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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6/07/27

7.31, 광화문에 울려퍼질 보육노동자의 함성

[보도자료]



전국보육노동조합(이하 '보육노조')이 오는 31일부터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전 조합원 상경노숙 투쟁](이하 '노숙투쟁')을 진행한다.

이번 노숙투쟁은 전국의 보육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육노조의 3대 요구인 1) 보육노동자 최저 월 145만원 임금 보장, 2) 하루 8시간 노동 보장 및 필요인력 확충, 3)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2대 현안 요구인 1) 인천시의 평가인증제와 처우개 선비 연동 반대, 2) 울산 반구어린이집 부당해고 철회 및 국공립 어린이집 민간위탁 반대를 내걸고 여성가족부에게 교섭 촉구를 강력히 주장할 계획이다.

이미 보육노조는 지난 6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여성가족부와의 교섭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으나 7월 7일 여성가족부 보육정책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여성가족부가 대화의 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후 보육노조는 7월 10일부터 15일간 여성가족부 교섭 거부 항의 주간을 선포하고, 매일 항의민원 접수, 온라인집회, 청사 앞 항의 집회, 항의 전화/팩스 걸기 등의 투쟁을 전개한 바 있으며, 지난 20일에도 공공연맹 산하 많은 노동조합의 연대 속에서 항의 집회를 이어갔다.
또한 22일에는 수도권, 전라권, 경상권의 세곳에서 동시에 보육노동자 실태보고 및 보육노조 투쟁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오후 7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주 서구, 부산 서면에서 야외 문화제를 열면서 보육노동자 결집과 투쟁의 정당성을 조합원 및 지역 시민들에게 피력하였다.

연이어 가진 26일 보육노조와 여성가족부의 2차 면담에서 보육노조가 제시한 요구안에 대해 여성가족부는 보육노동자 임금 인상폭의 상향 조정, 점심시간 근로시간 인정, 인력 확충에 대한 대안 마련, 평가인증제와 처우개선비 연동의 문제점 시인, 민간위탁의 수탁 문제 인식과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노동자 인사권의 지자체장 귀속 등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향후 보육노조와 여성가족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3차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보육노조는 '면담 차수를 거듭하면서 여성가족부가 대화에 진지하게 응하려는 태도를 보인다'며 이 점에 대해 고무적으로 받아들였으나,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어떠한 구체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였다.
따라서 보육노조는 이번 노숙투쟁을 통해 여성가족부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교섭에 임할 것과 보육노조 요구안에 대한 구체 계획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2006년 7월 27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보육노동조합
보도자료 정보
∙위원장 김명선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2가3동 301-28 거영빌딩4층
2006년 7월 27일 (목)
∙받는 이 : 각 언론사 사회, 여성, 노동담당 기자
∙문의 : 보육노조(02-464-8576), 교육선전국장 김지희(019-206-1784), 사무처장 이윤경(016-708-5476), 위원장 김명선(018-552-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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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전진, 교섭은 시작되었다.

[보도자료]



지난 26일(수) 오후 3시 정부중앙청사 안에서 전국보육노동조합(이하 '보육노조') 교섭단과 여성가족부 보육정책국장 면담이 진행되었다.


이번 면담은 지난 7일에 있었던 1차 면담과 달리 사뭇 진지한 분위기에서 주제별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었다.

보육노조는 이미 지난 24일 1) 1호봉 월 145만원 임금 보장, 2) 필요인력 확충 및 8시간 근무보장, 3) 평가인증제 강제시행 및 처우개선비 연동문제 해결, 4) 울산 중구청 국공립 반구어린이집 부당해고 문제 해결의 4가지 구체 면담 주제를 선정하고 면담을 요청한 바 있다.

우선 여성가족부는 '1) 1호봉 월 145만원 임금 보장'에 대해 06년 1호봉이 1,237,000원임을 감안할 때 21만원 증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보육노조는 민주노총 월 표준 생계비가 1인가구 기준으로도 146만원이 넘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요구의 정당성을 피력하였다.
이견에도 불구하고 여성가족부는 07년 보육노동자 임금 인상폭이 현재 정부 예산처에 의해 물가상승률 3%로 정해질 것 같다며 이는 '너무 적다'는 점에 공감하였다.
이후 보육노조와 여성가족부는 여성가족부가 마련하기로 한 보육노동자 임금에 대한 안을 다음 면담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2) 필요인력 확충 및 8시간 근무보장'에 대해 여성가족부는 07년 예산에 전혀 반영된 바 없으며, 08년 예산 반영에 대해 논의해보자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여성가족부 보육정책국장은 '점심시간의 근로시간 인정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하였다.

또한 인천시의 평가인증제와 처우개선비 연동 관련하여 여성가족부는 '처우개선비는 시책 사업'임을 강조하며 여성가족부와 무관함을 강조했으나, 해당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인정하고 이미 인천시와 통화를 통해 논의한 사실을 언급하였다.
'4) 울산 중구청 국공립 반구어린이집 부당해고 문제 해결'의 건은 민간위탁 수탁자의 문제를 인지하고 지자체 장에게 인사권을 부여하는 지침에 관하여 보육노조가 마련한 안을 가지고 함께 논의하기로 하였다.

