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거초능력자

별 기대없이, 생각없이, 멍때리면서 봤다.

 

이러저러해서 이러저러했다는 이해하겠는데,

별로 긴장감도 없고,

서로를 잡아먹으려는 오로라 일색이어서 연기가 단면적이다.

 

다른 얘기로,

극중 고수가 맡은 역,

너무 싫었다.

난 저런 인간을 견딜수가 없는 것 같다.

자신의 정의에 세상 모두를 복속시키는 족속들.

그/녀의 분노는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데에 기반하는 게 아니다.

 

영화보면서 이렇게 열폭할 것 까지는 없는데,

저런 유형의 인간은 눈에 보이기만 해도 견딜 수 없이 혐오스러워지니..

현실에도 저런 인간은 많다.

정의의 이름으로 리비아를 침공하고 있는 군대도 떠오르고.

 

차라리 강동원이 맡은 역이 '인간적'이다.

2011/04/16 09:45 2011/04/16 09:45

지나간다2011/04/14

열심히 글 번역하고 있었는데..

잘 모르겠는 문맥들을 찾다보니,

헉, 이미 누가 번역을 해놓았다.

ㅠㅜ

그래도 꿋꿋이 번역했다.

다 하고 나서 컨닝해봤더니, 내거 오역 투성이..

ㅠㅜ

조용히 뜯어 고쳤다.

 

나 번역한거

http://arab.jinbo.net/node/403

 

다른 분이 번역한거

http://blog.naver.com/saranmul/20125538081

 

2011/04/14 23:08 2011/04/14 23:08

지나간다2011/04/10

내가 사는 곳은 밤이 되면 가로등 때문에, 주황빛 거리가 된다. 영락없이 빛바랜 사진이다. 여기서 몇발짝만 벗어나면 총천연색의 간판들이 번쩍거린다. 나를 갉아 달라고, 나를 핥아달라고, 애잔한 외침들. 종내는 빛바랜 퇴물이 되기위해 소모하고 있다.

2011/04/10 22:17 2011/04/10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