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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삶이 자기를 배반하고 있을 때 사람들은
주눅 든다.
뭔가 모르게 주눅드는 자기의 감정을
솔직하게 대면하고 싶은 사람은 드물다.
탈출구를 찾는다.
가장 손쉽고 가까운 곳으로부터 찾는다.
그들의 선택은 '누군가'에게, 혹은 '어떤 일'에 도움을 주는 것이기 쉽다.
자기를 배반한 사람들의 이런 도움은
몸과 마음으로라기 보다는
자기 여윳시간과 여윳돈으로 대신한다.
그것만으로도 훌륭하다.
하지만 많은 경우 이들의 도움은
그 '누군가'와 그 '어떤 일'을 질곡에 빠뜨리게 된다.
어느덧 그렇게 '돕는 사람'이 착한-훌륭한 사람들의 표준이 되고
그들이 돕는 누군가나 어떤 일은
도움을 받아야지만 되는 '불쌍한 사람', '초라한 일'이 되고 만다.
자기를 배반할 수 없어서
그 누군가가 되고,
그 어떤 일의 주인이 되어 사는 사람들은
지나친, 혹은 철 없는 사람들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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