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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T에 2008.3.7. 흥미로운 글 하나가 포스팅됐다. 어느 선수의 4구(콩글리쉬로 '포볼')가 늘어나면, 이듬해 타율이 하락한다는 '법칙'에 대한 논증이 바로 그것.

들이댄 자료나 수치에 비해 결과가 빈약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지만, 이런 식으로 야구와 통계를 접목시켜 '논증'하려는 시도는 언제나 즐겁다. 숫자와 통계로 정리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래서 실제 경기를 보지 않고도(보면 더욱 좋겠지만) 경기의 내용과 교훈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야구의 매력이다. 여기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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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a walk, lose some average

by Craig Brown

March 07, 2008

In the 1986 Baseball Abstract, Bill James postulated that when a player experienced a sudden spike in walk rate one year, it would often be followed by a substantial drop in batting average the following year.

According to James, taking a base on balls is a “veteran player skill” because it involves an older ballplayer compensating for slower reflexes and bat speed. But, James reasoned, the increase in walks will result in a decrease in batting average because the pitchers will adjust and will begin to make the hitters hit good pitches.

빌 제임스는 ‘Baseball Abstract'(1986)를 통해 ’4구율이 급격하게 늘어난 타자는 다음해 타율저하를 나타낼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제임스의 주장에 따르면, 4구는 노장 선수의 늦은 반사 신경과 배트 스피드에 대한 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베테랑 선수의 기술‘이다. 그러나 제임스는 ’4구의 증가‘는 타율의 하락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논증했다. 투수가 4구를 잘 얻어내는 타자를 상대로는 컨트롤을 조정하고, 더 ’좋은 공‘을 던지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Without doing much research, James mentioned Gary Matthews from the 1985 season and Willie Mays from 1971 as examples that best fit this theory.

But because James presented this theory in the player comments section for Toby Harrah, I call this the Harrah Hypothesis.

The 36-year-old Harrah was the Rangers third baseman in 1985 when he hit .270 and set a career high with a 22.2 percent walk rate, up eight percentage points from the previous year. Throughout his career, Harrah was well versed in the strike zone and he consistently walked more than he struck out. But with such a sharp (and sudden) increase in walk rate, James theorized, Harrah was ripe for a decline.

In this case, James nailed it. The following season, Harrah’s average tumbled to .218—a whopping 52-point decline. He was granted free agency by the Rangers after the season and never played again.

제임스는 별다른 연구 없이 게리 메튜스의 1985년 시즌 이후 성적과 윌리 메이스의 1971년 이후 성적을 예로 들어 이 이론을 설명했다. 그러나 제임스가 토비 하라 선수에 대한 언급 와중에 이 이론을 언급했기 때문에, 필자는 이 현상을 ‘하라의 가설’이라고 부른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3루수로 활약했던 36세 하라 선수는 1985년 .270의 타율과 전년도보다 8%p 높아진 22.2%의 4구율(이 수치는 본인의 최고기록이다)을 기록했다. 그는 선수기간 내내 스트라이크 존을 잘 파악했으며, 늘 삼진보다 많은 4구를 얻어냈었다. 그러나 제임스가 세운 이론처럼, 하라는 1985년 급작스런 4구율 증가 뒤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하라의 다음 시즌 타율은 전년에 비해 5푼2리나 떨어진 .218로 터무니없이 하락했다. 하라는 이듬해 레인저스 구단으로부터 FA로 지정된 뒤, 다시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The Harrah Hypothesis worked for the players James named in his Abstract, but does it still apply to players today? Thanks to John Burnson, publisher of the 2008 Graphical Player, we’ve put together a graph that plots the walk rates of all hitters age 30 and older from 2005 and 2006 and their change in batting average the following season. The larger the circle, the greater the change in average from one season to the next.

하지만 제임스가 명명한 ‘하라의 가설’이 오늘날의 선수들에게도 적용될까. 우리는 존 번슨이 출판한 ‘2008 Graphical Player'의 자료를 기초로 2005-2006년 사이에 30세 이상의 선수들이 기록한 4구율과 이듬해의 타율변화를 그래프로 정리했다. 아래 그래프에서 동그라미가 클수록 더 급격한 타율 변화를 나타낸다.

