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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대피소 만들기 결정적 실수

온난화 대피소 만들기에 결정적 실수를 하다.

 

한참만에 들른 텃밭!

엄청나게 풀이 돋아나 있구나!

두어 차례 장마비가 오긴 했었지만, 이렇게나 빨리 풀이 올라오다니!

긴급 예취기 작업! 헌데, 강철 예취기가 아닌, 끈 예취기의 작업 능률은 형편없다.

풀을 베는게 아니라, 뜯는다는 느낌이다. 혹은 쓰러트리거나! 이런 식이라면 낼모레 다시 풀밭되는 것은 뻔한 것인데-----.

 

땅이 아니라, 하늘쪽은 어떤가!

지금쯤은 하우스 하늘쪽을 호박 넝쿨이 뒤덮어야 하는 시기인데.

하늘쪽은 형편없다. 땅에 풀이 무성한것에 비해 하늘쪽 넝쿨은 빈약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단지 거름이 부족해서가 아니었다. 

호박 넝쿨이 자꾸만 땅쪽으로 쳐지고 있다. 위쪽으로 올라가지를 않는다.

이유는 간단했다. 햇빛에 달구어진 파이프를 견디지 못하고 쳐지기 때문이다.

양철 지붕위에는 넝쿨 작물이 안되는 이유와 같다.

초가 지붕을 아주 잘타는 것과 비교된다.

 

이를 방지 하려면, 파이프와는 별도로 끈을 연결해 주어야 한다.

열을 받지 않거나, 더듬이 순이 편하게 감싸게 하기 위해서는 끈을 달았어야 했다. 

이게 결정적 실수다. 잘올라가다가 중간에 축쳐진 호박 넝쿨 !

영 보기에 사납구나!

 

그래도, 조롱박은 많이 달렸다. 

헌데, 왠 조롱박이 이리 길쭉한가? 전형적인 술병형 조롱박이 다수이기는 하지만, 괴상하게 변형된 조롱박도 꽤나 많구나.

 

오늘이 7월 14일!

날은 덥다. 7월 말까지 계속 더워질 듯 !

지구 온난화에 대비한 대피소 만들기는 반쯤성공이고 반쯤 실패다. 

더위가 대피소를 거진 덮쳐 버렸다고나 할까?

온난화된 더위를 너무 얕잡아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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