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것들을 그리워했고,

내 자리 없는 것들을 동경했다.

 

많은 게 뼈아프면서,

반복하고 싶지 않은데,

 

왜 항상 그 만큼에 서있는지, 알수가 없다.

결국 내 탓인가?

 

요 며칠 마음이 번잡해 지면서,

시야가 휙 좁아진다.

내 스스로 자신이 없으니 더욱 방어적으로, 그래서 공격적으로 대한다.

다만 표출하지 않을 뿐.

우습게도, 혼자 버틴다는 생각에 빠져있다.

 

심호흡.

당장은 이래도,

20년뒤, 30년뒤에는 뭔가 좀 다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