보육노조는 이번 2차 면담이 논의조차 듣지 않으려하던 1차 면담 때보다 진전되었음을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보육노조와 여성가족부는 논의된 사안에 대한 협상과 합의를 위하여 빠른 시일 내에 3차 실무협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보육노조는 여성가족부의 교섭을 촉구하는 강력한 의지를 담아 오는 7월 3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여성가족부 앞에서 1박 2일 전조합원 노숙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다.


2006년 7월 27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보육노동조합
보도자료 정보
∙위원장 김명선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2가3동 301-28 거영빌딩4층
2006년 7월 27일 (목)
∙받는 이 : 각 언론사 사회, 여성, 노동담당 기자
∙문의 : 보육노조(02-464-8576), 교육선전국장 김지희(019-206-1784), 사무처장 이윤경(016-708-5476), 위원장 김명선(018-552-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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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6 여성가족부 보육정책국장 면담 사진

 

면담 진행

 

 



 

김명선 위원장

 

 


이복실 보육정책국장(오른쪽)과 박노경 사무관

 

청사 들어가기전 입구에서의 보육노조 교섭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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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수도권 문화제 모습

22일 오후 7시부터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여성가족부 교섭 촉구 문화제가 있었습니다.

 



 


 

보육노조 투쟁 지지 서명을 하는 지나가는 시민

 

서울지부장 백근영 선생님의 멋들어진 흥보가 한판!

 

 


 

 

초대가수로 천지인의 엄광현 동지가...

 

인천지부의 퍼포먼스

 

세쌍둥이어린이집 자모이자 꽃다지의 박향미 동지

 

 


 

경기지부의 꼭지점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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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보육노동자가 행복한 세상 꾸미기 - 부산문화제 살펴보기

토론회를 마치고 부산, 대구, 울산지부 조합원들은 영남권 문화제를 위해 서면 천우장 앞으로 모이기 시작하였다.

무대 준비하는 앞으로 아이들이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보육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이 적힌 풍선을 가지고 놀고 연대단체에서 오신 어머니들께서 미리 자리를 하고 앉았다.

부산지부 김경해 지부장의 대회사와 함께 공공연맹 이성권 사무국장님의 애정어린 격려사로 힘차게 문화제가 시작되었다.



풍물패 금정산의 김태근씨의 비나리로 문을 열어 민중가수 우창수씨의 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곧 이어 아이들의 노래 공연이 있었는데 보육노조의 문화제에서만 볼수 있는 공연이지 않았나 한다.

하재승 대구지부 조합원의 노래공연도 멋진 무대였다.

한껏 문화제에 흥을 돋우기 위해 금정지회 조합원들의 몸짓공연과 울산 번구어린이집 투쟁 경과 보고 이후 현장 교사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물을 같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모두 가슴 뭉클하게 하고 숙연하게 하는 장면이었다.

노지기의 노래 공연에 이어 장남숙 조합원의 결의문 낭독, 조합원 뿐만 아니라 문화제에 참석 하신 모든 분들이 일어나서 결의문 낭독에 동참하고  노지기와 함께

'바로 그 한사람' '비정규직 철폐 연대가' 를 부르며 문화제를 정리 하였다.

 

다른 단체에서 하던 문화제와는 차별성을 둔 보육노동자만이 만들수 있는 문화제였지 않았나 생각들고 이런 아기자기한 문화제 풍경이 일반 시민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안겨 준것 같다.

양옆에 설치한 아이들 그림과 피켓의 내용을 시민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꼼꼼하게 읽어 보기도 하고 문화제에 직접 참여 하는 분들도 몇몇분 계셨다.

지나가던 보육교사 두분은 바로 조합원으로 가입하기도 하였다.

 

걱정과 염려 속에서 문화제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보육노조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는 자리였다.

성황리(?)에 문화제를 마칠수 있도록 도와주신 연대단체에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생활임금 쟁취!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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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노동자 행복찾기" 수도권문화제 살펴보기

보육공공성 확보,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보육노조 수도권문화제

 

"보육노동자 행복찾기" - 보육노동자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합니다

 

 

 

서울, 경기, 인천지부는 각 지부별로 오후 4-5시부터 토론회를 하고 저녁 7시에 광화문 교보문고 앞으로 하나둘 모여들었다.

보육노조 조합원 외에도, 민주노총 공공연맹, 병원노동조합협의회,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후원조합원과 아이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시간 넘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행복을 찾아 떠난 시간 - 공연을 보며 때로는 웃고 때로는 숙연해지기도 하면서 우리 보육노동자가 나서면 못할 게 없다는 자신감을 키워간다.

수도권만이 아니라 같은 시간 부산과 광주에서도 울산, 대구, 여수, 목포의 조합원들까지 모여 문화제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더 힘이 솟는다.