This is a small sample size, generated to see if there was some merit in the Harrah Hypothesis in today’s game. Basically, we wanted to see if we were on the right track. The first thing that jumps out is the lack of data for players 35 and over—and those who experienced an increase in walk rate and followed that with a slight increase in batting average. But for players 30 to 35 who experienced an increase in walk rates, it looks like might have something. That will be our initial study group.

앞선 예는 ‘하라의 가설’이 오늘날의 야구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산출해본 작은 표본이다. 기본적으로, 이 글의 목적은 ‘하라의 가설’이 올바른 것인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첫 번째 문제는 ‘4구율의 증가에 이어 타율이 다소 상승한 35세 이상 선수들’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4구율의 증가를 경험한 30-35세 사이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보면, 분명 무엇인가가 발견됐다. 이 표본이 우리 연구의 우선적인 대상이다.

Here are the players aged 30 to 35 who saw at least a 2.5 percentage point increase in walk rate from 2006 to 2007:

아래 명단은 2006-2007 시즌에 최소 2.5%의 4구율 증가를 보인 30-35세 사이의 선수들이다.

Magglio Ordonez        +4.3 percentage points.

Brian Schneider         +3.6

Vladimir Guerrero      +3.4

Todd Helton                +3.0

Paul Konerko              +2.9

Jason Varitek              +2.8

Eric Byrnes                  +2.6

If we subscribe to the Harrah Hypothesis, we would figure each of the six to experience a sharp drop in batting average in 2008. Let’s look at three to see just how primed they are for decline.

‘하라의 가설’에 동의하다면, 이 선수들 모두가 2008년 시즌 타율하락을 보일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이들 중 세 선수를 통해 4구율 증가가 타율하락에 미쳐질 영향을 살펴보자.

Magglio Ordonez

After beginning his career with an aversion to the base on balls, Ordonez slowly learned the value of plate discipline. By his fourth year in the league in 2000, he walked on 9.3 percent of his plate appearances, which was right at league average. He would hover around this territory until last season, when he set a career high walk rate of 11.3 percent—up over four percentage points from the previous season.

매글리오 오도네즈는 데뷔 초 4구를 경시했으나, 서서히 ‘타석에서의 참을성’이 갖는 가치를 배워나갔다. 오도네즈는 2000년 네 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을 맞아 리그 평균인 타석당 9.3%의 4구율을 보였다. 지난해 전까지 이 언저리를 맴도는 수치를 기록해 오던 오도네즈는 지난해 4구율을 커리어 하이인 11.3%로 끌어올렸다. 이 숫자는 전년도에 비해 4% 상승된 것이었다.

In 2007, Ordonez had the best season of his 11-year career. He set personal highs in batting average by 43 points (.363) and on-base percentage by 52 points (.434), and missed his career best slugging percentage by a mere two points (.595). His OPS+ of 167 was also a career high.

오도네즈는 2007년 그의 11년 메이저리그 경력 중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개인통산 타율을 43포인트 뛰어넘은 .363을 기록했으며, 출루율(OBP)도 52포인트 오른 .434를 보였다. .595의 장타율은 개인통산 최고장타율에 단 2포인트 부족한 수치였다. 오도네즈가 기록한 167 OPS+ 역시 개인통산 최고였다.

Ordonez was certainly good, but he also had a bit of luck on his side. His .385 BABIP was 62 points better than his previous career high.

오도네즈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좋은 선수지만, 약간의 운도 따른 것이 사실이다. 그의 BABIP(Batting Average on Ball In Play, 타자가 친 타구가 인플레이 됐을 때 안타가 될 확률)는 .385로, 기존의 개인 최고기록보다 62포인트 상승된 것이다.

** 일반적으로 BABIP를 구하는 공식은 ( H - HR ) / (AB - SO - HR + SF). 이 수치는 통상 타율과 비교해 많이 사용되는데, 타율(AVG)보다 BABIP 숫자가 큰 경우, ‘운이 좋은 타자’로 통용된다.

