 소란으로
여론이 들끓었었다.
그들에 비하면 우리는 50년이나 뒤늦은 것이다.
이미 1980년대에 독일은 그 노력의 결실로 한단계 높은
삶의 행복을 누리고 있었다.


독일의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 시스템의 근간이 공무원 노조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건 무얼 의미하는걸까.


먹고살기 편한 사람들의 자기 이익 챙기기로 몰아가는 여론들.
지금까지 그 어떤 여론이 파업을 지지한 적 있었던가.


밥그릇 보존을 위해 파업하는 거 아니라는거 알아야 한다.
비단 밥그릇 보존을 위해서라면 공무원들 현정부에
기생충처럼 엎드리면 보존은 된다.
첩밥통까지는 아니지만
노숙자가 되거나 구걸로 연명하지는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아래로부터의 혁신으로 위로 파급되는
공무원사회의 비리근절이야말로
우리 사회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


하나하나 되짚고 일으켜 세우고 고쳐나가며
뒤틀린 사회를 바로 잡을 힘을 공무원노조에서 본다.


공무원노조 파업을 지지한다.


빨간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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