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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시작했당!!!~~

사무실 근처에 작업실을 갖고 있는 허 모 선생님에게

1월에 찾아가 부탁을 드리고는 설이 지난 지난 주 부터 베이스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악기는 당근 구입해야... (샘이 아주 좋은 악기를 저렴하게 골라주셨다)

그리고 남편도 역시 드럼과 트럼펫 레슨을 시작했고

역시 악기들을 구입 ㅠㅠ 

아... 가계 지출이 급작스레 늘어났다.

이젠 술먹는 일은 점점 줄여야 한다. 완전 적자다, 적자... 흑

 

<우리집 안방에 차려놓은 연습 공간? 드럼 연습용 패드, 트럼펫, 베이스 기타, 벽에 붙은 드럼 연습 악보

   - 사진촬영을 위해 약간의 연출을 했고, 사진은 사월이 뽀샵으로 잘 만져주었다 ㅋㅋㅋ> 

 

자동머리 부부 역시 기타 레슨을 시작한 지 3주가 되었고...

그 집도 악기 구입에 레슨비에 양쪽 모두 허덕거리는 상황일 듯.  

이제 한 3개월을 개인레슨을 받은 뒤에 합주를 하기로 했다.

선곡을 먼저 하고 그 곡들의 각 악기 연습을 한 뒤 합주를 하면서 레파토리를 늘려가기로 한 것이다.

 

우리야 뭐 전문가가 될 건 아니니까

속성반이 되겠지만 그래도 기초가 중요하니 열심히 집에서 연습을 해야한다.

지난 주 첫 레슨을 받고 집에서 하루 빼고 매일 1시간 씩 연습을 했다.

연습 사흘 만에 손가락에 물집이 잡혔고 (괜히 흐뭇 ^^)

이제는 제법 소리가 난다. ㅋㅋㅋ 연습도 재미있고 후우~~

 

<뽀샵이 돋보이는... 제법 폼이 나는 듯 해서 뿌듯~~~> 

 

어제는 두번째 레슨을 받으러 갔더니 연습실에 연가수가 와있다가 비웃었다. 힝~~~

그래도 꿋꿋하게 굴하지 않고 열심히 즐겁게 연습해야쥐~~

손가락에 물집잡혔다고 보여주면서 은근히 연습 열심히 했다고 자랑하고...

베이스 치는 걸 보시더니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주셨다 ㅋㅋㅋ

이번부터 속성반에 맞게 패턴 연습을 했다.

선생님이 기본 리듬 음원을 만들어 주셨고 그걸 들으면서 연습하라고 몇가지 과제를 주셨다.

흠...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번 주에 열심히 마스터 하고 선생님께 또 칭찬들어야지.

(나보고 우수 학생이라고 ㅋㄷㅋㄷ)

 

우리의 선생님들을 소개해 볼까나?

베이스 선생님 허 모 샘은 예전 작은 하늘에서 베이스를 치셨고

(그 때 베이스 스트록크로 연주하는 거 보고 뻑 갔다)

다양한 인디밴드 음반을 디렉팅 하시고, 천지인에서 활동하시다가

지금은 퓨전 민요밴드 아나야에서 악장으로 활동하시면서

작, 편곡, 연주...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 (물론 베이스에 걸맞게 배 있으시다.)

드럼 샘은 백 모 샘으로 꽃다지에서 10여년간 드럼을 연주하시고

개인 사정상 밤무대에서 연주를 잠깐 하시다가 쉬셨는데

최근 다시 드럼계에 복귀하여 당차게 연주활동을 준비하고 계신다.

기타 샘은 신 모 샘으로 97년 경 꽃다지 출신 솔로가수 서기상의 세션을 하면서

이 쪽 음악계에 발을 디디셨는데 요즘 잘나가는 기타 세션으로

민중가요 음반에 대부분 참여하셨다. 일렉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를 모두 가르치신다.

그리고 트럼펫 샘은 잘 모르는 분이라... 소개하기가 쫌...

하여간...

이런 쟁쟁한 샘들을 모시고 만든 밴드라

장래가 촉망된다고 보여지지만 우리는 결코 아마츄어이기를 고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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