The best comp for Ordonez in this situation isn’t Harrah, but it’s Matthews from the 1984 season. Like Ordonez, Matthews was 33 when he set a career high with a .410 OBP and a 129 OPS+ while hitting .291. Like Ordonez, Matthews was aided by a little luck: His .339 BABIP in 1984 was also a career high. It was a solid year and anyone who was watching WGN that summer will tell you it seemed as though the man they called Sarge could do no wrong.

이 상황에서 오도네즈와 비교할 수 있는 사례는 하라라기 보다는 1984년 시즌의 게리 매튜스다. 오도네즈와 같이 매튜스 역시 당시 33살의 나이로 .291의 타율 속에 개인통산 최고인 .410의 출루율과 129의 OPS+를 기록했다. 역시 개인통산 최고인 .339의 BABIP로 ‘운빨’을 보인 것 역시 유사하다. 이 해에 WGN(? 아마도 지역 야구전문 케이블방송이 아닐까 싶은데요..)을 보던 그 누구도 ‘Sarge'라는 별명으로 불린 그가 잘 해내고 있다는 데에 이견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But the following year was a disaster for Matthews. His walk rate plateaued, but his other numbers tumbled across the board. He lost 56 points off his average and hit .235/.362/.406—well below his career averages—while his OPS+ dropped to 107. Yikes.

그러나 이듬해는 매튜스에게 재앙이었다. 4구율은 여전히 높았지만, 나머지 수치들은 거꾸로 내려앉았다. 타율은 56포인트가 깎였으며, .자신의 평균기록보다 낮은 235/.362/.406(타율-AVR/출루율-OBP/장타율-SLG)의 배팅 라인을 보였다. OPS+도 107로 떨어졌다. 어이쿠.

Since Ordonez, like Matthews, benefitted from an above-average BABIP, it’s not a stretch to predict that he will lose more than a few points off his batting average. And considering Ordonez posted so many career high numbers in 2007, it’s not difficult to make the call that he will regress in 2008. The Hardball Times Season Preview thinks he will hit .314/.386/.508, which would be in line with his career averages of .312/.370/.522.

오도네즈는 매튜스와 마찬가지로 타율보다 높은 BABIP의 덕을 봐왔기 때문에, 그의 타율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으로까지 확대되지는 않았다. 또 오도네즈가 2007년 워낙 많은 본인 통산 최고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2008년 들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예상 또한 어려운 것은 아니다. ‘Hardball Times Season Preview''는 그가 (2008년에) .평년 수준(.312/.370/.522)인 314/.386/.508의 배팅라인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If Ordonez declines as expected, and because he had such an outstanding season last year with a sky-high BABIP, it will be difficult to make the correlation of the Harrah Hypothesis.

오도네즈가 지난 시즌 엄청난 BABIP를 등에 업고 수준급 활약을 보인 점을 감안할 때, 만일 올 시즌 (위의) 예상과 같은 수준의 타율하락 현상을 보인다면, ‘하라의 가설’과의 상관관계를 얻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Todd Helton

With a career walk rate of 14.8 percent, Helton always has understood the value of the base on balls. Part of that hasn’t been by choice—he’s been among the league leaders in intentional walks for the better part of this milleneum. The intentional pass is certainly part of it, but Helton does have a solid understanding of the strike zone. Otherwise, he wouldn’t be so far above league average when it comes to walk rate.

개인통산 14.8%의 사구율을 통해 알 수 있듯, 토드 헬튼은 4구의 가치를 잘 알고 있다. 그가 얻어낸 4구 중 일부는 ‘타자의 선택’에 의한 것은 아니다. - 헬튼은 고의4구를 많이 얻는 타자 중 한명이다. 고의4구 역시 그가 얻어낸 ‘4구’ 중 일부인 것은 사실이나, 헬튼은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갖고 있는 선수임에 분명하다. 그렇지 않다면, 헬튼은 리그 평균 4구율로부터 한참 멀어져 있었을 것이다.

