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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5/14
    쉬는 일요일, 우리는 민주노총에서
    보육울산투본
  2. 2006/05/14
    5월 13일 국공립 어린이집 체육대회에서(2)
    보육울산투본
  3. 2006/05/14
    기자회견장에서 읽었던 부모님 글(1)
    보육울산투본
  4. 2006/05/14
    전국에서 투쟁기금이(1)
    보육울산투본

쉬는 일요일, 우리는 민주노총에서

5월 14일 조합원들은 민주노총에 갔습니다.

복사해야 되는 게 많아서...

어찌 이리도 많은지...

 

이렇게 작년부터

여성가족부로,

중구청으로,

시청으로 진정을 넣고 넣었지만

돌아 오는 건 중구청

답변은 이상 없다.

 

민주노총 울산지역 본부장님이 오셨습니다.

저희들 손을 꼭 잡아 주시며

"반드시 이긴다 힘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아끼는 차(녹차는 발효가 안된 거고, 홍차는 완전 발효이고, 그 중간인 귀한 차)를 한잔 주셨습니다.

넘 맛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세상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사람들이 민주노총으로 오는 세상"이래요.

 

전국 조합원들이 똘똘 뭉쳐 이 싸움 반드시 승리 합시다.

 

수석 부본부장님도

최저 임금 위반 사업장이라며 계속 연구하고 요구해 보자고 하셨고

 

연대노조에서는 명함을 주시며 싸울 일 있으면 연락 주면

반드시 달려 가겠다고 하셨습니다.

역시 노동자는 하나다라고 느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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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국공립 어린이집 체육대회에서

한면엔 신문기사에 났던 글을 두개 싯고,

한면엔 부모님의 탄원서 앞부분을 실어서

스승의날 기념 체육대회장으로 들어가는

국공립 보육교사들에게 전달 했습니다.

근데 마이크 방송 소리가 들렸습니다.

"선생님이 나눠 주지 마세요. 유인물을 받은 선생님들은 본부석으로 다 갖고 오세요"

원장 선생님들이 유인물을 한사람 한사람에게 찾아가 모두 회수해 갔습니다.

 

"앗차, 마치고 나올 때 돌릴 걸"

허무하지만 꼭꼭 숨겨서 읽은 선생님도 있을 것이고,

이미 읽은 선생님도 있을 것이고,

반만 읽었던 선생님도 있겠지만

보육 노동자들의 가슴엔 무언가 희망 끓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쉽게 해고 당하고도 아무런 항변 제대로 못하고 눈물 흘리거나

이 것이 보육교사의 처지라는 나름대로 위로 하며 떠나간

아니 지금도 떠나가고 있는 교사들의 희망이고 싶습니다.

 

탄원서 서명을 받을 때 한 시민의 말이 떠 오릅니다.

"교사의 말을 믿어야 합니다. 아이들과 직접 접하는 선생님에게는 원의 이익보다는 아이의 이익이 먼저 이니까요"

양심적으로 잘 하는 어린이집은 제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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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장에서 읽었던 부모님 글

반구어린이집에서 보육을 받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더는 우리 아이들이 무관심 속에 방치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용기를 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6시간에서 24시간까지 머물며 사회성과 인성을 개발시키고 교육까지 받는 곳입니다. 아이들을 잘 보살펴주리라 당연히 믿고 보냈는데 실태를 알아갈수록 기가 막힙니다.

일단 환경을 둘러보면 찢어진 방충망은 해가 바뀌어도 방치된 채로 있어 아이들이 그 사이로 손을 넣으며 장난치다가 다칠 염려가 있습니다. 운동장에는 빛 바래고 망가진 기구들만 있을 뿐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며, 깨끗한 모래가 있어야 할 모래장에는 흙먼지만 날립니다. 그나마 넓은 운동장에는 밤이면 주민들과 학생들이 들어와 놀다 간 잔해들 즉, 과자봉지, 돌멩이, 깨진 유리병 등이 널려 있어 아이들이 다칠 염려가 있지만 이를 관리하지 않아 항상 위험이 상존하니 이를 어찌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운동장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교재 교구들은 거의 없어 아이들이 가지고 놀 재료들이 없습니다. 수업은 학기초에 학부모님들이 낸 교재비로 구입한 교재로만 수업을 하니 아이들에게 주입식 교육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창의력이 개발되지 못하며 영역별 동화책이나 아이들 정서에 맞는 동화책이 거의 없어서 선생님들이 부탁하면 집에 있는 동화책을 넣어 보내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몇 가지 있는 교구들은 거의 전시용이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아이들이 즐기며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몇 년째 학부모들이 이야기하고 있지만 개선된 것은 없습니다.
원을 책임지고 있는 원장은 무엇 하는 사람입니까?

