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거판의 미로

호평을 많이 접한 탓에 봐야겠다 마음먹고는 내내 미뤄왔던 영화.

 

좀 잔혹한 판타지 정도로 알고 봤는데,

배경이 스페인 내전이다.

 

영화 중간중간 끔찍한 장면들 덕분에 몸서리치면서 봤다.

도무지 버틸 수 없을 것 같은 고문들.

한 없이 나약해지는 걸 느낀다.

 

어디까지가 환상이고, 어디까지가 사실일지, 답은 열려있는 것 같은데,

어느쪽이든, 현실은, 오필리어의 동화와 달리,

그리 정의롭지도, 따뜻하지도 않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2014/09/20 21:24 2014/09/20 21:24

분류없음2014/09/07

필리핀에서 급식소를 하시는 분 이야기라는데 일부분만 퍼왔다.

나에게,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같다.

 

저 분 너무 훌륭한 자세로 급식소를 운영하시는 것 같다.

시혜, 동정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믿음, 사랑에 기반한 활동이 느껴진다.

그래서 불쌍하니까 공짜로 주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자신의 보답을 할 수 있도록 노래를 듣는다든지, 밭을 매게 한다든지 등등 - 정말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지금과 앞으로의 나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들,

우쭐하지 말아얄 것이며, 내가 가진 게 나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님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댓가를 바라며 하지 말아야 하고,

내 운동을 지탱하기 위해, 댓가를 바라는 사람들의 지원도 받지 말아야 한다.

응무소주, 이생기심

특히 '아, 나도 눈감고 싶다' - 이 욕심... 이 욕심과 끊임없이 싸워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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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7 19:04 2014/09/07 19:04

분류없음Lombard's Paradox

Warren Plimpton Lombard(1855-1939)가 이름지은 역설일건데,

 

대퇴사두근과 햄스트링은 2 Joint Muscle이다.

골반과 무릎 두 관절의 굴곡 신전에 모두 작동한다.

대퇴사두근이 수축하면 무릎은 신전되고 골반은 굴곡되고,

햄스트링은 반대로 작용한다.

쪼그려 앉아있다 일어나려면 무릎과 골반이 동시에 신전되어야 하는데,

대퇴사두근만 수축하거나 햄스트링만 수축해서는 둘을 동시에 수행할 수 없다.

인체는 놀라운 협응력을 발휘해 반대로 작용하는 두 근육의 수축으로

앉은 자세에서 일어나는 '단순한' 동작을 수행한다.

무릎, 고관절 운동에 두 근육이 동시에 쓰여야 하기 때문에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하는 경우

서로 일을 하려다 대퇴사두근이나 햄스트링이 다칠 수 있다.

대개 대퇴사두근보다 약한 햄스트링을 다친다고 한다.

 

근육 부상을 입은 운동선수의 경우

부상당한 근육만 회복된다고 다시 운동능력을 회복하는 게 아닌데,

단순한 동작 하나도 미세한 근육들까지 상호 작용하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런 협응력까지 회복되어야 한다.

 

http://thegaitguys.tumblr.com/post/52949161337/lombards-paradox-a-unique-look-at-the-cooperation-of

2014/08/24 17:18 2014/08/24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