As you can see from the graph, Helton has proven the Harrah Hypothesis before. In his age 30 season in 2004, his rate increased by 2.8 percentage points and the following year he lost 27 points off his average. All his key rate stats continued in decline until last season, when he rebounded to hit .320/.434/.494 with an OPS+ of 133. Those numbers still don’t come close to his peak from the earlier part of this decade, but they were good enough to reverse a five year downward trend. But can he hold off his decline for a second consecutive year?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헬튼은 이미 ‘하라의 가설’을 증명한 바 있다. 헬튼이 30세가 되던 2004년 시즌에 그의 사구율은 2.8%p 올랐으며, 이듬해 타율이 27포인트 하락했다. 헬튼의 주요 타격지표는 .320/.434/.494를 찍으며 OPS+ 133을 기록한 지난해 전까지 꾸준히 하향세를 그려왔다. 지난해 그가 기록한 타격수치 역시 그가 하향세를 그리기 전의 전성기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5년간 지속됐던 하락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충분한 기록이었다. 하지만 헬튼이 올해에도 지난 해에 이어서 하향세를 멈출 수 있을까.

According to the Harrah Hypothesis, that’s unlikely. Helton’s walk rate leaped from 14.3 percent in 2006 to 17.2 percent last season, representing his largest increase since his first two years in the league. Furthermore, Helton fits the profile of a player like Harrah or Matthews in that he has posted a solid season in the midst of a decline, which makes him an ideal player to watch under this theory. Like Harrah, Helton has a strong knowledge of the strike zone. Perhaps most important, since he’s fallen into this trap before, it seems even more likely that he will do it again.

‘하라의 가설’에 따르자면, 그러기엔 어려울 듯하다. 헬튼의 4구율은 2006년 14.3%에서 지난해 17.2%로 뛰어올랐다. 이 상승폭은 헬튼의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더군다나 헬튼은 쇠퇴기 중간에 인상적인 시즌을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하라 혹은 매튜스의 경우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하라의 가설’ 모델에 딱 맞아떨어지는 경우다. 헬튼 역시 하라처럼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갖고 있는 선수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헬튼이 예전에 부진의 덫에 걸린 것처럼, 다시 침체일로를 걸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The Hardball Times Season Preview projects Helton will resume his decline in the coming season, hitting .303/.420/.465. That would be a decline of 17 points off his batting average. But since he’s already been claimed as a victim of the Harrah Hypothesis once, it wouldn’t be surprising if he falls below those rates. If this theory holds true, Helton could dip below .300 for the first time in his career.

‘The Hardball Times Season Preview’는 헬튼이 2008년 시즌에 .303/.420/.465의 배팅라인을 보이며 하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수치는 17포인트의 타율하락이다. 하지만 헬튼이 이미 한차례 ‘하라의 가설’ 피해자였던 점을 고려할 때, 이보다 더 낮은 기록을 보여도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만약 ‘하라의 가설’이 진실이라면, 헬튼은 개인통산 최초로 .300보다 낮은 타율을 보일 수도 있다.

Vladimir Guerrero

Trying to read anything into Guerrero’s walk rate is like trying to drive with your eyes closed—it’s dangerous and potentially reckless. A notorious bad ball hitter, his chart representing his base on balls percentage looks more like an electrocardiogram.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4구율을 이해하는 것은 마치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처럼 위험하고 무모한 짓이다. (타격하기에) 나쁜 공을 때려내기로 악명 높은 그의 차트를 보면, 그의 4구율이 마치 심전도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Twice while he was in his 20s, Guerrero saw spikes in his walk rate, a 2.9 percentage point jump in 2002 and a 2.7 percentage point increase in 2005. His seasonal age will be 32 this year, so this is the first time since he entered his 30s that he’s eligible for examination under the Harrah Hypothesis.