이에 우리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개발시킬 수 잇는 교육환경, 안정한 보육환경, 영양가 있는 식단, 아이들을 돌봄에 있어 사랑과 관심을 가진 교사를 요구합니다. 원장 자신은 수업과 식단 환경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고 자화자찬하지만 부모들의 눈은 공정하고 냉정합니다.

현재의 시스템은 아이들을 효과적으로 보육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교사들을 피곤하게 만들어 아이들 보육에 정성을 다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지속적인 사랑과 돌봄을 받아야 하는데, 한 학기에 몇 번씩이나 담임이 교체됨으로 인해 심적 불안감을 조장하여 아이들을 피곤하게 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들이 원을 기피하게 만들어 원에 가기 싫어하며, 밤에 오줌을 싸고 성격이 난폭해지는 등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또한 부모들에게 심한 정신적 피해를 주었습니다.

식단은 일주일에 4번은 반찬이 깍두기뿐인 죽과 밀가루 음식 종류이니 이것이 성장기 어린이에게 줄 수 있는 식단입니까?
부모들이 항의해도 TV에 고발되어도 말만 시정하겠다고 할 뿐 변함이 없습니다.
간식도 마찬가지입니다.
1년 365일 콩과 멸치 5~3개씩 주더니 이제는 또 3개월 미숫가루로 바뀌었습니다. 이건 아이들에게 평생 콩 멸치 미숫가루를 질려서 먹지 못하게 하는 것 아닌가요.
아이들이 즐겁고 기쁘게 먹을 수 있게 5대 영양소가 들어간 다양한 식단을 요구합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금 이야기합니다.
중구청은 이 사태에 책임이 없다고 말하지 말기 바랍니다. 그리고 원장편에 서서 더 이상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희롱하지 말기 바랍니다.
이 사태를 책임지십시오.
우리는 작년 이후부터 계속 문제를 제기해왔고 드디어 오늘의 사태까지 왔습니다.
원장은 꿈적도 하지 않는 철갑통이고 오히려 무식한 부모들이 해봤자라고 무시하며 더욱더 기세 등등하게 자신이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제 관리감독 책임 있는 중구청은 더 이상 회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나서길 바랍니다.
누가 지금의 원장에게 이 자리를 주었는가를 상기하십시오.
어떻게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까?
명색이 국공립 어린이집입니다. 정책이 우선적으로 반영되어야 하는 곳 아닌가요?
과연 이 원이 자기 소용의 어린이집 원장이면 이렇게 운영하겠습니까?

소귀에 경 읽기처럼 원장은 학부모와 교사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모든 것이 독단적이니 이제 우리는 요구합니다.
당장 원장의 위탁을 해지해 주십시오. 그리고 중구청이 당분간 직접 운영하여 주십시오.
교사를 안정적으로 배치해 주며, 재정운영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처리해 주십시오.

학부모들은 운영위원회를 결성하여 교사들의 자질과 재정 식단 간식을 감찰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하루빨리 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책임 있게 행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중구청은 국공립 어린이집에 아이들이 다 빠져나가고 원이 문을 닫기를 바랍니까?
우리는 반구어린이집이 더욱 발전되어 엄마들이 마음놓고 보낼 수 있고 아이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좋은 환경과 교육이 어우러진 그런 어린이집으로 변모되기를 바랍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소문이 증폭되어 더욱 발전하는 반구어린이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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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투쟁기금이

부산지부
포구나무 어린이집에서 20000원, 부산지부 운영위에서 45000원 보내 주셨습니다.
- 수고 많으시죠....홧팅 하세요!

대구지부
10만원

투쟁기금 전달식을 집화 마치고 잠깐 했는데
전국 조합원들의 끈근한 사랑이 전달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국에서 연대해 주시는 힘으로 끝까지 싸워서 이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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