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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21
    담배그만피기 위기의 하루...
  2. 2007/09/21

담배그만피기 위기의 하루...

아마 담배 그만피우기 이후로 최대의 위기였던 하루... 앞으로 얼마나 이런 위기를 닥칠까...

다른 사람들처럼 술먹을때나(피운적 있다!! 단지 다시 안 피울 자신이 있었을 뿐.) 차가 막힐때, 사람들이 담배피며 모여있을때, 비오는 창가에서...등등 수많은 유혹에도 그리 나약해지지 않았는데.

 

한명의 더 큰 부자와, 새로 들어오며 인테리어 공사를 시킨 작은 부자... 그 와중에 생긴 문제를 지내 둘끼리 합의를 안보고 무조건 직원과 설비업체 통해 저지와 강행을 시키는...뻔한 상황

정작 내가 돌봐야 할 영화관은 9개관에서 5시까지 50명이 관람하고(평균 한 번에 3명이나 본듯) 

나는 애꿎은 설비업체직원들에게 참으로 불쌍한 저지...읍소에 가까운 저지를 하며(다들 내가 불쌍해서 저지당해 주었다...ㅡ.ㅡ;; 내가 우는 소리는 무자게 잘하는편이라...ㅠㅠ) 하루종일 건물 앞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그들에게 '저도 한가치만...'이라는 말이 수십번 혀끝을 맴돌았다...내 입장을 생각해서 야간작업을 해주겠다는 선처를 받고(저지성공??) 올라와 일주일동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영화관에 관련된 수리를 하고 그것도 영사실 음향 장비를~~ 음훼훼휏~~...(잭을 옆으로 옮겨꽂아준 것뿐... 근데 그 짓을 5개월동안 할 사람이 없었거나 신경쓴, 신경쓸 사람이 없었던건지...)

 

무대포건물주인 장인앞에 한없이 무력한 점장사위에게 그만두겠다고 얘기하고 가볍게 마지막 식사...

일주일 일을 하며 세명이 들어오고 세명이 나가는 걸 보며 내가 네번째 뒷모습을 보였다....ㅡㅡ 백수로 추석을 맞이하기 싫어 추석을 포기하면서까지 일하려 했건만... 추석연휴를 쉬게(!) 되었다.

 

오늘은 정말 한대 피면 바로 또 피우고 싶을 것 같았고 기어코는 담배 한 갑 살 것 같은 하루였어.

(편하게 살다 어쩌다 하루 갑갑하게 보내놓고... 참 쑥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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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만 바라봐주고 나 하나만 꼭 안아주고
평생 곁에 있어준다고 수없이 약속하던 내 사랑이 날 떠나요
 
그저 가만히 죽은나무처럼 좁은 걸음도 할 수 없네요
이미 멀어진 두 눈에 사라진 그대를 잊으려 애를 써봐도
 
내가 사는게 사는게 사는게 아닐테니 운다고 돌아올 그대가 아닐테니
내 미련이 기억이 나와 함께 할 수 없도록 기도해요 그댈 놓아준 두 손으로
 
어떤 원망도 내 안에 미움도 그댈 향하게 하지않아요
사랑한다던 사랑했었다던 귓 속을 맴도는 그 말때문에
 
내가 사는게 사는게 사는게 아닐테니 운다고 돌아올 그대가 아닐테니
내 미련이 기억이  나와 함께 할 수없도록 기도해 주세요 날 버리던 그 두손으로
 
어떻게 내가 그 새벽을 지났는지 생각나지 않아 걱정이죠
달아나는 그댈 못나게 붙잡아서 모진 이별을 두 번 받았다면 용서를 바래요
 
살아도 살아도 그댈 잊지 못하면 영원히 잠드는 못된맘 가질까봐
내 하루는 하루는  누구보다 먼저 가주길 온종일 빌어요
 
내 눈물을 손에 받으며 떨려오는 입술을 물고 찢겨진 가슴을 모으며
 
 
 
 
10여일만일까...술을 안 먹고 잠이든게
아침형인간이라 이 시간에 일어난건 아닐테고...
눈은 병든 강아지마냥 충혈되고..
근처 초등학교나 놀러갔다 와서 설겆이라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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