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謹弔 스탈린주의의 부활, 사노위의 정치적 파산!

  • 분류
    잡기장
  • 등록일
    2011/04/20 13:31
  • 수정일
    2011/04/21 16:06
  • 글쓴이
    자유로운 영혼
  • 응답 RSS

謹弔 스탈린주의의 부활,   사노위의 정치적 파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회주의 조직내에서  비판의 자유를 제한(언론통제)하는 결정이 다수의 힘으로 관철되었다. 그것을 관료적, 행정편의적 발상으로 위에서 강제했던, 정치토론을 회피하는 다수들이 써클질서로 관철시켰든, 결정의 내용은 변하지 않는다. 명백한 스탈린주의의 부활이다. 그것의 명백한 근거들을 제시하는것 조차 의미가 없어졌다. 정작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들이 스탈린주의의 잔재, 혹은 스탈린주의를 답습하고 있는것에 대해서 인식조차 못하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들이 파시즘의 대중심리를  다시 읽어봐야 하는 이유이다. 더욱 절망적인 것은  운동사회에서 가장 건강하고 타협없이 원칙적이어야 할 젊은 사회주의자, 학생사회주의자들이,  운동의 붕괴와 혁명적 전통으로부터의 이탈로 인해 스스로 스탈린주의자로 나서거나 방조했다는 사실이다.  

 

분명히 스탈린시대 이후의 혁명조직들은  스탈린주의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홰, 조직내외의 비판의 자유를 제한없이 허용하고 있다.  이것은 현존하는 혁명적사회주의자 조직의 기본이자, 철의 원칙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레닌시대에서 사고가 멈추어, 서슴없이 글의 질적수준으로, 혹은 오보라는 자의적 잣대로(오보는 사실을 왜곡한것이 오보이고, 정치적 입장이 잘못된것은 오보가 아닌 정치적 오류라 표현해야 하고, 삭제나 사과가 아닌 비판을 통해 바로 잡는 것이 원칙이다)   사회주의 조직의 기본을 무너뜨리고 있다.  정말 경악할 일이다.

 

또한 거대한 다수파 써클조직의 10여년은 좌파운동의 맥을 이어 주었을지는 모르지만,  전체적으로는 사회주의 정치운동의  심각한 퇴행을 초래했다.  또한 구성원들에게는  권위적 조직의  폐쇄성을   자기도 모르게 뼛속 깊-히 자리잡게 했다.  이것은 운동사회에서의  명백한 기득권이자 특권이었다. 사회주의자들이 가져서는 안될것을 갖고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번 참사처럼 사회주의자들조차 배신하는 이들이,  노동자계급을 전취하겠다는 발상은 그야말로 계몽주의 수준에 가깝다고 할수있다.

 

결론적으로  아직 사회주의자가 아닌, 전투적 조합주의자, 개량적사회주의자, 반(半)스탈린주의자 경향의 다수 회원들이 소수의  혁명적사회주의자를 전형적인 스탈린주의적 방식으로 조직에서 입을  틀어 막고 정치적으로 목졸라 살해했다.   따라서 이것을 주도한 세력들과 그들의 권위적인 이름들은 사회주의 당건설 운동 역사의 오점으로 분명히 기록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노위는?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모두가 공유한 바로는,   사노위는 출범당시 사민주의 ,민족주의, 스탈린주의를 배제한 채, 사회주의자들과 당 건설을 염원하는 노동자들로 구성하였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사노위는 1년전으로 후퇴하여,  오랜시간과  많은 희생을 치르고 어렵게 극복한 스탈린주의를 조직내에서  공공연히 부활시켰다. 도대체 이들에게 혁명강령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들에게는 혁명강령을 제출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혁명강령에는  반드시 비판의 자유문제를 명기할 것이다. 왜냐하면 강령은 현실을 반영해야 하므로, 우리의 현실이 비판의 자유조차 방어하지 못하는 현실이기에 반드시 명기해야 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사노위는  사회주의 정치조직으로써  일정부분 또는 상당부분 정치적인 파산을 한 것이다.  나는 모든 진보매체, 사회주의 언론, 혁명적 사회주의자들뿐 아니라, 국제주의 조직들에도 이 과정과 결정들을 하나의 빠짐도 없이 객관적이고 명명백백하게 알려낼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판단과 항의와 경고를 다시 사노위에 전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간의 애정이 조금은 남아있기에 ,훗날 Marxists Internet Archive에 이조직이 Stalinist Organization로 분류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