 

보육노동자가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거리에 나와서 이렇게 당당히 문화제를 하는 것은 처음!

그래서 그런지 지나는 사람들의 관심도 많아, 우리 투쟁에 대한 지지서명에도 많은 사람들이 동참을 했다. 선전물을 너무 조금 준비해서 아쉬움을 남겼다.

 

 

문화제 1부 '보육노동자의 현실' 경기지부의 수화공연

'소중한 우리 권리, 손으로 말해요'

하얀 장갑을 끼고 아름답게 움직이는 손사위에, 가슴에 와닿는 노랫말에 모두들 가슴이 훈훈해진다.

 

저 뒤에 앉아서 한 숨 돌리는 사람,

바로 그 한 사람이 정말 소중한 사람이죠,

잊어서는 정말 안 돼요, 소중한 사람들을

 

노랫말처럼 아이들을 위해 일하면서 정당한 대우 못받고 한숨 짓는 우리 보육노동자들 하나하나가 가장 소중한 사람임을 스스로 느끼는 시간이었다.

 

두 번째 공연은, '노동자의 삶과 한이 담긴 노래 한 자락' 흥보가의 한 대목을 서울지부에서 하얀 옷을 입고, 멋진 고수의 북장단에 따라 못된 놀부놈의 행태를 구성지게 펼쳐놓는다.

보육의 국가 책임을 회피한 채 보육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에 대해 눈감고 보육노조의 교섭 요구에 '우리는 사용자가 아니다'며 뒷짐지고 있는 여성가족부의 모습과 놀부의 심술궂은 모습이 겹쳐진다.

아마추어의 프로 같은 공연에 모두들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세 번째 공연은, '노래로 푸는 우리들 이야기' 노동가수 엄광현 동지의 가슴을 울리는 노래들. 여성들만 잔뜩 모인 자리라 부담스럽다면서도 우리 보육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에 힘을 실어주는 노래를 불러 환호를 받았다.

 

 

네 번째는, 특별히 '코믹' 컨셉트의 서울지부 율동선뵈었다. 어설프지만 나름 재미난 율동으로 모두를 즐겁게 해 주었다.

 

 

잠시 쉬고 2부 "단결된 투쟁"이 이어졌다.

'희망을 열어가는 보육노동자' - 인천지부의 퍼포먼스강제적인 평가인증제 시행으로 현장 보육노동자들이 얼마나 더 힘든 조건에 처하게 되었는지를 실감나게 보여주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변사의 애드립이 특히 재미를 더했다.

 

 

어린이집 평가인증제 교사 잡는 평가인증제

저임금에 헉~ 장시간노동 휴~ 팔짝팔짝 환장하겠네

살려줘요 살려줘요 보육교사 살려줘요

바꿔봐요 확~ 뒤집어요 싹~ 아이 교사 행복해졌네

 

올챙이송 개사곡은 아이와 보육노동자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보육노동자가 앞장서야 함을 느끼게 했다.

 

비례대표로 서울시의원이 된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이수정 동지는, 자신도 얼마 전까지 비정규직 학습지노동자로 투쟁했기 때문에 보육노동자의 권리 쟁취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밝혔고, 공공연맹과 병원노동조합협의회에서는 공공성 쟁취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며 우리 투쟁의 든든한 뒷심이 돼줄 것을 약속했다.

 

이런 연대해주는 노동자 동지들과 함께 우리 보육노동자에게 힘이 되는 또 한 사람 - 바로 부모님!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어머니이자 노동가수인 박향미 동지는, 자신이 부모로서, 여성으로서, 투쟁하는 노동자와 함께 하는 노동가수로서 느끼는 이런저런 감정을 차분히 이야기하고 직접 만든 노래를 불러 우리의 감성을 자극했다.

 

참가자들이 분홍종이에 자신의 요구, 하고싶은 말을 적어 날린 종이비행기를 골라 읽어주는 시간도 가졌다.

 

힘이 넘치는 노래로 모두를 열광케해서 분위기가 더 한껏 고조되었다.

 

 

마지막으로 다 함께 경기지부의 가르침에 따라 '바위처럼' 노래에 맞춰 꼭짓점댄스를 추며 문화제를 마무리지었다. 두 시간이 언제 지나갔나 싶게 정말 흥겹고 힘이 불끈불끈 솟는 문화제였다.

 

 

7월 31일과 8월 1일 이틀 동안, 여성가족부 앞에서 전국의 보육노동자가 모여 상경노숙투쟁을 하며 다시 한번 우리의 투쟁의지를 보여주고 보육노동자의 권리선언을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알려야겠다.

 

우리 투쟁을 위해 함께 해 준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보육노동자들의 투쟁의 현장에서 만나길 기대하며....

 

 

자, 다 같이 오른 주먹 불끈 쥐고 다 함께 외쳐봅시다!!

 

보육노동자 단결투쟁 노동기본권 쟁취하자!

무너지는 보육현장, 보육노동자가 바로잡자!

8시간 근무 보장하고 필요인력 확충하라!

생활임금 쟁취하여 인간답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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