게레로는 그의 20대 시절 두 차례에 걸쳐 4구율 증가를 보였는데, 2002년(2.9%p 상승)과 2005년(2.7%p 상승)이 그것이다. 그는 올해 32세가 되며, 이는 다시 말해 그가 30대에 들어선 뒤 처음으로 ‘하라의 가설’ 시험대에 오를 자격을 갖추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Guerrero has long been one of the most dominant hitters in the game. With 365 career home runs and a line of .325/.391/.579, he has earned his place among the elite.

게레로는 오랫동안 뛰어난 타자로 군림해 왔다. 365개의 통산홈런과 .325/.391/.579의 배팅라인으로 그는 ‘엘리트’의 자리를 유지해 왔다.

But, as mentioned before, he’s a free swinger. Last year, Guerrero saw only about 3.2 pitches per plate appearance. That ranked him third from the bottom among all American League hitters. It’s an approach that continues to confound the proponents of plate discipline. But what Guerrero lacks in discipline, he makes up for in pure ability.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그는 ‘휘두르고 보는 타자(Free Swinger)'다. 지난해 게레로는 타석당 3.2개의 공을 상대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의 ’가장 적은 공을 본 타자‘ 중 3위에 해당한다. 이같은 수치는 ’홈플레이트에서의 참을성‘을 강조하는 주창자를 계속해서 혼란케 하는 것이다. 하지만 게레로는 참을성의 부족을 능력으로 벌충한다.

If you combine his exceptional skills as a hitter and his swing-at-everything mentality, that means his walk rate has been very dependent on the other team issuing intentional walks. Like Helton, Guerrero is often among the league leaders in intentional walks. But where Helton has taken 100 unintentional walks in a season, Guerrero has topped 50 only once. Because of the smaller total of base on balls, it’s not surprising that in each of the three years in which Guerrero’s walk rate has increased, his total number of intentional walks has increased as well.

그의 특별한 타격능력과 ‘휘두르고 보자’는 심리상태(swing-at-everything mentality)를 종합하면, 게레로의 4구율은 상대팀의 고의4구에 많이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헬튼과 마찬가지로, 게레로 역시 많은 고의4구를 얻는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헬튼이 100개의 ‘고의4구가 아닌 4구’를 얻은 반면, 게레로는 단 한차례 50개 의 ‘고의4구가 아닌 4구’를 얻었을 뿐이다. ‘총 4구’가 적기 때문에, 3년 동안 게레로의 4구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의 ‘고의4구’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Because he takes so few unintentional walks, the intentional walk plays a large role in determining his walk rate. And because the opposition is walking Guerrero on purpose—almost 40 percent of his walks were intentional last season—he’s not a strong candidate to study under the Harrah Hypothesis.

그의 ‘고의4구가 아닌 4구’가 워낙 적기 때문에, ‘고의4구’가 그의 4구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그리고 상대팀이 게레로를 고의로 출루시키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 - 지난해 게레로의 4구 중 약 40%가 고의4구다 - 그를 ‘하라의 가설’ 연구를 위한 강력한 후보자로 하긴 어렵다.

Conclusions

결론

While there’s enough evidence to support further study of the Harrah Hypothesis, it’s far from a slam dunk. There are so many other variables at play (career years and intentional walks to name two), it’s difficult to pinpoint two single, separate events and label them as cause and effect. And some players, because of their style of play, simply won’t ever fit into this study. In the end, we cannot look only at walk rate as a determining factor for an eventual decline in batting average.

‘하라의 가설’ 연구를 위한 세 가지 근거를 제시했지만, 아직까지 명쾌한 결론(slam dunk)과는 거리가 멀다. 야구경기에는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그 하나하나를 분류하고 ‘원인과 결과’로 정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어떤 선수들은 그들만의 경기 스타일 때문에 이 연구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급작스런 타율하락에 영항을 미치는 ‘유일한 요소’로 4구율의 증가만을 들 순 없다고 하겠다.

But walk rate does appear to be a useful jumping off point when trying to identify players who are at a certain point in their careers where we can expect a decline in performance. While it’s not airtight, it deserves a closer look.

하지만 4구율은 어떤 선수가 자신의 커리어 중 특정 시기에 하향세를 걷기 시작하는지를 드러내는 데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벽하진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볼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