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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집에서 일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아이들을 더 받기가 어렵다고 이야기하면 언제 원아가 줄어들지 모르니 최대한 많이 받아야 한다는 얘기에 적정한 보육아동수에 대한 내 생각이나 신념이 하찮다는 느낌으로 돌아올 때
이것만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점은요?
휴게시간(점심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잠깐이라도 쉬고싶고 개인적인 업무(은행일...)도 봐야하는데 급하면 옆 동료에게 양해를 구하고 아주 죄스런 마음으로 짬을 내어 다녀오곤 하는 것이 힘들거든요.
우리노조 요구안 정당성을 시민들에게 이야기한다면 어떻게 말하고 싶은가요?
보육교사는 (아이들을 위해 헌신) 이슬만 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 여러분과 똑같이 밥 먹고 화장실 가고 제 시간에 퇴근해서 영화도 보고 가족과 함께 하고 싶고 헬스도 하고 싶은 평범한 생활인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도 8시간 노동할 권리, 아플 땐 쉴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20060624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투쟁본부 발족식에
참가한 한 조합원
[보도자료] 전국보육노동조합(이하 ‘보육노조’)이 13일에 이어 어제(20일) 오후 2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제2차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 여성가족부 교섭촉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날 집회는 보육노조와의 대화를 거부한 여성가족부에 대해 교섭을 촉구하는 항의성격을 띄었다. 보육노조는 지난 6월 27일 열악한 보육노동자의 노동조건을 쇄신할 노동권 확보와 보육공공성 확보를 위해 구체적인 요구안을 가지고 여성가족부에 교섭을 요청하였으나, 7월 7일 여성가족부 보육정책국장은 ‘실무협의구조조차 만들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였다. 보육노조는 이에 항의하여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여성가족부 교섭거부 항의주간을 선포하고 민원접수투쟁, 온라인 집회, 항의 집회, 항의 전화와 항의 팩스 등 전 조합원의 온라인, 오프라인 항의 투쟁을 전개한 바 있으며, 20일에는 연합단체인 공공연맹 산하 노동조합들의 연대 속에서 집회를 진행하였다. 연대발언을 한 공공연맹 권수정부위원장은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으로 점철된 여성노동자들의 일자리에 대해 강조하면서 이를 해결해나가야 할 여성가족부가 대부분 여성인 보육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오히려 무시하는 처사에 대해 성토하였다. 한편 병원노동조합협의회는 연대의 뜻을 담아 보육노조에 투쟁기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이날 집회에는 KTX 여승무원, 병원노동조합협의회 등 여성노동자가 많은 노동조합들의 연대가 눈에 띄었으며 그밖에도 사회복지노동조합, 공공연맹 사무처, 전국문화예술노동조합 등이 함께 하였다. 보육노조는 오는 22일 서울, 광주, 부산에서 보육노동자의 노동실태와 보육노조 요구에 대해 논의하는 지역 토론회를 갖고 문화제를 통해 보육노조의 투쟁을 알리고 함께 할 보육노동자를 조직할 예정이다. 또한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여성가족부가 있는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보육노동자 전국 집중 노숙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2006년 7월 21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보육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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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정보 |
∙위원장 김명선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2가3동 301-28 거영빌딩4층 2006년 7월 21일 (금) ∙받는 이 : 각 언론사 사회, 여성, 노동담당 기자 ∙문의 : 보육노조(02-464-8576), 교육선전국장 김지희(019-206-1784), 사무처장 이윤경(016-708-5476), 위원장 김명선(018-552-5116) |
보육노동자는 여성가족부에 구걸하라 | |||||
여성가족부, 대화상대 아니다 - 노조, 보육은 국가가 나서야 | |||||
오도엽 기자 odol@jinbo.net / 2006년07월21일 0시16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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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한 손에서 나오는 사랑은 노동이다! | ||||
[인터뷰] ‘아이들과 행복을 나누는’ 보육노동자 이상미 씨 | ||||
오도엽 기자 odol@jinbo.net / 2006년06월27일 22시24분 | ||||
하얀 가디건 밖으로 파란 바탕의 브라우스 깃을 꺼내 입은 그를 세종문화회관 뒤편 공원에서 만났다. 생머리를 분홍방울이 달린 줄로 묶고 나온 그를 보고 오늘 만나기로 한 노동자가 보육교사라는 것을 깨달았다. 저 분홍방울은 어린이집 아이한테 선물을 받지 않았을까?
이 상 미. 그는 보육교사이자 노동자다. 보육교사의 어깨에 고스란히 짊어지게 한 짐. 헌신, 희생, 봉사의 굴레에 정당한 노동자의 권리는 사라졌다. 저임금 장시간 노동으로 이름 지어진 보육교사. 이상미 씨의 입을 통하여 내 눈길이 왜 손에 멈춰야했는지를 찾아간다. 분홍방울로 묶은 생머리 “아이들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껏 내가 일하는 일터에 교사들이 쓸 화장실이 없는 걸 느끼지 못하고 살았으니까요. 아이들의 변기에 일을 보면서 한 번도 이상하게 느낀 적이 없었거든요.” 보육교사가 점심을 먹는 시간을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자료에 보면 11.1분이라고 나와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11.1분도 되지 않는다. 아이들 밥 챙겨주는 짬을 이용하여 밥을 먹는다. “제대로 앉아 밥을 한 공기 다 비워본 적이 없어요. 밥을 다 챙겨주고 나서, 내 밥그릇에 밥을 퍼서 한 숟갈 떠요. 채 밥알이 목에 넘어가기도 전에 아이들이 달려듭니다. ‘국 주세요’하면 얼른 퍼주고 나서 또 한 숟갈 뜨면 다른 아이가 ‘선생님’하고 부르죠. 정말 입으로 먹는지 코로 먹는지도 모르지요.” 허리병이 없는 보육교사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 시설의 모든 것이 아이들의 키 높이에 맞혀져 있으니 교사들의 하루 생활은 늘 허리를 굽히며 생활해야 한다. 유아들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하다보면 자연히 허리에 무리가 가고 병이 생긴다. 무릎관절과 허리병은 보육교사라면 훈장처럼 달고 살아야 한다. |
보육노동자 이상미 씨 |
당신의 손을 누가 잡아줘야 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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