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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의 대화.

나: 제가 염세적이고 부정적인 성격인점이 우울증의 원인일 수도 있을까요?? 저 국딩때부터 그랬거등요... 세상 별꺼 없다는...ㅡ.ㅡ;; 의사: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다는... 나: 이명때문에 더 우울해지는 건지 우울증때문에 이명이 더 심해지는 건지... 의사: 역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일단 우리는 일반적으로 뇌에서 집중할 필요 없는 소리는 'filtering...아싸 영어된다'을 하는데 그 역할이 조금 강화해보죠. 디아제팜을 더 올려보죠. 좀 졸릴 수도 있는데... 나: 어차피 깨어있지도 않아요.. 그냥 주세요...ㅡ.ㅡ;;(하루에 한알 먹던걸 이제 네알이구먼...ㅡ.ㅡ) 의사: 네. -실없고 눈치없는 존- ㅠㅁㄴ는 바늘은 있냐고 물어보겠지만 그따우 썰렁한 농담은 집어치우고 내일 모레면 사무실 떠날 사람이 짜증나는 사무실 떠날 마음에서인지 그전에는 썰렁하고 장난도 별로 안치던 사람이 요즘은 장난도 잘 받아주고 하기에 오늘도 변함없이 장난걸다 한 소리 먹었다...ㅡ.ㅡ 분명 장난 칠 컨디션 아닌 거 눈치 챘는데 그냥 피곤한건가 하고 세번이나 찝쩍대다 욕먹었으니 싸지...ㅋㅋ 욕먹고 기분 좋을 정도로 상태가 비정상은 아니지만 그다지 나쁘지도 않다. 그저 딱히 동기 없이 들뜨던 기분을 쫘~악 바닥으로 안정시켜진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고맙다. 어쨌거나 첫 날 들어왔던 사람들중에 다음달 말까지 남을 사람은 한명... 들어왔다 나간 사람까지 치면 거의 10여명이지만 나야 파견이니 돈만 받으면 땡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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