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6/05

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5/26
    전태일 열사 동상앞에서..
    젤소미나
  2. 2006/05/26
    큰언니네 집근처에서..작은 풍경들..
    젤소미나
  3. 2006/05/18
    오늘..5.18이네요..
    젤소미나

전태일 열사 동상앞에서..


 

올해 기욱이형 추모식에 일찍 도착했던 날, 전태일아저씨의 묘역에 인사하러 갔다가..찍었다.

전날 비가 와서..물기를 흠뻑 먹고 있었고..그래서인지..뭔가 더 얘기를 하고 있는 듯해서..

한참을 그앞에 있다가 기욱이형 묘로 돌아갔다.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살아있는 그, 오..젊은 사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큰언니네 집근처에서..작은 풍경들..


큰언니는 우리 집 근처의 월성원자력 사택에 살고 있다.

이곳은 마치 외국처럼 단독주택이 있고..잔디마당이 있고..울타리가 없다.

꽤 오래된 만큼 나무들도 많고..조용하고..바다도 한눈에 보이는..

그러나 바람이 참 지독하게 부는 곳이다..올해로 큰언니는 37년간의 경주생활을 접고..

서울로 올라온다..

그러면 고향에는 그야말로..부모님만 덩그러니 남게 되는데..가슴이 시리다..

먼훗날에 부모님이 돌아가시면..고향에는 연고가 없게 되는 것이다.

얼마전에 집에 내려가서..큰언니네 집 근처의 이곳저곳의 작은 풍경을 담았다.

언니네 집에 있는 동백나무..동백은 툭하고..통째로 떨어진다..

그게 아름다우면서도..참 무참하고 슬프다.

 

 


민들레 시리즈1.

 


민들레 시리즈2.

찍어놓은 사진들 중에는 민들레가 참 많다. 

아..내가 민들레꽃을 참 좋아하는구나..세삼스레 인정!!!

 

 


언니네 집 부엌 창틀의 작은 고구마...

전에 내 자취방에서 고구마를 키운 적이 있는데..요게 잘 큰다.

키우는 기쁨을 충분히 느낄 수 있고, 키우기도 쉬운 것이 고구마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오늘..5.18이네요..


 

그날 광주에서 죽은 이들께..

광주 구묘역에 묻혀 있는 열사에게..

일년에 단 하루이지만..

다시 맞은 5.18을 평생 잊지 않고 살겠다는 말과..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살겠다는 말과..

당신들이 내 삶을 바꿔서 다른 선택을 하며 살게 해줘서..감사하는 말과..

말과..말과..말과..

지키지 못할지도 모르는 수많은 말과...

그래도 잘, 똑바로 살고 싶은 이 마음을..

보냅니다..

 

(홍성담 판화..광주연작 중에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